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구두수선공의 노래 (이요한 시집)

어느 구두수선공의 노래 (이요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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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릴 적에 소아마비를 앓게 된 후, 3급 장애인으로 구두를 닦으며 살아가고 있는 이요한 시인이 첫 시집을 낸 후 십 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내놓는 두 번째 시집이다. 웃고 울며 이웃들과 어울려 따뜻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시 속에 다 담겨있다.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의 진솔한 모습을 시를 통해 만나며, 독자들은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이요한

인천에서태어나서울에서자랐다.서울사이버대학교복지시설경영학과를졸업했으며,2010년코리아문학시부분신인상을받으며등단,첫시집으로『그대가있어행복합니다』가있다.2025년대한민국인권대상(계몽·봉사부분)을수상했다.지체장애3급으로,현재고려대학교안암병원에서인체공학구두병원을운영중이다.

목차

머리글
발문_‌‘어느구두수선공의노래’시집을읽고_장종수(아동문학가)
1부

어머니말씀
인생,그리고
어머니
구두닦이
고백
가끔듣는말
누룽지
불면
범부의삶
마늘을까다가
병원에서
찔레꽃
머플러
혼자울기에는
홀로가는길
어버이날

2부

살만한곳
그리운사람
인연

삶의기쁨
비오는저녁
신평선생,늦복터졌네
그사내,박명학
개업식
내친구시욱이
내동생,승근이
친구
유효기간
술한잔하세
친구여잘가시게
바람이되어

3부

대한추위
꽃샘바람
매화
봄의연가
봄이오는소리
봄의소리
봄,낮술
오는봄가는봄
봄날은간다
미나리천지
우요일

2018년8월
8월의노래
9월
반달
가을
가을밤
가을비
설심

4부

연화도
청평사가는길
사모곡
웃자구요
고기잘굽는사람
사는게그런것

벌레
속죄
바늘
청량리블루스
할매망가진구두
아름다운별
세월
계란한판
중고냉장고
재미지게살다갑시다
행복한밤

5부

그대가있어행복합니다
그리움
추억
항상그자리
혼자놀기
꽃을사는이유
득도
연금복권
연가
아름다운삶
아기눈
삶의조각
사랑의확인
사랑가
능소화
김칫국
마음편지
그대는나는
초록의향연
복많이받으세요

출판사 서평

▶발문/장종수(아동문학가)

그는울컥하는삶의고통을견디어내며빛을향해고개를내민다.피어있던꽃은시들고청춘이늙은이에게빈자리를내어주듯이아무것도영원히지속되지않는다.작가는그럴때마다시한편을마음에눌러담는다.세상이죽도록그를조롱했어도본질은파괴될수없기에화해하며참을성있게새로운봉오리에물을올린다.그모든아픔에도세상과사랑에빠져술과시를빚어낸다.환경이잔인하거나유치하다고느껴질때도망치거나환경을바꾸려고하지않고순응하는모습으로시를적어세상에읽히게한다.작가의삶이유치하다크게소리치지는않지만,천성적인목청에노래를싣는다.기타반주건젓가락장단이든옛노래‘애수의소야곡’과‘비내리는고모령’을,때론7080의노래‘작은새’와‘이름모를소녀’를시낭송까지곁들여근사하게잘부른다.강산이변하는세월을함께하면서그에게웃음과위로의힘을받아사는것은큰복인지라고마움을전한다.


▶머리글

십년이면강산도변한다는데,딱십년만에두번째시집으로인사를드린다.게으르기그지없는세월이었다.물론글을써서밥먹고사는사람은아니지만,시에대한사랑만큼은식지않았기에가끔씩스쳐가는느낌을주저앉혀놓고몸부림치다보니이렇듯한권의시집으로다가오게되었다.무엇하나제대로이루어놓은게없는나는기타실력도,노래실력도,낚시실력도,독서도,서예도,서각도다거기서거기다.흉내만내는것이다.그래도살만하다.심심할틈도우울할틈도없다.단하나,구두닦는일과구두수선은남에게돈을받는일이라부끄럽지않을만큼실력을갖추었다고자부한다.시집제호를‘어느구두수선공의노래’라고붙인이유이기도하다.부족하고미욱하지만,단한편의시가단한사람에게라도위안이된다면이보다더한기쁨이있으랴하는심정으로이시집을세상에내놓는다.더욱더정진하리라마음먹어보지만술잘먹고잘노는놈이라만만치않을것같긴하다.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