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3: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더 이상 인간은 외롭지 않았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3: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더 이상 인간은 외롭지 않았다

$17.13
저자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미술원교수.어린시절,다락방에서발견한백과사전의삽화에마음을빼앗긴후미술을운명이라믿게됐다.유학시절도서관보다박물관에서더많은시간을보내면서미술관,박물관가이드를가장재미있게하는학생으로유명세를탔다.다양한학문의경계를넘나들며미술사를풀어내는데일가견이있어서지금도여러단체와기관에서강의요청이끊이지않는인기강사다.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

목차

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미술이야기3
초기기독교문명과미술:더이상인간은외롭지않았다
I후기고전기미술-죽음을기억하라
01번영과혼란의이중주
02역사는후퇴할수있다
II초기기독교미술-하늘과땅을뒤엎다
01콘스탄티누스의위험한도전
02지하에서지상으로
03지상의천국예루살렘
04황금빛으로빛나는도시:콘스탄티노플과라벤나
05성상과우상사이,위기의제국
III초기기독교시대의서유럽-세계의중심은서쪽으로
01청빈한영웅의탄생
02변방이중심이되다
03군주에게왕관을씌워주는교회

출판사 서평

★지난해,독자와언론의찬사를받은‘난처한미술이야기’의후속신간출간!
2016년‘올해의책’,2016년‘올해의저자’…!미술에관심이없던사람마저도술술읽어나가는마법같은일대일미술강의시리즈!
★3~4권동시출간!중세미술을다룬국내첫대중서
오랫동안르네상스와비교되며‘암흑시대’로여겨진서양의중세.중세미술을다룬국내첫대중교양서를통해중세미술의낯설지만특별한아름다움에빠져들어보자.
★왜하필‘기독교’였을까?
서양을설명하는데빠질수없는‘기독교...
★지난해,독자와언론의찬사를받은‘난처한미술이야기’의후속신간출간!
2016년‘올해의책’,2016년‘올해의저자’…!미술에관심이없던사람마저도술술읽어나가는마법같은일대일미술강의시리즈!
★3~4권동시출간!중세미술을다룬국내첫대중서
오랫동안르네상스와비교되며‘암흑시대’로여겨진서양의중세.중세미술을다룬국내첫대중교양서를통해중세미술의낯설지만특별한아름다움에빠져들어보자.
★왜하필‘기독교’였을까?
서양을설명하는데빠질수없는‘기독교문명.’미술을통해오늘날인류의30%를차지하는기독교문명의유년기를좇아가본다.
미술얘기만나오면난처한당신을위한일대일과외!
‘먹고살기도바쁜데,왜미술사까지읽어야할까?’
우리나라에도점점미술을즐기는사람들이늘고있다.대형미술전시회,해외유명화가의초청전이자주열리고관람객의반응도뜨겁다.종종국내미술품경매에서수억원이넘는가격에낙찰되는미술품이등장하기도한다.
좀더의미있는여행을위해,힐링을위해,혹은투자를위해….미술에관심을갖게되는이유는각자다양하다.하지만이렇듯관심이높아가는데도여전히미술을공부하려면어디서부터,어떻게접근해야할지엄두가나지않는다고호소하는사람들이많다.미술은여유있는사람들만즐기는유희라며지레공부를포기하는경우도많다.
이런이들을위해미술작품을제대로감상하는법은물론미술에담긴역사,정치,경제,예술의흐름을쉽고재미있게,또한깊이있게다룬책『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미술이야기』의3~4권이출간됐다.
‘영국,프랑스,미국이미술에투자하는이유는뭘까?’
우리는소위선진국을방문하면영국의대영박물관,프랑스의루브르박물관,미국의메트로폴리탄박물관등그나라를대표하는박물관과미술관을필수코스처럼찾는다.세계역사를쥐락펴락했던국가에는미술관과박물관이가득하고,사회지도층은미술에열광한다.그들이미술관에투자하고,화가들을후원하며,미술품을수집하는이유는무엇일까?단순한돌덩이나그릇,어린아이의낙서같은작품에‘예술’이라는이름이붙고천문학적가격이매겨지는이유는무엇일까?
이에대해이책은‘미술은과거를보여주는창’이며‘미래를이끄는해답’이담겨있기때문이라고대답한다.미술평론가존러스킨은“위대한국가는자서전을세권으로나눠쓴다.한권은행동,한권은글,나머지한권은미술이다.어느한권도나머지두권을먼저읽지않고서는이해할수없지만,그래도그중미술이가장믿을만하다.”고말했다.
미술을제대로본다는것은그미술을낳은시대를정면으로마주하는일이며,미래를이끌어갈통찰을얻는길이다.그래서미술을역사,정치,경제,예술등모든학문의정수가모인‘인문학의꽃’이라고부른다.
쉽게읽고제대로배우는미술사의모든것!
이렇게매력적인미술은사실제대로공부하기쉽지않다.일단미술이아주긴역사를갖고있기때문이다.가장트렌디한현대미술작품에도4만년역사가녹아있기에미술사를모르면작품을이해하기어려운경우가많다.게다가진입장벽도높다.그동안많은사람들에게‘미술책=어려운책’이었다.낯선용어와불친절한해설로인해마음먹고책을펼쳐도채열페이지를넘기지못하고포기하게되기일쑤였다.
그러나『난처한미술이야기』시리즈는일대일강의형식으로마치재미난이야기를듣는듯편안하게즐길수있다.책장을앞뒤로넘겨가며그림을찾을필요없이독자의시선의흐름에맞추어그림을배치했다.소장가치가있는엄선한작품사진과일러스트,머릿속에떠오르는의문을후련하게풀어주는적절한질문이읽는즐거움을더한다.
그렇다고책의수준이낮은것은아니다.책의저자이자미술사학계의권위자인양정무교수는한권의책안에방대한정보와다양한관점을모두담아냈다.꼭알아야하는기초적인미술지식은물론학계를선도하는최신이론을소개하고,유명한미술작품부터우리주위에서쉽게볼수있는한국의미술까지최대한다양한정보와이론을담았다.
인기대중강연자이기도한저자의강의를따라가다보면이모든방대한지식이자연스레이해된다.독자들은어느순간친절하고박식한가이드와함께미술의세계를여행하는듯한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전체8권으로완결될『난처한미술이야기』시리즈는3권에서는‘초기기독교문명과미술’을,4권에서는‘중세문명과미술’을다룬다.이후르네상스,근대,현대미술이차례로출간될예정이다.
『난처한미술이야기』3권:더이상인간은외롭지않았다
3권이다루는범위는서양중세초기의기독교미술이다.이야기는5세기초,로마제국이풀지못한숙제로부터시작된다.죽음이라는치명적인문제를방치한로마제국은결국내외부의원인으로몰락하고,뒤이어유럽대륙에는큰혼란기가찾아온다.여러세력들이로마제국의빈자리를두고지루한각축전을벌였는데바로3권의주인공기독교와게르만족이그중하나였다.
3권의주인공기독교와게르만족은로마제국후반기에제국의품으로편입되었지만사실‘소수’또는‘변방’으로여겨졌던시기가더길었다.그렇기에세계를보는눈도,품고있는욕구도이전에유럽대륙을호령하던로마제국과많이달랐다.
미술은이러한기독교와게르만족이유럽세계를재편하는과정을생생하게드러내준다.그것은느리고명쾌하지못한과정이었다.그들은멸망한로마제국을동경하면서도경계했고,어설프게따라하다가새로운무언가를만들어내기도했다.결국기독교와게르만족이만들어낸미술은그리스로마미술을따라왔던사람이라면깜짝놀랄정도로극단적인방향으로흘렀다.그리스로마에서발전시켜왔던미술의전통이거의단절된것이다.
현대적시각으로볼때미술은이시기에일단‘퇴보’하는것처럼느껴진다.하지만우리는3권을통해결국에는서양미술이기독교와게르만족과같은이질적인에너지를받아들여새로운서양미술의흐름을만들어냈다는사실을이해할수있게된다.실제당시기독교와게르만족이거센혼란을겪다가바로지금우리가알고있는유럽의초석이되었던것처럼말이다.
1부에서는주로로마제국의멸망을다룬다.거대한제국의황혼기가미술에서는어떤식으로드러나는지발견할수있다.2부에서는기독교가어떻게기적적인성장을이뤘고또그미술은얼마나눈부신발전을이뤘는지살펴본다.3부에서는북쪽으로부터온게르만족의이질적인문화를조명한다.또한결국에는그게르만족이기독교를받아들이며자신들만의체계를만들어갔고,그렇게만들어진전통이아직까지도서양에서이어져오고있다는점까지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