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 전 (심종숙 시집)

엘리야 전 (심종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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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심종숙 시인이 선지자 엘리야에 관해 쓴 서사시집이다. 민족의 분단과 전쟁 위기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해줄 새로운 영웅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시의 형식을 빌어엘리야를 소환한 것이다. 시인은 엘리야의 시대가 현재 한국 상황과 닮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 일반적인 문제와도 닿아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엘리야를 모티브로 기도하듯 한 권의 시집을 쓴 시인의 저력과 열정이 놀랍다. 한국 사회, 나아가 지구 가족에게 전하는 이 뜨거운 사랑의 에너지가 상처 난 곳을 아물게 하는 희망이 되기 바란다.
저자

심종숙

경북청송에서태어났으며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비교문학과에서박사과정을마쳤다.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학부와미네르바교양대학외래교수,민족작가연합사무총장,샘터문학평생교육원시창작학과주임교수,샘터문학주간으로활동했다.
현재샘문평생교육원샘문대학겸임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연구소및외국문학연구소초빙연구원,방정환연구소학술위원,샘터문인협회시창작분과위원장,평화통일시민연대기획위원장,민족작가연합노동위원장으로활동하고있다.
《동방문학》에2012년시부문,2013년평론부문,2022년《문예세상》에소설부문으로등단했으며,청소년신문사문화예술부문문예대상,샘터문학문학공로상,한국청소년신문사시문예창작대상,2022제4회국가최우수지역발전대상대한민국현대문학발전대상을수상했다.
시집으로『역驛』,『그루터기에햇순이돋을때』,『까치와플라타나스』가있으며,단상집으로『불어오는한줄기바람에기대어』,평론집으로『니르바나와케노시스에이르는길』,학술서로『미야자와겐지와한용운의시비교연구』,번역서로『바람의교향악』,『은하철도의밤』,『바람의마타사부로/은하철도의밤』,공역서로『일본명단편선』이있다.
kokayaa@hanmail.net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제1부왕국분열
제2부기근의땅
제3부사렙타의여인
제4부카르멜산의대결
제5부광야에서
제6부작별
에필로그

해설_새로운세계의도래를기원하는‘메시아주의’/이성혁(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해설중에서

심종숙시인은열정적인시인이다.시에대한열정뿐만아니라정의로운나라의도래에대한열정을갖고있는시인이다.정의에대한요구는그의깊은종교적열정과도통한다.종교와정의로운세계에대한열정이시에대한열정과결합하여심종숙의시가생성된다.특히한권의시집분량으로내놓은이『엘리야전』은정의로운세계에대한종교적열정이선명하게드러나는시집이다.시집은성경『열왕기상』17장에서부터『열왕기하』2장까지등장하는엘리야의행적을그려내는데충실하지만,「머리말」에서시인도말하고있듯이엘리야의행적을통해현재한국현실의문제를암시적으로드러내고비판한다는의도를품고있다.……남북으로갈라져있는우리시대가남유다와북이스라엘이갈라져있었던엘리야의시대와유사하다는점에서도성립될수있다고시인은생각했을테다.이상황적유사성아래에서시인이엘리야를호출한것은결국“민족의분단이나전쟁위기에서구원해줄새로운영웅을기다리는마음”에서다.……엘리야의호출은한국만이아니라우리시대의전세계적인현재적문제와관련된다.시인은단호하게“우상들을부수어라”고명하는데,이는엘리야가그의시대백성들에게준엄히말했던말이기도하다.이말은현재전세계의모든이들이새겨야할말인것이다.-‘해설’중에서,이성혁(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