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관계 맺기

영적으로 관계 맺기

$12.50
Description
행복한 인간관계의 비결

이 책은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고대 요가의 지혜를 서방 세계에 널리 소개한 파라마한사 요가난다Paramhansa Yogananda가 참되고 행복한 인간관계의 비결을 들려주는 책이다. 서양에서는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인도 요가 스승의 가르침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은, 그간 종교와 문화를 넘어 수준 높고 다양한 지혜를 꾸준히 우리에게 소개해온 이현주 목사가 맡았다.
저자는 눈앞의 이기심을 넘어 다른 사람들을 향한 이타적인 태도가 평화롭고 순탄한 인간관계를 가꿀 수 있는 지름길이며, 이러한 인간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 안에 계신 ‘신神(하느님)’과 만나고 사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은 가장 이기적(!)인 태도라고 말한다. 모든 인간관계는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확장하여 하느님의 사랑과 같은 ‘순수 사랑’이 되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낯선 사람으로 여기지 말라. 모든 사람을 자신의 친척으로 느끼는 법을 배우라. 가족사랑은 우정 안에서 모든 생명을 포용하는 사랑을 가슴에 준비시키려는 신성한 교사과정에서 첫 번째 교습이다. 하느님의 생명 핏줄이 모든 인종의 몸 안에서 돌고 있음을 느끼라. 하느님이 그들 안에 숨 쉬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안다면 어떻게 인종이 다르다고 미워할 수 있겠는가? 미국인이니 인도인이니 무슨 민족의 일원으로 사는 것은 불과 몇 년이지만, 우리 모두가 영원한 하느님의 자녀들이다. 한 사람의 영혼을 인간이 만든 울타리에 가둘 수는 없다. 그 영혼의 민족은 ‘위없이 높은 영靈’이고, 그 나라는 ‘없는 곳 없는 곳’이다.”(p.13)

사랑은 인간이 정한 비좁은 경계에 갇힐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순수한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하고 경계가 없으나, 한 사람을 특별하게 사랑해보지 않으면 인류를 사랑할 수 없고, 살아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을 것을 향해 끊임없이 확장되는 연민과 우정의 토양에서 배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

파라마한사요가난다

ParamhansaYogananda
인도출신의요가스승으로힌두교,불교,기독교,이슬람교를비롯하여철학,인문학,과학,예술등다양한경계를넘나들며진리의보편성을설파했다.1893년인도의고라크푸르에서태어나어린시절부터구도자가되어여러성자들을찾아다녔다.17세때만난스리유크테스와르SriYukteswar를평생의스승으로모시고엄격한아쉬람에서명상과요가를수련했다.1920년보스턴에서개최된진보종교지도자국제대회에인도대표로초청받은것을계기로이후30년간미국에머물면서인도요가의가르침을서양에전파했다.
요가난다는신을체험적으로인식하는심층종교의핵심을전하며‘인도의요가과학과유구한명상수행전통을서양에알린가장위대한사절’이라는찬사를받았다.그의가르침은자아의벽을허물고진정한자유를찾으려는사람들에게큰영향을주었다.간디나타고르같은인류의스승들과교유하며자신또한세계평화의작은빛이되기를염원해온요가난다는1946년『요가난다,영혼의자서전(AutobiographyofaYogi)』을출간했다.이책은세기를넘어현재까지전세계30여개언어로번역출판되어600만독자들의관심을모았다.

목차

발행인의말/1장우정/
2장 이기利己의어리석음/3장친구되는법/4장영적인결혼과가정생활/5장이별과상실/6장모든친구들의친구/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몸을입은영혼들의사귐
이책을번역한이현주목사는「옮긴이의말」에서‘사람이사람과맺고푸는인간관계,이것이인생사거의전부’라고까지표현한다.한자로사람을뜻하는‘人’자는작대기두개가서로기댄모양인데,서로기대어야설수있는막대기처럼사람또한다른사람에게기대고의지해야함께살아갈수있다는뜻이드러난글자일것이다.
그럼에도한없이어렵고,때에따라인생의가장커다란고통이되기도하는인간관계에대해파라마한사요가난다는포괄적이고두루뭉술한답이아니라구체적이고예리한지침을전달하고있다.어떤사람을내인생의짝으로맞을것인지,연인과는어떤관계를맺을것인지,부부는서로를어떻게존중해야하는지,부모와자식은서로를어떻게여겨야하는지,원수라고생각되는사람을어떻게대해야할는지,이별과상실에는어떻게대처해야하는지,이책은‘인간관계매뉴얼’이라고할수있을만큼세세한노하우로그득하다.동시에이모든관계는다양한형태로내앞에나투신‘하느님’과의우정을쌓기위한것임을강조하는것또한잊지않는다.

“당신은순수한우정안에서하느님을발견할것이다.참된친구가되려면영혼을알아야한다.자신을하나의영혼으로인식할때완벽한친구가될수있다.좋은친구되는일에실패한다면,자신의영혼을길러서위없이높은영으로들어갈수있는자기확장의법칙을어긴것이다.사람은자신과남에게진실한친구가되면서하느님과우정을쌓을수있다.”(p.18)

우리는인종과성별,국적과연령을넘어서모두육신을입고삶을경험하고있는영혼들이다.그러므로모든인간관계는결국영혼들사이의우정이다.저자는영혼들사이에진정한우정이생겨나함께거룩한하느님의사랑을발견하고서로를극진히섬길때,바로그우정에서‘위없이높은영의불꽃이피어난다’고말한다.우리의삶과사랑은머리와가슴을넘어영靈을향해나아가며,그렇게영적으로성숙하여결국한분이신‘위대한친구(theoneGreatFriend)’와조우하기위한여정임을기억하라고,나지막하게속삭이고있다.


이기利己를넘어참사랑으로
우리가맺는온갖인간관계와그신성한잠재성을탐색하면서삶의통찰을보여주는이책은일상에서마주하는삶의문제들을솔직하게드러내주며,명료한해법또한제시해준다.이얇은책에서저자가닳도록강조하는것은나와함께웃었던그얼굴이나에게화를내거나증오를발산한다해도여전히내형제라는사실을잊지말라는것이다.하느님을사랑하면서다른사람에게불친절할수는없고,내곁의피조물을사랑할수없다면하느님의사랑도받아들일수없기때문이다.스스로설정해둔경계를넘어곁에있는사람들을어떻게대하느냐가자신의내면의식을반영한다는사실과,‘남한테하는대로나에게돌아오리라’는법칙을기억해야하리라.

“실천적인긍휼과연민을통해‘다른몸들’안에서저자신을느낄때,비로소에고는잊고있던자신의'없는곳없음'을회복하게된다.안목이짧은세속인들과는다르게,신성한영혼은제몸안에있는자신뿐만아니라다른이들몸안에있는자신을위해서도일한다.당신몸안에있는당신뿐아니라다른모든몸안에있는당신을위해서도자양과번영과치유와지혜를찾을줄알아야한다.”(p.16)

나를좋아하는사람에게나싫어하는사람에게나똑같이마음의문을열고,그들을자기자신처럼느끼며,이웃을섬기는일로스스로의구원을이루라고파라마한사요가난다는부드럽게권유한다.내곁에아직사람들이있는까닭은,그들을섬기고그들과함께나누는법을배울기회를나스스로에게주기위해서라는것이다.이책은바로그여정에작지만묵직한매뉴얼이되어줄것이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