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 월의 약속

십이 월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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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원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우리가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소재를 건져 올리고 있는데도, 그의 시들은 전혀 상투적이지 않고 신선하며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다. 그가 문체와 형식에서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철학자로써 깊은 사색이 일상화 되어 있는 탓인지 쉬운 단어조차 가볍게 느껴지지 않고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가 오랫동안 천착하고 있는 주제를 품고 있는 그의 시들은 그래서 결코 진부할 수가 없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 시집을 시를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도 권한다.
저자

원교

1967년원주에서태어났다.성균관대학교와대학원에서유교철학과한국철학을공부했다.1996년미국으로건너가순수미술을수학했으며,2000년부터전문요리사겸경영인으로활동하다가,2012년귀국후상지대학교에서교양철학을강의했다.2014년‘꿈의소리’로문학나무추천작품상을받았으며,시집으로『동그란얼굴』『살다보면아프다』『파피루스365』가있고,산문시집으로『카페히피티피』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파도가새긴점자
파도가새긴점자點字
케이K-명태
쌉쌀한폭거
가리비를구우며
암묵찻집
철학개론101
풍어제
습작
보름밤
뜨거운술잔
회사후소繪事後素
환기
오늘은하얀바람
바다
항구의건배
추억
발효
휴게소
낚시

제2부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지천명知天命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엠M형
혼술
시집
기형畸形,미치겠는사색
거꾸로
일어나
유월의춤
디엠지DMZ
슬픈비둘기
까맣게탄감자
나더러
광란,저항의계절
찬밥
성악설
전국일주,1967~2024
동선비공개
배려의근거
후회하는분노
열애설雪
분서焚書
밤새짖는개님

제3부
사라짐을위한기도
십이월의약속
불멍
들국화차
기다림
춘분즈음에
매화
새벽송松
강아지풀
야호
백일홍
호박찌개
처방전
자연인을꿈꾼다면
달걀부침
제비꽃편지
산벚꽃사태沙汰
도화몽桃花夢
놀이터
꽃밥
치악산한증막에서
목화밭
돌탑을쌓은이
사라짐을위한기도
비누
부부
종말론
팔불출
졸고에붙여_인간이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