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 이야기

밤하늘의 별 이야기

$15.00
Description
밤하늘의 역사를 항해하다
별에 대한 무수한 호기심과 상상을 풀어내는 책

별의 지리학, 물리학, 신화학,
그리고 그 너머의 이야기까지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기기가 온갖 볼거리를 넘치도록 제공하는 세상에서 고개 들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화면 속 영상, 가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아울러 기계와 건물이 만들어낸 인공의 환경을 떠나, 우리 역시 하나의 별에 속한 존재임을 환기하는 것이 아닐까.
『밤하늘의 별 이야기』를 쓴 작가 김평호는 도시를 떠나 산골에 살면서 밤하늘과 별들을 바라보다가 7년쯤 전부터 그것들을 공들여 보기 시작했다. 15년간 방송국 프로듀서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미디어 분야의 대학교수로 살던 그는, 별을 공부하면서 또 다른 세상으로 접어들었다. 별을 안다는 것은, 별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하늘과 땅의 지도를 읽는 것, 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일생을 살아가는지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 별에 새겨진 신화를 떠올리고 상상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밤하늘의 별 이야기』는 이러한 별의 지리학, 별의 물리학, 별의 신화학을 한 권에 담아 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과학 에세이로, 별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에 일반인도 쉽게 다가가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

김평호

1981년고려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문화방송에입사하여15년넘게프로듀서로일했다.마흔의나이에오래전부터계획했던학업의길로들어서2001년미국인디애나대학교에서미디어를전공했고이후단국대학교커뮤니케이션학부교수로재직했다.2021년2월정년퇴임,인생의세번째막을맞아오랫동안관심을두고공부해온밤하늘의별이야기를책으로펴내게되었다.그간전공분야인미디어에서출발하여각종과학과기술전반으로관심을넓혀가다천체물리학에가닿았고그렇게밤하늘과별을바라보다가신화의세계에까지이르렀다.여러천문학서적과신화학서적을섭렵하면서그이야기를한권으로아우르는책,밤하늘의별을다양한차원에서입체적으로쉽게이해하게하는것이필요하겠다는생각으로이책을썼다.이제까지그래왔듯호기심이산지사방으로뻗어있어색소폰연주와목공도연마중이고,새로운배움과탐구에도활짝열려있다.『밤하늘의별이야기』는『미디어발명의사회사-문자에서스마트폰,그리고그이후까지』에이은두번째저서이다.

목차

프롤로그밤하늘과별의문턱에서

별의지리학
별을찾기전에
일등성과북쪽하늘의별들
계절과별자리
별자리가만들어진기원
은하수이야기
사수자리이야기
황소자리와겨울의육각형

별의세계사
삶의시간표
하늘을아는자,바다를다스린다
하늘의과학과제국주의
별읽기의각축전

별의물리학
궁극의질문
별은왜빛나는가
우리가사는행성과태양계
지구와생명체
별의일생
하늘의모양에대한생각
신비의검은구멍
모든것의시작,그리고끝

별의메시지
별을보고길을찾던시대
베들레헴의별과점성술
별점의근거
아스클레피우스의지팡이

별의신화학
신화와영웅이야기
트로이전쟁의씨앗
카스토르와폴리데우케스
하늘의말페가수스
용사페르세우스의고난과영광
영웅의대명사헤라클레스
탄생,성장,고행
별이된사자
영웅의운명
영웅신화의의미

별이들려주는세가지사랑이야기
세상에서제일많은이야기
오르페우스와에우리디케
비너스와그의남자들
제우스의관계방식
사랑의길

에필로그별이빛나는밤에

출판사 서평

작가는별을본격적으로찾아보고탐구하며여러천문학서적과신화학서적을섭렵하는과정에서,천문학을다룬책과신화를다룬책은많지만별과신화와역사와과학같은여러차원의이야기를한데엮어독자들에게흥미로운사유의길을제시하는책이드물다는사실을깨달았고이아쉬움으로『밤하늘의별이야기』를쓰게되었다.천문학자도신화학자도아닌저자는여러학문분야를넘나들며통합적인관점으로,역시전문가가아닌일반독자들의입장을헤아리고공감하면서별의다차원세계로어렵지않게들어가는문을열어준다.『밤하늘의별이야기』는거창한기구가아닌우리육안으로찾아볼수있는일등성위주로이야기를풀어냈고,빅뱅·블랙홀등난이도가다양한과학지식을풍부한그림과사진자료로알기쉽게설명했으며,더불어‘별은왜빛나는가?’,‘별자리는왜만들어졌을까?’,‘별점의근거는무엇인가?’등별에관해던져봄직한수많은질문들을차근차근다루었다.또한별자리를읽는것이오랜옛날부터공동체에어째서중요했는지,별의위치를통한지상의위치를파악하는것이제국주의나자본주의의시초와어떻게연결되었는지살펴봄으로써,천문학과의연관성위에세계사를되짚어보았다.

『밤하늘의별이야기』는‘별의지리학’,‘별의물리학’,‘별의신화학’이라는세가지큰이야기,그리고그각각에딸린‘별의세계사’,‘별의메시지’,‘별이들려주는세가지사랑이야기’라는세가지작은이야기를포함해총여섯장으로구성되었다.‘별의지리학’은하늘의지도,즉별들의위치와별자리이야기를담았고,이에이어지는작은이야기인‘별의세계사’는별에대한지식의축적과정과세계사적전환을소개했다.‘별의물리학’은우주의기원과구조,별의일생등천문학의지식을다루었고그에딸린작은이야기인‘별의메시지’는고대인들의별의메시지를해석하는체계를다루었다.‘별의신화학’은별을주제로한그리스신화를바탕으로특히영웅신화를조명했고,마지막작은이야기인‘별이들려주는세가지사랑이야기’는영웅신화만큼풍성한내용을담고있는사랑신화에집중하여그사회적의미도함께되새겨보았다.
별과별사이의거리와별이품고있는시간은우리에게잘와닿지않을정도로어마어마한수치로표현된다.그압도적인무대앞에선인간을두고,고대천문학자프톨레마이오스는“별을바라보는그때우리는지상을벗어나다른세계로들어가게된다”라고말했다.그초월적경지로건너가는여행을함께할은하수여행기이자,역사와문학을넘나드는과학에세이인『밤하늘의별이야기』는,우리가거대한우주와운명공동체로엮여있고,우주로떠나는여행은곧우리자신을찾아나서는길임을알게해줄것이다.

별은인류역사의이정표라할수있다.먼옛날부터오늘에이르기까지별을바라보는눈은새로운지식을쌓았고,새로운지식은새로운발견을낳고,새로운발견은더큰지식으로이어져,그긴여정을거쳐우주삼라만상이어디서시작되었는지우리는조금이해하게었다.우리는왜여행을하는가?왜산에오르며,왜순례의길로나서는가?멀고먼곳을향한투척과도전이여행이고등산이며순례라면,밤하늘과별을보는일은그어느것보다멀고도높은곳을향해뚜벅뚜벅걸어가는담대한행위이다._프롤로그중에서

인류의역사는별을바라보아온역사였다
오래전부터별과별자리를아는것은인간의생존과집단의유지를위한필수지식이었다.방향과지리,다시말해가는길과돌아오는길을알려주었기때문이다.별과별자리의규칙성은개인과집단의삶을이해하고사회를운용하는데바탕이되었다.밤하늘을읽는방법이필요했고,그한가지방법으로서별과별을엮어이야기로만들게되었다.별자리는어느특정인이만든것이아니라오랜기간에걸친삶의지혜로서각각의사회에서집단적으로만들어진것이다.인류의역사는별을바라보아온역사이기도했다.천문학이가장오래된,가장일찍발달한자연과학분야인이유도여기에있다.별의지리를잘아는것,그리하여자기의길이어디인지를분명히아는것,그것은땅과바다를다스리는필수적인요건에속했다.바다와하늘과별과땅의지식은제국이확보해야할최고의전략적자산으로간주되었다.모든분야에걸쳐별에대한이야기,별을둘러싼이야기는인류사의큰기둥이되어왔다.

우리가천문학이라부르는별의물리학은영원히알수없는‘궁극의왜’라는질문에대한답을찾기위한인간의애처로운노력이다.자연과학이면서도거의철학이나종교에가까운물음으로도전하는것이천문학이다.가장낭만적인자연과학이라고도불리는것이천체물리학이다.왜무엇인가가있는가?그시작점은어디일까?질문들은또다른질문을끌고나온다.우리는어디에서왔는가?이질문은또다른질문으로이어진다.우리는어디로가는가?_85~86쪽,‘별의물리학’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