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청춘의 워킹홀리데이 분투기

스물다섯 청춘의 워킹홀리데이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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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돈도 벌고 영어도 배울 수 있다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하지만 돈 없고 영어 못하면 홀리데이 없이 워킹만 하는 수가 있다!

“스물다섯 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심했다. 휴학 기간 1년을 합쳐 5년 동안 대학을 다녔다. 생활비와 매년 훌쩍 오르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해 졸업하는 그날까지 나는 한시도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언어 연수는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때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호주가 내게 다가왔다. 저렇게 아름다운 나라에서 돈도 벌면서, 영어도 배우고, 여행도 다닐 수 있다니. 듣기만 해도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떠났다. 그리고 나처럼 매년 3만여 명이 호주로 떠난다.

이 글은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통해 호주에 갔으며, 여행자와 이주 노동자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는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라는 새로운 신분을 가지고 살았던 나, 20대 중반의 청년이 기록한 일종의 참여 관찰 보고서이다.”
저자

정진아

저자정진아는대학에서취업이안된다는신학과사회학을전공했다.졸업할때까지등록금과생활비를마련하기위해쉴틈없이아르바이트를했다.진로를고민한끝에,2009년2월졸업후3월에호주로3백만원을들고워킹홀리데이를떠나10개월을지냈다.‘여행의낭만,그리고영어’를꿈꾸며호주로워킹홀리데이를다녀왔다.호주에서의경험을통해힘없는사람을보호해줄수있는것은법이라는생각을하게되었고,(전공을바꾸어)법학전문대학원에진학했다.

목차

프롤로그
워킹홀리데이를가기로결심했다

1장눈감으로코베어간다:시드니생존작전

이것은여행이아닙니다
셰어하우스탐방
일자리를구해야한다!
일자리구하기실전편
유학생이세요,워킹이세요?

2장도시의섬:일하며살아간다는것

참을성없는워킹?
근무중에는화장실금지
좀굴러본사람이필요한데
초밥집에서,나는일본인
일하면서만난사람들
워킹그리고죽음

3장농장으로떠나다

그래,농장으로가자
중고차구입하기
차사고
취업의롤러코스터
Donotspeak

4장우리는모두이주노동자인걸

말해도못알아듣는데……
그리피스포도농장:두얼굴의농장주알프
임금체불신고하기
백패커스호스텔의비밀:‘웨이팅’주의!
바사카토마토농장
시급제vs능력제
우리는모두이주노동자인걸
호주를떠나다

에필로그
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들

알아두면좋은정보
워킹홀리데이란?
호주에서방구하기
합법적인일자리를위해준비하자
호주의한국인들
노동법과이민정책의변화,그리고노동조건의악화
농장으로떠나기전에알아야할것
농장일자리구하기
호주의근로조건
농장에서일할때알아두면좋아요
호주이민의역사

출판사 서평

돈도벌고영어도배우고해외여행도할수있다는호주워킹홀리데이.
내힘으로언어연수를하겠다며해외로워킹홀리데이를떠나는청년들이매년4만6천여명.
대한민국이텅텅비도록해외로청년들을내보내야한다지만,그들은무슨일을겪고있는걸까?
우리시대분투하는청년들에대한르포르타주

1.2015년,워킹홀리데이에대한세가지뉴스
2015년,우리는워킹홀리데이에대한세개의뉴스를접했다.①4월초에는호주에서실종된워홀러대학생이숨진채발견되는안타까운사건이있었다.②4월말에는대통령의남미순방성과로칠레와워킹홀리데이협정을맺기로했다는소식이들렸다(그보다앞서3월,중동순방시,‘대한민국이텅텅빌정도로청년들을중동(해외)으로보내자’는발언이화제가되기도했는데,이는정부가청년실업문제의돌파구를해외에서찾으려는맥락에서이해할수있다).③그리고5월초,호주의공영방송인ABC에서공장과농장등지에서워홀러들이노예노동과성폭력,임금체불등에시달리고있다는사실을폭로했다.이프로그램이한국에서도크게이슈가되자호주시드니영사관과한인단체가공동으로“샘해밍턴과함께하는안전한호주생활”이라는동영상을제작하기도했다.

2.워킹홀리데이,돈없는청년들의언어연수
워킹홀리데이란뭘까.청년들은다아는‘워킹홀리데이’(이하워홀)라는제도는,18세에서30세까지의청년들에한해,현지에서관광경비를조달하기위해임시로일할수있도록취업비자를내주는것이다.하지만한국에서워킹홀리데이는돈없는청년들이선택하는언어연수의방법이다.단군이래최고의취업경쟁에서살아남기위해스펙한줄넣고자많은청년들이언어연수,교환학생등의프로그램을통해해외로떠난다.하지만그럴형편이되지않는젊은친구들에게,자기힘으로일해서돈도벌고외국어도배우고해외경험도할수있다는워킹홀리데이는상당히매력적이다.형편이넉넉하지않을수록,‘스펙’이부족할수록‘워홀’을선택하게되는것이다.그래서매년4만명이넘는청년들이워홀을떠나고(2013년현재4만6천명),그중70퍼센트인3만명이상이호주를선택한다.외교부는대학을돌며워킹홀리데이설명회를하고있고,정부는워킹홀리데이비자협정을확대하고있으며,청년들에게해외로나가라고독려하고있다.

3.스물다섯살‘알바소녀’,워킹홀리데이를떠나다
“스물다섯살,대학졸업을앞두고워킹홀리데이를가기로결심했다.휴학기간1년을합쳐5년동안대학을다녔다.생활비와매년훌쩍오르는등록금을마련하기위해,대학에입학해졸업하는그날까지나는한시도쉬지않고아르바이트를했다.언어연수는꿈도꿀수없었다.그때‘무한한가능성의나라’호주가내게다가왔다.저렇게아름다운나라에서돈도벌면서,영어도배우고,여행도다닐수있다니.듣기만해도매력적이었다.그래서떠났다.그리고나처럼매년3만여명이호주로떠난다.”
이책은워킹홀리데이제도를통해호주에갔으며,여행자와이주노동자그중간어디쯤에위치하는‘워킹홀리데이메이커’라는새로운신분을가지고살았던20대중반의청년이기록한일종의참여관찰보고서이자르포르타주이다.우리사회가청년실업의돌파구를해외에서찾으려할때,해외로청년들을내보내기전에반드시생각해보아야할문제,“이들이실제로어떤일을겪고있는가”를생생하게보여주는글이다.

4.워홀러,여행자와이주노동자의중간
이책은시드니공항에내려방을구하고,일자리를구하고,도시와농장에서일하며부딪힌현실속에서생각해볼중요한문제들을던져준다.많은사람들이돈을벌면서영어를배우겠다고호주를가지만,돈이없고영어를잘못하면저임?단기?하층노동을할수밖에없다는아이러니.결국한인사회에서일자리를구하게되지만,호주의교민이10만여명인데반해,유학생과워홀러들이5만여명에달한다는점에서,워홀러들은교민들에게최저임금을지키지않아도되는저렴한일자리를무한제공하는존재들이며,하숙등의수입원이기도한현실.한인사회에서존재한다는신분피라미드에서가장하층이라는워홀러.수습기간이라며최저임금의1/4에해당하는임금만지급하거나보증금명목으로임금을주지않는한인업주들.영어를배우러갔는데일할때말하지말라는농장주의호통.같은농장에서같은일을하지만,돈벌러온네팔사람과영어를배우러온한국인은다르다고생각하는한국인워홀들의모습.호주의최저임금이나노동조건은한국과비교할수없을정도로좋지만,워홀러들이속한2차노동시장은해당사항이없다는점.
결국,이책은워킹홀리데이에서우리가외면하거나정면으로대하지않는문제를말하고있다.워킹홀리데이가결국노동문제라는사실이다.필자는네팔노동자들과한국인워홀들이일하던농장에서한국인들이현금을도난당하는사건이발생해,한국인들이네팔인들을도둑으로지목해경찰에신고했지만,정작호주경찰들이한국인들을네팔인들과별로다르지않게대하는걸보고그들눈에는우리도같은이주노동자라는사실을깨닫는다.일하면서영어를배우고여행을할수있는진짜워킹‘홀리데이’를위해서는,이들이겪고있는노동문제에대한사회적안전망마련이시급하다는이야기다.

5.호주에서얻은것은‘일하는사람의시선’
호주에서혼자살아남는법을배워야했던필자는마지막으로이렇게말한다.
“내가얻은가장소중한것은새로운‘시선’이었다.이전에나는아르바이트생이었지만‘대학생’의시선으로살았다.세상을책처럼,그래서모두내가배우고익혀야하는대상으로보았다.텔레비전에등장하는파업노동자들,학교를청소하는환경미화원,시골어디서든볼수있는이주노동자들모두가그저‘도움이필요한사람들’이라고생각했다.
하지만호주에다녀온후나는이제‘일하는사람’의눈과마음을가지게되었다.어느건물을가든직원용통로나물건수송용엘리베이터를유심히본다.직원용이손님용에비해너무열악해서일하는사람들이불편하지않을까마음이쓰인다.어디에서배우거나뉴스에나왔기때문이아니다.내가경험해보았기때문에나도모르게그들과공감하게된다.……일하는사람의시선에서보는습관은아직도몸에남아있다.식당에가면나도모르게주방을먼저본다.조리대가낮아서허리가아프지는않은지,환기는잘되는지,일하는사람들이쉴의자는있는지,나는밥을먹고있지만그순간일하는사람들이힘들거나배고픈상황은아닌지마음이쓰인다.인터넷에서이주노동자들에대한혐오성글을읽으면마음이덜컥내려앉는다.마치어느날,외국인은나가라는문구를시드니에서보았을때의그기분이되고만다.”

*호주워킹홀리데이를깊이이해하는데도움이될만한팁을정리했다.
워킹홀리데이란? 호주의근로조건
호주에서방구하기 농장에서일할때알아두면좋아요
합법적인일자리를위해준비하자 호주이민의역사
호주의한국인들
노동법과이민정책의변화,그리고노동조건의악화
농장으로떠나기전에알아야할것
농장일자리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