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눈물 (소년의 눈물은 희망이었습니다)

소년의 눈물 (소년의 눈물은 희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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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 조호진이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한 「소년의 눈물」과 「소년이 희망이다」를 한 권으로 묶은 책『소년의 눈물』. 연재 초반에는 '일진을 미화한다'는 식의 비판과 비난의 악성 댓글이 많이 달려 등장인물이었던 소년이 공황장애를 앓기도 했다. 그러나 진심을 전하면 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저자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고 독자들은 서서히 호응하기 시작했다. 「소년의 눈물」이 연재되는 4개월 동안 모두 2899명의 후원자가 생겼다.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말하듯 저자가 글을 써내려갔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년원에 갇힌 한 소년에게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며 매 회 공감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선정 및 수상내역
세종도서 선정
저자

조호진

저자조호진은1960년,서울영등포피난민촌에서출생했다.헤어진엄마를만나러남쪽항구로이주하면서전남여수공업고등학교를졸업했다.이후공장생활과선원,공사판잡부등으로전전하다‘오마이뉴스’등의언론에서기자생활을했다.재혼과함께46세에가톨릭대학교에진학해52세에졸업했다.1989년『노동해방문학』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해노동자시모임‘일과시’동인으로활동중이다.소년원출원생과위기청소년의자립과거리소년들에게밥을나눠주기위한‘소년희망공장’을2016년9월부천시중동에건립하였고,이어위기청소년회복을위한스포츠시설‘소년희망공장2호점’건립을올해추진할계획이다.첫시집『우린식구다』(2009)를펴냈으며‘일과시’동인지『못난시인』(2014)에참여했고,시집『소년원의봄』(2015)을펴냈다.

목차

머리말

1부|소년의눈물


1.항구도시에서만난용서받지못한소년들
2.열일곱살연쇄방화소년범
3.아이큐139소년은왜일진이됐을까?
4.엄마찾아밤마다탈옥하는소년범
5.전과11범의속죄인생
6.고아부부의아주특별한돌잔치
7.홈리스청소년을아십니까?
8.‘소년원의전설’을사랑한두여인
9.일진에게사부라불리는경찰의30년인생
10.맨땅의선교사가부르는아프리카희망가
11.소년원출신딸105명을둔법무부아빠
12.위기청소년의무대에함께한전인권
13.목사의피흘림으로세상을품은아이들
14.‘공포의야구단’감독이야기
15.소년의눈물을닦아준아름다운사람들

2부|소년이희망이다

프롤로그


1.빈민가출신판사가선택한외로운길?천종호부장판사이야기(1)
2.가난한애인을선택한순정의사나이?천종호부장판사이야기(2)
3.“소년들에게아빠같은판사가되고싶습니다!”-천종호부장판사이야기(3)
4.청개구리밥차
5.가난하고아픈이들의선한목자
6.세미혼모의희망찾기
7.“엄마가되면서자살한엄마를이해하게됐어요.”
8.헤어진엄마를7년만에만난소년범
9.거리소년들의스승,제자에게희망주고병들다
10.앵벌이소년을대학생으로만든‘사랑의학교’
11.법무부장관님,보호관찰1년만더연장해주세요!
12.안양소년원에간미스코리아
13.국민아버지최불암의마지막꿈
14.바닷가달동네에울려퍼진소년오케스트라
15.짭새아닌민중의지팡이가필요합니다
16.강력계형사를꿈꾸는일진소년들
17.공사비가없어중단된소년희망공장
18.그래도소년은희망입니다!

에필로그

부록|후원자명단

출판사 서평

「소년의눈물」을연재하면서가장바랐던것은눈물입니다.눈물이아니면소년들의아픔을이해할수없습니다.환자의아픔을이해하지못하는의사는기계적으로진단하거나오진할수있습니다.그렇듯이눈물없이바라보면소년들을인간쓰레기라고판단하게됩니다.눈물없이바라보면나쁜놈,양아치라고낙인찍게됩니다.우리사회의이런판단과낙인이오류는아닙니다만정확한판단이라고할수도없습니다.
정확하게판단하려면‘소년들이왜그런행동을할까?’하고질문해야합니다.그런질문도없이무조건돌을던지기때문에소년들의행동이수정되지않는것입니다.간음한여인에게돌을던지는군중에게예수가물었던것처럼‘소년들에게돌을던질만큼여러분은죄가없습니까?’라고묻고싶었습니다.―본문153쪽에서

‘소년의눈물’이자‘나의눈물’을쓰다
도서출판삼인의신간『소년의눈물』은시인조호진이2015년부터2016년에걸쳐포털사이트‘다음’에서연재한「소년의눈물」과「소년이희망이다」를묶은책이다.다음스토리펀딩을통해시작된연재초반에는‘일진을미화한다’는식의비판과비난이섞인악성댓글이수없이많이달렸다.그때문에등장인물이었던소년이공황장애를앓을정도였다.하지만저자는글쓰기를멈추지않았다.진심을전하면통할것이라는믿음으로계속된연재에독자들이서서히호응하기시작했다.소년들을위로하는따뜻한댓글이쉼없이올라왔고,이호응은후원이라는구체적인행동으로이어졌다.이책의마지막부분에실린후원자명단은총17쪽에달한다.그것도깨알같은글씨로말이다.「소년의눈물」이연재되는4개월동안모두2899명이6923만7,000원을후원했다.
이렇게독자들의호응을얻을수있었던커다란이유는저자가‘남의이야기’가아니라‘나의이야기’를말하듯글을써내려갔기때문이다.중립을지키는근엄한어른인척하지않고,소년들의이야기에진심으로공감하고아파하는마음을바탕으로쓴글이독자들을움직였다.저자는소년들이흘리는눈물의근원지가‘가정’이라고지적한다.적절한돌봄을받지못한소년들은가족의온기를그리워하다잘못된길로빠진다.저자또한가정을잃고,어머니를잃어본경험이있다.저자는소년원에갇힌한소년에게서형의모습을발견하고,엄마를그리워하는소년에게서자기자신을발견한다.그리고절절히공감하는마음으로매회아프게글을썼다.

나쁜아이들이아니라‘아픈아이들’
아이큐139의소년은본드중독소년이되었다.본드만하면눈앞에날아다니는파랑새를쫓아하늘을날수있었다.공부하라고잔소리하는엄마도,성적으로평가하는매서운학교도모두잊을수있었다.이소년은중학교1학년때부터3년동안본드를하다정신병원에강제입원조치되었다.소년을그렇게만든것은무엇이었을까?아이큐검사에서높은점수를받은소년에게엄마는커다란기대를걸었다.목표를‘명문대’진학에맞추고하루하루를목표에맞춰닦달했다.친구의생일파티조차가지못하게하는엄마에대한반발심은소년을어긋난길로가게했다.초등학교6학년때부터시작된방황은6년이지나서야그쳤다.어두운곳에있던소년을밝은곳으로이끈것은바로‘음악’이었다.지금이소년은위기청소년이었던아이들로구성된MG밴드에서노래를하며,위기청소년에게희망을주는전도사가되었다.소년은자신과비슷한아픔을가진후배들을다독이며독자들에게“이아이들은나쁜아이가아니라아픈아이들”이라고말한다.
이처럼얼음장같은학벌주의사회,또심각한가난과가정폭력은청소년들로서는감당하기힘든고통이다.한국사회는이런고통을사회적인문제로풀기보다개인적인문제로치부한다.그러나이같은난관을개인이해결하기란어려운일이다.특히청소년이라면더욱그렇다.학교에서교복을입고얌전히공부하는것이바로‘청소년’이라고생각하는사회에서는거리청소년들을도와야할대상이라고보지않는다.이소년들은자기멋대로살며나쁜짓을일삼는‘양아치’혹은‘인간쓰레기’정도의취급을받는다.저자가소년들의이야기를구구절절풀어놓는이유는바로이때문이다.위기청소년들을바라보는편견부터깨야한다.알고보면,들어보면,만나보면소년들의마음속에는저마다큰아픔이단단히배겨있다는것을알수있다.
2011년부터6년동안부천역에서‘청개구리밥차’를운영했던이정아물푸레나무청소년공동체대표는소년의눈물을닦아주고주린배를채워주는고마운사람이다.그는사람들에게이렇게호소한다.“거리소년들을수상하다며신고하는시민보다희생하고헌신하고책임지려는시민공동체가필요합니다.일시적인후원금과헌금보다현장에와주시면좋겠습니다.현장에와서이소년들을보고,느끼고,참여해야그나마조금이라도세상이바뀔수있습니다.거리소년문제의답은현장에있습니다.”

소년을살리는공장,‘소년희망공장’
저자는2016년9월부천시중동에‘소년희망공장’을세웠다.소년들이범죄의악순환에서빠져나오지못하는이유는‘돈’때문인경우가크다.돈이있어야밥도먹고,잠도자고,미래도생각할수있는데돈이한푼도없는소년들은먹고살기위해크고작은범죄를저지르다성인범으로들어서는경우가많다.이런악순환을끊기위해서는소년들이생계를이을수있도록돕는시스템이필요하다.그래서저자는소년원출원생들과위기청소년들이사회구성원으로서자리잡을수있도록소년희망공장설립을계획했고,아내이자어게인협동조합이사장인최승주씨가발로뛰어가며한장한장벽돌을쌓았다.
소년희망공장에서는컵밥과커피를판매한다.컵밥과커피를만드는사람들은모두소년원에다녀온경험이있는이들이다.이들은누구보다도소년희망공장이빨리문을열기를기다렸을것이다.아이들을살리려면마을전체가아이를함께기른다는마음으로임해야한다.비뚤어지고엇나가는아이를내치는것이아니라한울타리안에서고민해야한다는의미다.저자와많은사람들이힘을모아세운‘소년희망공장’도이런의미에서시작된사업이다.소년희망공장은이제2호점의문을열기위해준비중이다.수익이나면날수록더많은청소년들이소년희망공장의일원이될수있다.
『소년의눈물』은다양한사연을가진소년들의이야기를가감없이전하는책이다.그사연은때로는기구하고,때로는비참하다.그러나희망도있다.부디이책을읽는독자들이소년의희망이되어이웃과함께2017년을열수있기바란다.

책속으로추가
어떻게해야거리소년에게희망을줄수있을까?그는오랜실패와좌절을통해해답을얻었습니다.마을공동체가해답입니다.마을안에서위기소년들을발굴하고욕구를파악해(발굴과상담),학교밖청소년들을도시형대안학교에서가르치고(교육),집없는아이들에게는그룹홈생활(보호)과직업훈련(자립)을시켰더니절망의소년들이희망으로거듭났습니다.24년거리스승이도출한이해법을‘소년희망시스템’이라고명명하렵니다.
“송파에서만24년간활동하면서얻은결론은마을아이들은마을에서야살려야한다는것입니다.마을의당구장,화원,카페,교회등이교실이되고,주민들이선생이돼당구와꽃꽂이등을가르쳤습니다.대안학교에서난타와춤등을배운아이들은마을축제에참여해꿈과끼를맘껏발휘했습니다.서로불신하던주민과아이들이마을축제에서신뢰의눈빛을주고받았습니다.반면마을이아이들을포기하면아이들은비행소년그리고범죄자로전락합니다.마을에선보는눈때문에조심하지만마을을떠나면과감해집니다.부천과신림동등가출청소년밀집지역으로진출하면사기치고,훔치고,성매매를하는등비행에전염되면서범죄의늪으로빠집니다.마을이아이들을포기하면위험한범죄자가되어나타나고마을이아이들을품으면고령화사회를책임질미래가됩니다.”(242~2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