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서하리 (정현기 제 5시집)

비 내리는 서하리 (정현기 제 5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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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필자인 정현기 시인은 시인이라는 이름보다 국문학자로, 국문학과 교수로, 문학평론가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2005년부터 매일 시 한 편과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 시집은 그 중 2007년 6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쓴 시와 일기를 엮은 것이다. 그래서 그의 시와 일기를 읽다보면 그 시절을 살아온 우리의 삶이 그때 어떠하였는지도 슬며시 엿볼 수 있다. 경기도 광주 서하리 시골 옛집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그의 눈에 비친 자연과 식물들, 사람들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모른다. 그런가 하면, 시퍼렇게 날이 서 있는 그의 팬 끝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문명과 사회 비판적인 글귀 속에서는 여전히 무뎌지지 않은 그의 패기가 느껴져 신선하기마저 하다.
저자

정현기

1942년경기도여주시점동면당진리에서태어났다.점동공업고등학교,연세대학교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으며위대학교에서석·박사과정을마쳤다.중학교와고등학교교사를거쳐연세대학교문리대교수로재직하다가정년퇴임했다.
〈문학사상〉에서문학평론으로등단하면서문학비평활동을시작하게되었으며,거기곁들여시를쓰기시작해『흰방울새와최익현』,『나는꿈꾸는새다』,『시속에든보석』등의시집이있고,『포위관념과멀미』,『운명과자유』,『안중근과이등박문현상』,『운명과뱃심』등16권의비평집이있는데,가장최근(2018년)에낸비평집으로『세명의한국사람-안중근,윤동주,박경리』이있다.지금은경기도광주시초월읍서하길14-19번지에둥지를틀고산다.

목차

1부하루치씩잔뜩살기
366.명품은명가만알아본다   12
367.유리,현대,백화점   14
368.삼성역개미굴속을지나다   16
369.도시한복판에손톱을떨어뜨리고   18
370.서하리행버스노선   20
371.버스,축지법   22
372.배추흰나비   24
373.제비들의건축술   26
374.박범신,사람도참   28
375.동물가족   30
376.쥐,새끼까듯돈새끼치는세상이미쳐껄껄   32
377.비나리   34
378.비내리는서하리   36
379.손톱에낀까만   38
380.씨앗   40
381.외발짐수레   42
382.그리운이들의나이,시간   44
383.나그네   47
384.6월꾀꼬리소리밧줄에묶여   49
385.꾀꼬리밧줄   50
386.느껴알기,따지기와바람   52
2부식민지시인들…?
387.개구리의힘겨운여행   56
388.사라진닷새저무고한날들의흔적   58
389.분노악령   61
390.청산별곡둘   64
391.별은숨어지내는구나,너빛나는별아   67
392.아내는모기일터에서땀깨나흘리고   69
393.털북숭이조롱박털이부숭부숭   71
394.가난에게고개를숙이고는   73
395.장마풍경   75
396.비를맞으며장마를생각한다   77
397.네줄기겹친노래   78
398.삶이부끄러운듯,시인강창민은웃는듯   83
399.8월장마남북정상회담,대권도대권천격   85
400.외로움이목젖에닿네   88
401.8월꾀꼬리소리   90
402.모기,모기같은나라,깔따구   92
403.도덕道德-우리말로학문하기,시로우리말쓰기1-   94
404.외로운만남,말나눔잔치   96
405.젖은땅고랑파기와허리   99
406.이동재시집『포르노배우문상기』   102
3부꾀꼬리밧줄얘기
407.무씨땅에묻기와아내   106
408.술자리   108
409.내시간누가훔쳐먹었나   110
410.고향에서본작은어머니   112
411.박덕규시가극‘시뭐꼬’를보고   115
412.시제1호   118
413.한가위무렵법성포굴비들의여행   121
414.시제2호   123
415.기지제국미국되맞을화살촉   125
416.양재천에뜬달은무효   128
417.크고보기좋고비싼것들의입   130
418.한글날,없어진날과나   133
419.안개낀하늘에마음하나걸리다   135
420.무씨한줌네몸에부리고나니   137
421.가을비축축한숲길   139
422.10월무서리내린날호박꽃   141
423.사형수되어독술마신하룻밤   144
424.깊은우물속에잿빛하늘만뜨고   147
425.늦가을풋고추   149
426.무배추가자란다   152
4부외로움,그래외로움
427.별,하늘에새긴우리아아버지,어어머니   156
428.90일동안의배추마라톤   158
429.샴쌍둥이배추에게   161
430.고추방앗간   164
431.밤과낮속에네우물   166
432.대낮에불밝히고   168
433.‘우리말로학문하기’에대한생각들1
-옛철학자들말글쓰기꼴통-   170
434.바람이창틈을핥고들어와   173
435.시제3호   175
436.가을나비유리창에갇혀서   177
437.개구리들의합창   179
438.귀뚜라미한마리,노래멈추다   181
439.산삼캐는이웃농부와의산삼이야기   184
440.이규보를생각함   186
441.빛과어둠사이   188
442.가을비부르는집들이   190
443.초겨울볕지는해는등을때리고   192
444.방한칸에우주가득들어차고   194
445.만들어진별자리창틀   196
446.한날무서리추위에얼음박힌무를탄식한다   198
5부시번호매기기
447.쾌락의속도   202
448.대낮에배추두통따안고   205
449.빈밭의바람소리   207
450.문밖시간에갇힌조바심   209
451.가장듣기싫은소리둘   212
452.태안반도,가로림만,근소만,만리포,천리포에
번진기름띠   214
453.미꾸라지와시간   216
454.나,참나,내속에든나   218
455.별이안뜬밤에도별은빛나고   220
456.눈부신볕아래그림자하나   222
457.2008년1월1일해와달띄우기   224
458.이름값   226
459.복에대하여   228
460.가지많은나무와소리   230
461.나무토막,악어나무   232
462.솟대장식   234
463.알수없는일   236
464.해바라기   239
465.나를가둔감옥   241
466.봄빛,숭례문불타는가랑잎처럼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