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 아이들을 살리는 이오덕의 교육 이야기 (2판)

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 아이들을 살리는 이오덕의 교육 이야기 (2판)

$17.08
Description
아이들을 살리는 이오덕의 교육 이야기를 담은 책. 이오덕은 일흔여덟의 해를 살면서 수많은 책을 쓰고 엮었고, 현장에서 벌어진 민주교육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참교육 운동, 우리말 운동, 글쓰기 교육, 어린이문학 비평 등을 포괄하는 그의 폭넓은 자취는 모두 교육자 이오덕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은 1986년 이오덕이 정년을 5년 남기고 군사 정권에 시달린 끝에 교직을 그만둔 후 쓴 글들을 묶은 것이다. 교육을 제대로 모르는 우리의 어리석음과, 행동을 가르치지 못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아이들을 믿는 데에서 시작하는 사람교육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다 하지 못하는 아이들 교육을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또한 아이들에게 삶을 찾아주는 민주교육ㆍ참교육을 위한 교육운동의 의미와 어려웠던 그 과정, 교직에서 쫓겨난 일화 등도 함께 들려주고 있다. 우리 교육과 어린들의 무지 속에서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 아파하고 분노해온 이오덕의 열정과 교육에 대한 그의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이오덕

1925년11월4일에경북청송군현서면덕계리에서태어나2003년8월25일충북충주시신니면무너미마을에서세상을떠났다.열아홉살에경북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교사생활을시작해예순한살이던1986년2월까지마흔두해동안아이들을가르쳤다.스물아홉살이던1954년에이원수를처음만났고,다음해에이원수가펴내던[소년세계]에동시‘진달래’를발표하며아동문학가로첫발을내디뎠다....

목차

1.삶을등진교육
사람을믿는다/재주꾼을길러내는교육은안된다/교육이없다/삶을등진교육/우리아이들의불행은누구책임인가/아이들을사람답게키우는일/어린이헌장개정안에대한생각

2.아이들을믿어야하는선생님
아이들에게삶을돌려주자/놀며배우고일하는아이들/어린이를살리는교육의길/아이들을믿어야하는선생님/교육자에게계급을만들어서는안된다/체벌이라는도깨비방망이/돈봉투,이못된버릇/돈봉투와촌지

3.부모님보다더훌륭한선생님은없다
부모님보다더훌륭한선생님은없다/사람을사람되게/어머니들이깨달아야겨레가살아날수있다/말과일을배울수있는곳/쉬운말로천천히

4.아이들을죽이는어른들의나라
어른들의이엄청난범죄/아이들의병과죽음,누구책임인가/아이들을죽이는어른들의나라/구원받는길/버림받은아이들/아이들을잊어버린어른들/'나만'에갇혀있는사람들/불합격품도장찍히는아이들

5.아이들한테배우지못하면
그래도희망이있었던그시절/아이들한테배우지못하면/오직손쉽고시원한상식이필요하다/스스로폭발해버리는아이들은생각한다/오염투성이어린이책/선생님들이읽어줬으면하는책/내가무슨선생노릇을했다고/아,조혁래군!조선생!

6.사람으로살아가는길
넝마주이를생각한다/사람으로살아가는길/고향을찾아가자/설마내가그렇게되겠는가/나뭇잎청소/답답할만큼교육을모르니/'잘못했다'고할줄아는사람/권정생선생한테배우는것/계산할줄모르는사람/삶을등진글쟁이들의비극/사사로운생각과크게보는생각/이렇게노동자의삶을모른다/독재정치에서입은해독을푸는일

7.아이들을살리자는운동이없다
아이들살리자는운동이없다/선생님은민주의씨앗을뿌리는농부/교육관을바꿔야합니다/착하고바른삶을가르치는것/서울사정/민주교육추진의중추되기를/지난5년동안교육운동을돌아봅니다

맺는글:이오덕선생님일기
엮은이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