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필자인 정현기 시인은 시인이라는 이름보다 국문학자로, 국문학과 교수로, 문학평론가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2005년부터 매일 시 한 편과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 시집은 그 중 2007년 6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쓴 시와 일기를 엮은 것이다. 그래서 그의 시와 일기를 읽다보면 그 시절을 살아온 우리의 삶이 그때 어떠하였는지도 슬며시 엿볼 수 있다. 경기도 광주 서하리 시골 옛집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그의 눈에 비친 자연과 식물들, 사람들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모른다. 그런가 하면, 시퍼렇게 날이 서 있는 그의 팬 끝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문명과 사회 비판적인 글귀 속에서는 여전히 무뎌지지 않은 그의 패기가 느껴져 신선하기마저 하다.
비 내리는 서하리 (정현기 제 5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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