지구, 꿈을 쓰다 (청소년 생태시집)

지구, 꿈을 쓰다 (청소년 생태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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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안망운중 학생들 생태시집 『지구, 꿈을 쓰다』
생태환경수업과 시 창작 여정을 담아
전교생이 마흔한 명뿐인 전라남도 무안의 망운중학교에서 서른여덟 명의 학생이 마음을 모아 생태시집 『지구, 꿈을 쓰다』(심미안 刊)를 펴냈다. 이 시집에는 학생들의 시선으로 지구를 바라보는 마음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학생들을 대표하여 책의 「펴는 말」을 쓴 성지연 학생은 “이 시집에는 우리가 바라본 자연의 모습과 그 안에서 떠오른 생각들이 담겨 있습니다. 시들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지구에게 전하고 싶었던 우리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학생들과 여정을 함께한 망운중학교 교사 김도아 씨는 학생들에게 시를 쓰기 전 “우리는 사람으로서 지금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에게 정말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학생들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사람의 발자국이 늘어갈수록/점은 얼룩지고/생명의 소리는 작아졌다”(전규범, 「푸른 점」 부분) 이 구절을 읽는 순간 김도아 씨는 ‘우리가 미처 돌아보지 못한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1990년 2월 14일. 나사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의 관측 장비에 나타났던 아주 작은 푸른 점이 생각난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나사 당국을 설득해 보이저 1호의 방향을 지구로 돌려 찍은 것이었다. 카메라의 화소 1개보다도 작아 너무나도 작았던 그 점을 보며 칼 세이건은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창백한 푸른 점』, 사이언스북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우리가 지금 잃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의 꿈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했고, “지구”라는 답을 꺼냈다. 그래서 이 생태시집은 지구를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하늘의 꿈’에는 이상 기후로 흐려진 하늘, 별빛을 잃어가는 밤, 사라지는 새와 바람의 목소리가 담겼다. 제2부 ‘땅의 꿈’에서는 뜨거워진 대지, 사라진 동물의 발자국, 무너져 가는 생명의 터전을 떠올리며 땅이 건네는 경고의 메시지를 시로 표현했다. 제3부 ‘바다의 꿈’에는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고래, 조개, 산호의 목소리가 실렸다. 제4부 ‘숲의 꿈’에서는 벌목으로 잘려 나간 나무들, 텅 빈 둥지, 집을 잃은 곤충과 동물들을 바라보며 숲이 잃어버린 것들과 다시 피어날 것들의 가능성을 함께 노래했다. 마지막 제5부 ‘생명의 꿈’은 우리가 지켜야 할 모든 생명, 그리고 지구의 생명들과 함께 살아갈 내일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

무안망운중학교학생

저자:무안망운중학생들
전라남도무안의작은학교에다니는38명의학생들입니다.전교생이41명뿐인작은학교지만지구를생각하는마음은커다랗습니다.공생을꿈꾸며쓴시를가득담았습니다.

엮음:김도아
망운중학교교사

그림:박경하

목차


4펴는말_성지연

제1부하늘의꿈
13김주아잿빛하늘
14김주아목마른민들레꽃
15임승현구름의꿈
16이서영새들의날개짓
17이서영사라진밤
18문찬영시골러닝
19정은찬하늘이우는날
20정은찬찰나의빛
21전규범바람이스치며
22박경하별을사랑한아이
23안의준지구야,고마워
25안의준바람을잊다
27임승현참새의인사
29조규리새들의노래
31전규범푸른점

제2부땅의꿈
35김우영너희에게묻는다
36조수빈생명의아침
37김유민들리시나요
38조수빈지금이라도
39이유정북극곰의자국
40문한터바다로,하늘로,죽음이간다.
41문한터사라진발자국
43기선영길따라그린그림
44안의준사라진행성
45박상준별것아닌기쁨
46김태현밤을밝히는빛

제3부바다의꿈
49박양선해파리꽃의일기
50김현빈잃어버린꿈,갯벌
51김현빈주인잃은바다
52박지율고요를지키는바다
53박지율저너머의바다
54문찬영여름냄새
55김서영바다를들어보았더니
56김서영물고기의바람
57유영은고래의꿈
58정태양숨어버린조개에게
59정태양푸르던
60지효린빙하를꿈꾸며
61지효린해마의노래
62성지연고래의물음
63성지연바다의꿈
64김유민바다는바보가아니다
65선예준불가사리별
66장혜지강요된장식
68장혜지가벼운생명

제4부숲의꿈
73기선영지금,숲부터
74기선영숲의꿈
76박경준도토리의꿈
77조수빈잎이지고나무는
79송하송나무의생각
80송하송버섯들의이야기
82박상준숲은살아있다
83박혜양숲에서만난평화
84박혜양가장자리나무
86문소희공허
87문소희고요의집
88조규리남겨진숲
90정태양맹그로브나무
91박지강숲과이웃
92김우영피어나다
93이성규숲의봉사자
94조규원파괴의끝
96박경준겨울잠
97이유정빈숲의냄새
98정지연사향노루
99이유정가을이사라진자리

제5부생명의꿈
103김우영나무들의어깨동무
104신가영네게남긴약속
105신가영뫼비우스의띠
106정지연나의지구별
107정지연나에게만,봄
109최효선조금만참아주세요
110유영은공생을찾아
111선예준전복과함께자라요
112김서영살아있구나,농게야!
113박경준겨울꿈
114임승현계절의행복
115김태현여름
116박시찬꿈
117박경하나는,네게
119신가영지구유리창
120지효린나무가모인지구
121박지율지구청소
122박지강나무의꿈
123이성규공생
124조규원계곡의작은세계

125닫는말공생의꿈을키우는아이들_김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