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프로이트는 과거를
라캉은 현재를 말했지만
예수는 미래를 말했다
라캉은 현재를 말했지만
예수는 미래를 말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현재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저자가 월간 《기독교 사상》에 ‘평신도 고전학자의 성서 읽기’ 코너로 연재했던 글을 뼈대로 삼고 거기에 우리 고전과 평생 기독교인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을 더해 완성했다. 이 책은 저자 유광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한다.
내가 어렸을 적, 아버지는 무척이나 바쁘셨다. 자식이라도 내가 다가가기엔 조금 어렵고 먼 존재였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때 그 시절에는 다들 그랬다. 아들들은 데면데면 조금 멀찍이 떨어져 아버지를 바라볼 뿐이었다. 서먹한 관계였어도 아버지의 말씀은 잘 들었다.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은 어쩌다 들을 수 있는 귀한 지침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 모르는 눈앞의 어려움을 헤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나침판 같은 말씀이었다.(4쪽)
내가 어렸을 적, 아버지는 무척이나 바쁘셨다. 자식이라도 내가 다가가기엔 조금 어렵고 먼 존재였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때 그 시절에는 다들 그랬다. 아들들은 데면데면 조금 멀찍이 떨어져 아버지를 바라볼 뿐이었다. 서먹한 관계였어도 아버지의 말씀은 잘 들었다.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은 어쩌다 들을 수 있는 귀한 지침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 모르는 눈앞의 어려움을 헤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나침판 같은 말씀이었다.(4쪽)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평신도 고전학자의 성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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