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5.00
Description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여는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시리즈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이 시리즈는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이 자신의 대표시를 엄선한 후 직접 손으로 한 자 한 획 써서 만든 시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과 독자가 서로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1984년 문예지 '민중시'를 통해 문단에 나온 시인 백무산의 육필시집이다. 54편의 시를 숨결과 영혼을 담아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다.
저자

백무산

1955/경북영천출생
1984/<민중시>지를통해작품활동시작
1989/이산문학상수상
1997/만해문학상수상
2008/아름다운작가상수상
2009/오장환문학상수상
임화문학예술상수상

**시집
≪만국의노동자여≫,≪동트는미포만의새벽을딛고≫,≪인간의시간≫,≪길은광야의것이다≫,≪초심≫,≪길밖의길≫,≪거대한일상≫

목차

시인의말7

초심8
참회14
슬프고놀라운18
나무의창20
그대가신나라에서24
손님28
동해남부선32
방생36
현위에얹힌듯40
달44
눈길을나서면46
운문지나는길50
길밖의길54
역의속도58
회향62
운문행66
봄날에70
바람도없이74
설날아침78
말에갇힐까봐82
매화86
그대없이저녁은오고90
부리가붉은새92
경계96
꽃100
물104
붉은웃음하나108
방어진바다그푸른파도112
플라타너스116
눈위에부는바람120
눈을기다려124
회심곡126
폐쇄회로130
창림사지134
머리없는돌부처136
매화가지천인데도140
마음에심는나무144
한바탕춤이아니신가148
삶의거처152
그이름들위에156
바다전부160
땅을떠난나무처럼164
잡초하나168
내게너무가혹한이유170
풀씨하나174
그쬐그만것이178
에밀레182
촛불시위186
눈이왔네188
묘역192
그녀가사는곳196
물빛200
격정202
역광206

시인연보213

출판사 서평

1984년≪민중시≫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한이후꾸준히시를발표해온백무산시인의육필시집.
표제시<그대없이저녁은오고>를비롯한54편의시를시인이직접가려뽑고
정성껏손으로써서실었습니다.
글씨한자글획한획에시인의숨결과영혼이담겼습니다.

새로운시의시대를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44종을출간합니다.
43명시인의육필시집과각각의표제시를한권에묶은≪시인이시를쓰다≫입니다.

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은
시인이손으로직접써서만든시집입니다.
시인이자신의대표작을엄선해만든시집입니다.
시인과독자가시심을주고받으며공유하는시집입니다.

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은현재한국시단의움직임을주도하고있는,한국의대표적시인들이자기들의대표시를손수골라펜으로한자한자정성들여눌러쓴시집들입니다.그가운데는이미작고하셔서유필이된김춘수,김영태,정공채,박명용시인의시집도있습니다.

시인들조차대부분이원고를컴퓨터로작성하고있는현실에서시인들의글씨를통해시를보여주려고하는것은,시인들의영혼이담긴글씨에서시를쓰는과정에서의시인의고뇌,땀과노력을더또렷하게느낄수있다고믿기때문입니다.

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은생활에서점점멀어져가고있는시를다시생활속으로끌어들이려는의도에서기획된것입니다.시는어렵고고상하기만한것이아니라생활속에서쉽고친근하게접할수있는것으로느끼게함으로써“시의시대는갔다”는비관론을떨치고새로운‘시의시대’를열고자합니다.

시인이직접골라손으로쓴시

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은시인들이지금까지쓴자신의시중에서가장애착이가는시들을골라A4용지에손으로직접썼습니다.말하자면시인의시선집입니다.어떤시인은만년필로,어떤시인은볼펜으로,어떤시인은붓으로,또어떤시인은연필로썼습니다.시에그림을그려넣기도했습니다.

시인들의글씨는천차만별입니다.또박또박한글씨,삐뚤빼뚤한글씨,기러기가날아가듯흘린글씨,동글동글한글씨,길쭉길쭉한글씨,깨알같은글씨...온갖글씨들이다있습니다.그글씨에는멋있고잘쓴글씨,못나고보기싫은글씨라는구분은존재하지않습니다.시인들의혼이고마음이고시심이고일생입니다.

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은총2105편의시가수록됩니다.한시인당50여편씩의시를선정했습니다.시인들은육필시집을출간하는소회를책머리에역시육필로적었습니다.육필시집을마치자신의분신처럼생각하는시인들의마음을읽을수있습니다.

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은시인이쓴육필을최대한살린다는것을디자인콘셉트로삼았습니다.시인의육필이외에그어떤장식도없습니다.틀리게쓴글씨를고친흔적도그대로두었습니다.간혹알아보기힘든글씨들이있는데,독자들이이를찾아볼수있도록맞은편페이지에활자를함께넣어주었습니다.

시인의말

나에게와서시가불행했다.
한번도그를살갑게대접한일없었다.
한글자또박또박세심하게배려한일없었다.
그동안낸시집한권도손수사인을해서
누구에게우편발송을한일도없었다.
내시집을내가다시펼쳐든적도없었다.
내시집을내가거의보관하고있지도않았다.
내가가꾼텃밭에내가뿌린것은어디가고
어디서날아왔는지잡초들만
꽃을피워가득하다,고썼다.
내가잡으려던것들은나를떠나고
반기지않던잡초만내곁에와서
내슬픔은아랑곳하지않고꽃을피우고있었다.
이기회에희미한사랑을다시불러
사춘기적글씨로또박또박
늦은사랑을시작하고싶었다.
그러나그때보다더서툴다.

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집목록

1한국대표시인의육필시모음집≪시인이시를쓰다≫
2정현종≪환합니다≫
3문충성≪마지막눈이내릴때≫
4이성부≪우리앞이모두길이다≫
5박명용≪하향성≫
6이운룡≪새벽의하산≫
7민영≪해가≫
8신경림≪목계장터≫
9김형영≪무엇을보려고≫
10이생진≪기다림≫
11김춘수≪꽃≫
12강은교≪봄무사≫
13문병란≪법성포여자≫
14김영태≪정처≫
15정공채≪배처음띄우는날≫
16정진규≪淸洌集≫
17송수권≪초록의감옥≫
18나태주≪오늘도그대는멀리있다≫
19황학주≪카지아도정거장≫
20장경린≪간접프리킥≫
21이상국≪국수가먹고싶다≫
22고재종≪방죽가에서느릿느릿≫
23이동순≪쇠기러기의깃털≫
24고진하≪굴뚝의정신≫
25김철≪청노새우는언덕≫
26백무산≪그대없이저녁은오고≫
27윤후명≪먼지같은사랑≫
28이기철≪별까지는가야한다≫
29오탁번≪밥냄새≫
30박제천≪도깨비가그리운날≫
31이하석≪부서진활주로≫
32마광수≪나는찢어진것을보면흥분한다≫
33김준태≪형제≫
34정일근≪사과야미안하다≫
35이정록≪가슴이시리다≫
36이승훈≪서울에서의이승훈씨≫
37천양희≪벌새가사는법≫
38이준관≪저녁별≫
39감태준≪사람의집≫
40조정권≪산정묘지≫
41장석주≪단순하고느리게고요히≫
42최영철≪엉겅퀴≫
43이태수≪유등연지≫
44오봉옥≪나를던지는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