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 연 시인의 첫 산문집으로 국내·외를 여행하며 느낀 것들과 한라신문 등, 매체에 쓴 칼럼들을 한데 엮었다. 4·3사건 관련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사람답게, 자신을 관통하고 있는 여러 아픈 역사와의 접점을 외면하지 않고 들여다보는 그의 시선이 깊고 그윽하다. 필자는 미술, 소설, 영화, 드라마 등 문화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당신은 어느 긴 길 위에 있습니까’라며 독자들에게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걸고 있는 그의 글은 슬프지만 따스하고, 모든 이가 지금 걷고 있는 긴 길, 모든 발걸음을 응원하고 있다.
조금, 쓸쓸한 기록 : 당신은 어느 긴 길 위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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