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 그 빛과 그림자

대한민국 대통령 : 그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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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70여 년간 우리 현대사의 풍랑을 헤쳐간
열세 명의 정치지도자들을 돌아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1945년에 태어나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열세 명의 대한민국 정치지도자들을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작가 박도가 자신의 눈에 비친 각 지도자의 면모와 행적을 기록한 정치 에세이다. 33년간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산 교육자이자 《오마이뉴스》 등의 시민기자이기도 한 작가가, “우리 현대사 이해와 역사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 대로 느낀 대로 써 내려간 『대한민국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를 기준으로 훑는 ‘이야기 현대사’이면서, 각 지도자의 유년기까지 포함한 일대기들의 모음이며, 동시에 대통령들의 고향마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만주군관학교 등 우리 현대사를 증언하는 장소들을 직접 발로 찾아다닌 여정의 기록이다. 작가는,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호를 타고 인생을 항해하는 승객과 같고,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장과 같다고 말한다. “승객은 선장을 잘 만나야 ‘인생’ 바다를 무사히 항해할 수 있다.” 오래된 가치와 질서가 통하지 않고 나날이 급변해가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지도자를 뽑는 안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 시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지난 70여 년의 지도자들, 그리고 그들을 선출한 우리를 돌아보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저자

박도

1945년경북구미에서태어나구미초등학교,구미중학교,중동고등학교,고려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했다.여주제일중학교,오산중학교,중동고등학교,이화여대부속고등학교에서33년간교사생활을했다.한국작가회의회원이며,지금은강원도원주치악산밑에서글쓰기에전념하고있다.지은책으로장편소설『사람은누군가를그리며산다』,『용서』,『허형식장군』등이있고,산문집『비어있는자리』,『일본기행』,『안흥산골에서띄우는편지』,『그마을에살고싶다』,『백범김구암살자와추적자』,『어느해방둥이의삶과꿈』,역사유적답사기『항일유적답사기』,『누가이나라를지켰을까』,『영웅안중근』등이있다.그밖에엮은책으로근현대사사진집『지울수없는이미지』(전3권),『나를울린한국전쟁100장면』,『사진으로엮은한국독립운동사』,『일제강점기』,『개화기와대한제국』,『미군정3년사』등이있고,어린이도서로『대한민국의시작은임시정부입니다』,『김구,독립운동의끝은통일』,『독립운동가,청년안중근』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대한민국역대대통령을소묘하다

초대~제3대대통령이승만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이승만을만나다|일본의패망|제주4·3항쟁과6·25전쟁|부산정치파동|4·19혁명|프란체스카도너리|관뚜껑이덮인뒤에야

제4대대통령윤보선
색깔론|올것이왔다|윤보선의착각과오해|박정희와의악연

장면국무총리
장면을만나다|배신감|내각책임제개헌과제2공화국

제5~9대대통령박정희
어머니|소년박정희|일선교|5·16쿠데타|여순사건|미국이박정희를살리다|끝내쫓지못한‘똥파리한마리’|지주의아들과소작인의아들|마침내군복을벗다|김재규|금오산|장녀박재옥|최장수대통령

제10대대통령최규하
10·26|대통령권한대행|허수아비대통령

제11~12대대통령전두환
누가뭐라캐도|합천생가|육사입교|박정희눈에들다|5·18비상계엄|제5공화국출범|백담사|아내에게바친헌사

제13대대통령노태우
노태우를만나다|6·29선언|어부지리

제14대대통령김영삼
김영삼을만나다|40대기수론|산정상으로가는길|40년만에이룬대통령의꿈|금융실명제|하늘이돕지않다

제15대대통령김대중
낙도의기적|섬마을소년|정계입문|장면을대부로모시다|영원한동행자를만나다|제7대대통령선거후보|김대중납치사건|서울의봄|6·15남북공동선언과노벨평화상수상

제16대대통령노무현
노무현을만나다|개천에서용이나다|5공청문회|‘노사모’탄생|위기를기회로삼다|부엉이바위

제17대대통령이명박
747공약|월급쟁이신화|4대강살리기사업

제18대대통령박근혜
‘대통령영애’|박근혜의행적|“저도속고국민도속았다”

제19대대통령문재인
큰모자를쓰다|노동·인권변호사|친구따라대통령이되다|인사실패

후기나라의번영과통일을이룰위대한대통령을기다리다
참고도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대통령’의빛과그림자를향한특별한조명

박도작가는‘정치지도자’들의이야기에,경북구미에서보낸자신의유년기부터집필을위한최근의답사에이르기까지한‘백성’의이야기를엮어넣었다.1950년대초반의어느날,경부선특별열차를타고지나가는이대통령을향해멀리서태극기를흔들기위해수업을중단하고담임교사인솔로구미역에나가야했던초등학생때의기억,그십년쯤후서울북한산산동네에살적집안사정으로휴학한채매일새벽과저녁에신문을배달하고때로는호외를뿌려가며쿠데타정국을접했던십대시절의기억,그산동네집마루에서작가의할머니가청와대쪽을바라보며들려주신동향인‘상모양반(박정희)’의과거사,나중에국어교사가되어걷던적선동대로에노란은행잎과함께뿌려진호외로접한박대통령유고,최근에전두환생가를찾아가는길에택시기사와나눈대화,노태우정부에서마련한‘보통사람100인과의대화’행사에참여했던경험,1980년대의어느날문상객접대를위해조문록앞에앉았을때마주친김영삼,국회의원선거유세장에서쓸쓸히걸어가던후보노무현,국립묘지에서마주친박근혜…….우리현대사의다양한순간들은,이렇듯작가개인사와어우러져특별한생명력을갖는다.또한수많은기록사진과문헌자료를통해재구성한‘이야기현대사’는지난70여년의역사적사건들을역동적으로그려낸다.한국전쟁당시와그직후의혼란상황,장기집권을위한여러계책과숨가쁘게돌아가던정국,수많은희생과혁명과우리현대사에서유일했던내각책임제시기,반복되는쿠데타와음모와비극,한반도의남북대치구도와연관된사안들을,정치지도자들의행보를중심으로다시생생하게짚어본다.

우리의오늘을이해하는길
미래의지도자를기대하며

『대한민국대통령』에소묘된역사의장면들은주로정치지도자들에초점이맞춰져있지만,다른한편으로지난70여년간‘대한민국백성’인우리의삶이어떠했는지를이해하게한다.이는우리의현재를만든역사적배경과맥락을제대로이해하는길이기도하다.작가는반복해강조한다.‘한나라의지도자는그나라백성의수준을말한다’고.이제는‘우리가제대로된지도자를잘기르고뽑아야’할때라고.길든짧든,한시대를주름잡고우리현대사의풍랑을헤쳐온열세명의정치지도자들의‘빛과그림자’를충실히그려낸이책으로이제,우리가어떻게살아왔는지,그리고어떻게살아갈것인지깊이숙고할시간이다.인생이란바다의항해를잘하기위해선장을결정하는것은우리손에달렸다.

추천사
대한민국현대사를관통해살아온작가의예리한시선으로그린우리대통령의초상들은그들의빛과그림자를반추하게한다.‘그나라지도자는백성들의수준과같다’는말과더불어,지도자를뽑는안목을기르면서,이겨레를구할위대한통일대통령을기다리자는희망의말이특히가슴에남는다.이책이정치가를꿈꾸는젊은이와일반독자들이대한민국현대사를이해하는데도움이되리라믿는다._임동원(전국정원장,통일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