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와 환생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카르마와 환생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12.50
Description
인도 요가의 스승, 죽음과 환생을 말하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Paramhansa Yogananda는 서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요가 스승 중 하나로, 이 책은 그의 강연과 기고문을 모은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시리즈 중 ‘죽음과 환생’에 관한 책이다. 인류의 의식이 물질적 생존을 넘어 잘 살고 잘 죽어가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오늘날, 이 책이 들려주는 지혜는 더욱 값지고 시의 적절해 보인다.
요가난다의 이야기는 우리가 ‘하느님의 형상으로 빚어진 영혼’이라는 전제 하에 펼쳐진다. 비록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해 ‘죄’라는 것을 저지를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망각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심각한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그 때문에 영원히 정죄당하는 일은 없다고 요가난다는 말한다. 오히려 진정한 자신이 누군지 잊어버리고 스스로 유한한 생을 사는 한낱 인간일 뿐이라는 착각 때문에 온갖 고통을 겪는데, 바로 그 미몽迷夢에서 벗어나 자신의 참된 본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한 생애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영원불멸하는 영혼이 한 생애의 학습으로 자기를 묶은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자신의 영원불멸함을 깨칠 때까지 여러 번 생을 거듭해야 한다. 그제야 비로소 우주 의식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통 영혼들은 세속적인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환생을 거듭한다. 반면에 위대한 영혼은 자신의 카르마를 소멸시킬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고귀한 자녀로서 길 잃은 사람들에게 하늘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려고 이 땅에 다시 온다.”(p.13)

우리는 자신의 영원한 참 본성을 기억해내고 하느님께 돌아가는 길을 찾을 때까지 반복해서 이 땅으로 몸을 입고 돌아와 자기 배움의 여정을 계속해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배움의 여정이 마무리되면, 예수나 붓다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잠재성과 더불어 그리로 가는 길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환생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한번 죽으면 모든 게 끝나고 다시는 배움과 성찰의 기회가 없다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하느님의 법에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가.
저자

파라마한사요가난다

1893년인도에서태어난파라마한사요가난다는어린시절부터자기깨달음을추구하는인도고대과학을서양에전하기위해훈련을받았다.1920년에미국으로거처를옮겨수백만의삶에영향을끼친세계적인작업을시작했다.당시미국은인도의영적가르침과사람을해방시키는요가의기법에목말라했다.

1946년에출판된그의『어느요기의자서전(AutobiographyofaYogi)』은영성문학의고전으로20세기가장널리애독된책중하나였다.나아가요가난다는전세계를관장하는본부를설립하고,수많은책과교재들을집필하고,미국전역의대도시를순방하며수천명군중앞에서강연도하고,시를짓고,음악을작곡하고,그러면서한편으로제자들을훈련시켰다.미국대통령캘빈쿨리지CalvinCoolidge는그를백악관으로초대하였고마하트마간디MahatmaGandhi는그에게서크리야요가KriyaYoga를전수받았다.서방세계에전하는요가난다의메시지는모든종교의통일과더불어과학적명상기법이접목된영성생활에서정점을이룬다.

목차

발행인의말

1장카르마법칙

2장자신의카르마를어떻게마주할것인가?

3장카르마로부터의해방

4장죽음과부활

5장환생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는자신의영원한참본성을기억해내고하느님께돌아가는길을찾을때까지반복해서이땅으로몸을입고돌아와자기배움의여정을계속해나간다고한다.그리고마침내그배움의여정이마무리되면,예수나붓다가그랬던것처럼,다른사람들에게도그잠재성과더불어그리로가는길을보여줄수있다고한다.환생을믿고안믿고를떠나,한번죽으면모든게끝나고다시는배움과성찰의기회가없다는것보다는이편이훨씬하느님의법에가깝게느껴지지않는가.

나의카르마는나의책임이다

우리가한생을살고그생에서미처못다한배움을위해다음생을설계할때,밑그림이되는것이소위‘카르마Karma’라고한다.카르마는한자어로업業이라쓰며,산스크리트어로는‘행위’라는뜻으로,생각과말과행동으로빚어진인과因果를가리키는표현이다.

요가난다는우리가살면서겪게되는모든상황과인물과습관등이스스로의자유의지를이용해빚어놓은결과물이라고말한다.사람이살면서겪는문제들의깊은뿌리는겉으로드러나지않는잠재의식에박혀있으며,각자자신이빚은카르마가끌어당기는힘을통해불러들인일이라는것이다.그러니어떤상황에대해변명하거나누군가를탓하는태도는자기책임을회피하려는시도에불과하다.그럼에도요가난다는스스로책임지는것과스스로를책망하는것은분명히다르다고밝히고있다.

“아무도,자기자신조차도비난하지말라.비난과책망으로는이미일어난일을지울수없다.오히려스스로통제할수없는환경에더욱의존하게될뿐이다.내면의침묵속에서하느님을찾으라.자기앞에있는것과화해하고그와관련해할수있는일을하라.당신은모든카르마를다시만들수있고,당장오늘부터영혼의식(soul-consciousness)으로새롭게살준비를갖출수있다.에고의명령에불복하라.그것들은영원한미몽에뿌리를내린것들이다.”(p.30)

하느님의형상으로창조된우리는기나긴환생의여정과물질적인욕망에서비롯된방랑이끝나면,언젠가는기쁨으로만가득한하느님곁으로돌아가게될것이다.하느님의형상으로창조된영혼에게영원한형벌이란가당치않다.카르마를짓는것도자기자신이지만,그것을풀고새로운카르마를지을수있는것도자기자신이다.그사실을인정하는데서부터진정한책임이시작되는것이니,결국‘나의카르마는나의책임’이라는말은그뜻이라고볼수있다.

죽음과환생의쳇바퀴로부터자유로워지는법

하느님은우리에게자유의지라는선물을주셨고,우리는그것을활용해자신과삶을완성해간다.나무나돌과다르게자유의지를지닌인간은자신의‘운명’을개척해나갈수있다.그자유의지의시작과끝이어디인지아는사람은소수의현자에불과하지만,그럼에도그사이에서할수있는만큼최선을다하는것이결국인간의몫이라고요가난다는말한다.

“물에빠져죽어가는사람이공기를갈망하듯해방을갈망해야한다.뜨거운갈망없이는결코하느님을찾지못할것이다.다른무엇보다도그분을갈망하라.모든것을그분과함께할수있도록그분만을갈망하라.이것을무엇보다도큰목마름으로여기라.그러면서동시에기쁨과슬픔,쾌락과고통,질병과건강등모든이원二元을초월하라.다른모든것과다른모든사람들로부터동떨어진존재라는착각에서스스로를해방하라.오로지그분께만마음을쏟으라.당신이되고픈,어디에도구애받지않고흔들림없는옹근영(Spirit)으로머무르라.그분만이당신의참자아다.그분의지복至福만이당신의참본성이다.”(p.105)

요가난다는빈틈없이작용하는우주의법칙과,그로인한죽음과환생이라는판결을피하려면오직신성한의식안에서,내면에거하시는하느님께자신을조율하며살아야한다고주장한다.신성神性이야말로이모든우주법칙위에있으며,신성에가까워질수록하느님의법에위배되는일이줄어들기때문이다.

이책은삶의첫자리에하느님을모시고매순간그분을향해깨어있다면자신이감당해야할카르마와창조해야할카르마를분별할수있으며궁극적으로는모든카르마의영향력,이모든죽음과환생으로부터자유로워질것이라고말한다.그의식의빛이결국모든방향으로뻗어나가나뿐만아니라우주만물에해방을안겨줄지도모른다는나직한속삭임은이계절에더할나위없이좋은묵상이되어줄것이다.

책속에서

“사랑하는이를먼저보내거나몸이늙어서속절없이시들어가는암담한때에도기뻐하는태도를잃지말라.체스판은검은바탕과흰바탕이서로엇갈려있다.마찬가지로인생의모든어둠이밝음에,슬픔이기쁨에,실패가성공에잇닿아있다.변화와갈등은불가피한것들이고,그때문에위대한게임이가능해진다.그것들을초연히바라보자.결코그것들이자기안의참자아를더럽히게놔두지말라.”
-「인생은게임이다」중

“하느님안에는동떨어짐이없다.그러나하느님의옹근‘하나’를깨치지못한사람에게는동떨어짐이있고,죽음이있다.그에게죽음은영혼이그너머로사라져망각되는텅빈장벽이다.깨달은사람은죽음의땅너머모든영혼이춤추면서다시깨어나는곳을안다.죽음은슬픔을불러일으킬수없다.그동안사랑하는친구가죽었을때얼마나슬펐던가?실은그럴이유가없다.하느님을알게되면모든사람이커다란‘신성(thegreatDivine)’안에있는것을보고,그들이결코자신에게서떨어져있지않다는사실을깨칠것이다.”
-「귀여운새끼사슴」중

“모든영혼들이저마다값싼외투를벗고불멸의빛나는옷을입게된다면죽음앞에서울어야할이유가없지않은가?영원불멸을확신하는성자들이나죽을까봐벌벌떠는소인배들이나모두하나같이죽는데,왜죽음을겁낸단말인가?사람이면누구나예외없이통과하는보편적경험이죽음이다.생각해보라.‘생명’이란얼마나신비로운물건인가.알수없는것에서비롯되어알수없는것으로스며든다.생각해보라.‘죽음’이란얼마나신비로운물건인가.부지런히일한사람과게으름뱅이를똑같이삼키고그들을대기와원소들로바꿔놓는다.생각해보라.사람마다죽음을겁내지만바로그죽음이온갖슬픔과질병과곤경을벗고편안히쉬게해준다.”
-「마지막날」중

“명상의힘과직관直觀의보물로날마다새로운평화와기쁨을얻으라.그것들이당신의마지막여정에큰쓸모가있을것이다.날마다하느님과소통하며죽음을준비하라.당신은이길끝에서,마지막날의문을통과해아버지나라에들어갈것이고,그곳에영원히머무를것이다.”
-「마지막날」중

“하느님은인간을물질로만들어,이땅에서출생과성장을즐기며살다가옹근완전함으로고통없이돌아가게하셨다.고속촬영한필름으로한송이꽃이피었다지는것을지켜볼수있듯이,인간은자기가태어나서자라고성숙해가는과정,그리고물질에서벗어날수있는고유한능력으로다시하느님속으로녹아드는과정을지켜볼수있었다.그런데바로그인간이하느님과어긋나스스로물질상태에서벗어날수있는능력을상실했고,그래서자기인생영화를보다가미처완성되지못한상태로막이내리는것을겁내게된것이다.인생영화가미완성으로종영終映하면서육肉과의식으로이루어진영화장면에집착하는바람에고통이생겨나고,사람들은이종영을무서운죽음으로인식한다.”
-「초자연적죽음과고통스런죽음」중

“우리는의식意識의스크린위에서건강하고풍요롭고지혜로운인생드라마를완벽하게연출하는것으로도환생에서벗어나해탈할수있다.예컨대,몸에병이들어도두려워하지않고,건강이나빠괴로울때에도건강한몸을갈망하지않을수있다.그러면우리는언제나건강한영혼을기억해낼수있다.달리말해서평정平靜(equanimity)이환생에서해방되는비결이라는얘기다.‘겉으로가난하든부자든,하느님의자녀답게우리도아버지처럼모든것을다갖고있다’는사실이느껴진다면,이미자유를누리고있는것이다.비록인간적으로아는게없다해도‘내가하느님의형상인까닭에신성한비밀을알고있다’는사실을몸으로느끼면,그것으로도환생에서해방될수있다.”
-「옹근전체로살기」중

“고대과학자들은인간의에고ego(저를제몸과동일시하는영혼)가한생을사는동안에깨어있고,꿈꾸고,깊은잠을자면서겪는온갖경험과생각들보다오래살아남는다는사실을알아냈다.인간의경험,환경,감각,생각,몸상태는끊임없이변한다.그러나그것들을경험하면서알고있는‘나’는태어나서죽기까지변치않는다.그래서힌두스승들은여러모양으로바뀌는삶의상태들,깨어있고꿈꾸고깊은잠에빠져든상태들을끊임없이성찰또는관찰하면서변치않고영원한본성에집중할수있다고주장했다.”
-「인간의의식에관한실험들」중

“고대힌두교도들은죽음이감각및운동신경이라는전선電線을포함해,인간의육신이라는전구電球에서,외부의다른경로로생명이라는전기電氣가물러나는것임을발견했다.망가진전구가꺼졌다고전기가사라진것은아니듯이,불수의적신경이잠잠해졌다고생명에너지가소멸된것은아니다.생명에너지는죽음과동시에우주에너지(CosmicEnergy)로회수되는것이다.”
-「잠든상태에서쉬기」중

“별,구름,새,짐승,사람,버림받은것들이모두혈족으로느껴지고가슴이두근거린다면더는환생하지않아도될것이다.당신은무지갯빛지혜의문을열러어디든자유롭게떠날것이며,그리하여슬픔에잠겨살아있거나죽어있는모든생명이하나님의영원한자유를향해신속히탈출하게될것이다.”
-「자유로가는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