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무게 : 가족에 의한 죽음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가족의 무게 : 가족에 의한 죽음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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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ㆍ 일본의 차세대 논픽션 기수 이시이 고타가 파고든 일곱 가족의 비극
ㆍ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살인사건들만 모았다”
ㆍ “즐거운 나의 집”은 어떻게 살인 사건의 현장이 되었는가?
ㆍ 일곱 건의 ‘가족 살인’ 사건을 통해 밝혀지는, 우리 시대 돌봄의 무게
ㆍ 돌봄과 양육, 빈곤의 책임을 가족에게 지울 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하여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논픽션 작가인 이시이 고타가 2015년부터 6년간 가족살인 사건을 심층 취재해 완성한 르포르타주. 그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일곱 건의 가족살인 사건을 통해 현대사회가 가족에게 어떤 짐을 지우고 있는지, 이는 개개의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질문한다. 부모-자식, 형제자매, 부부 사이의 살인사건이라는 가장 극단의 사례를 다루고 있지만, 한 개인이 ‘가족’과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고난을 맞고 고군분투하다 서서히 무너져 가는 과정을 촘촘히 쫓아감으로써 비극적 결과보다는 그에 이르기까지 조건의 변화, 주인공의 심리적・신체적 변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특히 심각한 장애를 가진 가족을 돌보다 살인에 이르는 경우나 빈곤으로 인해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 가정폭력이 대물림되며 살인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 등은 지금 한국의 사례를 다룬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우리 사회와도 닮아 있다. 한국어판에서는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쓴 조기현의 해제를 덧붙여 홀로 아버지를 간병해야 했던 영케어러로서의 경험과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족살인 사건들을 분석해 시의성을 한층 더했다.

저자

이시이고타

저널리스트.니혼대학(日本大?)예술학부문예학과를졸업했다.일본안팎의문화,역사,종교,의료등을주제로취재와집필을하고있다.주로사회의어두운부분을꿰뚫는논픽션을발표했다.지은책으로『격차와분단의사회지도(格差と分?の社?地?)』『근친살인(近親殺人)』『빈곤의실체에대해말해보자(本?の貧困の話をしよう)』『몽환의거리(夢幻の街)』『신이버린나체(神の棄てた裸?)』등이있다.국내에옮겨진책은『나의슬픈아시안』과『절대빈곤』이다.특히개발도상국과세계최빈국을돌면서그곳에사는사람들과함께생활하며취재한『절대빈곤』은일본에서큰반향을일으켰다.그밖에소설과만화,그림책도집필하고있으며,TV와라디오에도출연하고있다.

이책『어린이호스피스의기적』은저자가일본최초의어린이호스피스인‘쓰루미어린이호스피스’를짓기까지분투한사람들을만나온기록이다.2019년부터이듬해까지문예지《소설신초(小說新潮)》에연재한내용을정리해펴낸것으로,제20회신초다큐멘트상을수상했다.저자가만난사람들은의사,간호사,보육교사,기업가등저마다직업은달랐지만,눈앞의아픈아이들에게필요한게무엇인지모두똑같은고민을하고있었다.이들은이쓰루미어린이호스피스를계기로일본의의료현장과사회가바뀌길소망한다.

목차

해제돌봄의무게조기현7
들어가며가족에의한죽음21
1은둔형외톨이“나밖에는가족을지킬사람이없다”31
2돌봄포기“배가고프면먹을줄알았어요”83
3빈곤과동반자살“돈을못빌리면죽을수밖에…”111
4가족의정신질환“이제편해져도돼…”141
5노노간병“제마음이제가느끼기에도이상했어요”181
6아동학대“좋겠네.아빠가다정해서”209
7사건이후의삶“제가대신매일생각하기로했어요”251
나가며가족살인,가까이있었기때문에305
옮긴이의말비극,그뒤편김현욱327

출판사 서평

-“어쩌다이렇게됐어?”이부분을번역하다가나도모르게“몰라서물어?”라는말이튀어나왔다.그러나우리사회대부분이그아들과같은물음을던지고있는지모른다.아동학대,노인간병,정신질환,빈곤등의문제에대해‘남의일’로치부하며모른척하다가마침내극단적형태로드러났을때…범인을악마화하며비난한뒤그배경에있는사회적문제에대해서는눈을감는것이다.…이런뒤늦은물음만되풀이하지않기위해물어야할근본적질문들을찾는데이책이일조할수있기를바란다.|옮긴이김현욱

현재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논픽션작가인이시이고타가2015년부터6년간가족살인사건을심층취재해완성한르포르타주.그는“우리사회를비추는거울과같은”일곱건의가족살인사건을통해현대사회가가족에게어떤짐을지우고있는지,이는개개의구성원들에게어떤영향을미치고있는지질문한다.부모-자식,형제자매,부부사이의살인사건이라는가장극단의사례를다루고있지만,한개인이‘가족’과‘사회’라는테두리안에서고난을맞고고군분투하다서서히무너져가는과정을촘촘히쫓아감으로써비극적결과보다는그에이르기까지조건의변화,주인공의심리적?신체적변화에집중하게만든다.특히심각한장애를가진가족을돌보다살인에이르는경우나빈곤으로인해죽음을선택하는경우,가정폭력이대물림되며살인이라는파국으로치닫게되는이야기등은지금한국의사례를다룬게아닌가싶은생각마저들게할정도로우리사회와도닮아있다.한국어판에서는??아빠의아빠가됐다??를쓴조기현의해제를덧붙여홀로아버지를간병해야했던영케어러로서의경험과현재한국에서벌어지고있는가족살인사건들을분석해시의성을한층더했다.

- “우리사회를비추는거울과도같은살인사건들”
일본에서한해벌어지는살인사건은800~900건대로(한국도2015년수치가948건으로비슷하다)이가운데언론이떠들썩하게다루는사건들은무차별살인,소년범죄,극장형범죄같은것들에국한돼있다.해마다사회를들썩이게하는큰사건이벌어지고그것을계기로법개정논의가들끓는일도한국과꼭닮았다.일본의경우,1997년‘고베아동연쇄살인사건’은형사처벌가능연령을16세에서14세로낮추었고,2018년‘메구로구아동학대사망사건’은도쿄도아동학대금지조례에보호자에의한체벌금지조항을추가시켰다.이런일들이발생하면언론이연일사건을자극적으로보도하는데,내용이끔찍할수록세간의관심은증폭되며티브이시청률과잡지매출이치솟는다.
저자는스스로이런사건들을취재해보도하면서도그것이살인사건의대다수를차지하는사건들과는괴리가있다는문제의식을갖게된다.실제살인사건의절반이상은친족간에벌어지는일이기때문(한국의경우,30퍼센트전후를오간다).그래서2015년부터6년간도쿄를중심으로벌어진가족살인사건들을심층취재해월간지에연재하기시작한다.이책은그렇게2020년까지연재해나간열두건의가족살인사건가운데일곱건을추려모은것이다.저자는사회적문제가아닌가해자의정신질환이주된이유인경우나,배경이되는사회적문제가겹치는사건을제외하고“사회적의미”가각기다른총일곱건의사건을다음과같이엄선했다.

①교사출신아버지가정신질환을앓으며은둔형외톨이로살아온아들을25년간돌보다살해한사건.
②자매가함께사는어머니를굶어죽을때까지방치해죽음에이르게한사건.
③빈곤으로인해어머니와함께자살을시도한택시기사아들이혼자만살아남은사건.
④우울증을앓는언니를돌보다본인도우울증에걸려살인에이른사건.
⑤전직간호사출신아내가은퇴후홀로남편을돌보다살인에이른사건.
⑥정신질환을앓던엄마가다섯살아들을13층아파트에서떨어뜨려살해한사건.
⑦육아스트레스와남편의가정폭력에시달리던엄마가두아이를죽인사건.

이는각기보호자가나이가들고신체적?경제적한계에다다를때,빈곤의책임이가족에게만지워질때,가정폭력이대물림될때,정신질환을앓는가족을돌보는의무가한개인에게집중될때,노인이노인을돌봐야할때,아동학대가심각해질때등현대사회가가족이라는테두리안에있는개인에게부과하는짐들을다루며그무게를견딜수없어발생한파국적결말을이야기한다.

- 평범한사람들이살인자가되기까지
|파국적결말,하지만결코낯설지않은가족이야기
보통살인은타고난악인이나정신질환자가저지르는예외적일탈행동이라생각하기쉽다.하지만이책에서살인을저지르는주인공들은대개가선하고평범한사람들이다.아들을죽이게되는1장의야스오는30년이상교사로일하다퇴직후청소일을하면서도매일아들의저녁식사를챙기고잠들때까지곁을지키던아버지였다.어머니를죽이게되는3장의다카시는간신히아버지의폭력으로부터벗어나엄마와행복을찾으려는찰나교통사고라는비극을맞게된다.하지만끊임없이불어나는빚더미위에서도그는몸이불편한어머니를돌보는데정성을다한다.언니를죽이게되는4장의에리코는우울증에걸린언니를대신해조카에게엄마가되어주려고이혼까지감행하고친정으로돌아온다정한이모였다.또남편을죽이게되는5장의히데미역시간호사출신으로뇌출혈로쓰러진남편을몇년에걸쳐그야말로헌신적으로돌보았다.
저자는이렇게선량한보통사람들이생의단계마다우연히마주하게된고난들을홀로고군분투하며헤쳐나가는모습을생생하게기술하는한편,가장이나생계부양자,간병인으로서져야할책임의무게를감당하지못하고서서히무너져가는과정을다각도로추적함으로써비극으로의과정을촘촘하게안내한다.특히홀로무거운짐을지고나아가다신체적?정신적스트레스를견디지못하고무너져가는주인공들의모습은살인자라기보다는우리모두가안고있는가족의문제를짊어진,‘나와같은인간’으로보이게할뿐이다.다카시가이제막행복해지려는찰나에,리먼브라더스사태와동일본대지진의충격을연이어맞닥뜨리며경제적으로나정신적으로무너져가는모습이나에리코가10년간언니의폭력에시달리며피폐해져가는모습,그리고히데미가두차례에걸친남편의뇌출혈을겪으며서서히우울증에빠지는과정등은특히안타까움을더한다.

- 분기점을상상하게만드는서사
|무엇이사건의고리를끊고극단으로치닫는주인공들을다른길로이끌수있었을까
살인이라는파국적결말에이르기까지주인공들은몇가지결정적전환의단계를거친다.이시이고타는사건의원인을결정적인어느한가지로간주하고파국의원인을거슬러올라가기보다는,주인공이각각의생애단계마다어떻게변화해가는지를담담하고객관적으로보여주는서술을통해원인에대한판단은독자에게맡기고있다.이는자칫예외적이고특수한개인의문제로보일수있는‘살인’사건들이,어떻게개인적문제와사회적문제가얽히면서발생하는지를잘보여준다.우리는이같은몇몇결정적분기점들을통해궁지에몰린개인의힘으로는어쩔수없지만,타인의적절한도움이나사회적지원이제공되었다면달라질수있었을지도모를가능성을상상해볼수있다.
그중에는무엇보다의료체계의문제가있다.이책의주인공들은대부분정신질환을앓고있는데,거의가적절한시기에제대로된치료를받지못한다.정신질환을앓던이들대부분이입원이나병원치료에서그다지도움을받지못하고오히려상황이악화된점도주목할만하다.예를들어,1장에서세이타로는강박증으로정신과치료를받은지20년만에조현병이라는새로운진단을받게된것을계기로점점비뚤어져간다.또4장의큰딸후유미나7장의유미코는제한된입원기간을마친후가족에게더난폭하게굴게되었고,6장의렌역시병원치료가아무런효과가없었을뿐만아니라,결정적으로병상부족으로제때입원하지못하면서아들을죽일기회의시간을만들어주기도했다.
여성에게집중되는가사와양육부담,그리고가정폭력의문제도있다.2장에서어머니후지코는남편이죽고두딸을키우기위해고군분투하다우울증이깊어진경우다.만약그녀와같은싱글맘에게제공되는적절한복지서비스가있었다면어땠을까?6장의렌이계부로부터성적학대를당할때,7장의유미코가남편의폭력에시달릴때이들을도와줄적절한사회적지원책이있었다면어땠을까?적절한간병서비스이용을계획해주는돌봄매니저의역할역시1장에등장하는베테랑매니저를제외하고는크게도움이되지못했다.이는복지서비스체계와현장의괴리를짐작케하는대목이다.
마지막으로경제적문제가있다.3장에서다카시의가난은리먼브라더스사태와동일본대지진을겪으면서한층심화된다.이때그에게적절한경제적지원이제공됐다면어땠을까?
수많은우연과실패들이차곡차곡쌓이며비극적결말에이르게되는과정에대한저자의입체적서술은우리에게더많은가능성을상상하게만든다.

- ‘고립의시대’가족이안고있는‘돌봄의무게’
이책의주인공들을무겁게짓누르는또하나의곤궁은‘고립’과‘단절’이다.야스오는가장으로서의책임감때문에,히데미는간호사출신으로서의자부심때문에,“스스로해결해야한다”는생각속에고립을택한다.또다카시와렌은빈곤과가정폭력으로망가진마음때문에,제대로된관계를맺지못하고고립된다.2장의어머니를방치해아사에이르게한두딸이나5장에서히데미가아들내외와한집에살면서도홀로남편을간병해야했던것처럼,다른가족구성원들의외면으로단절을겪는경우도있다.물론복지서비스를제공하는돌봄매니저나병원,요양기관등의사회적지원이제대로이루어지지못했다는점도중요하다.저자는저출생?고령화시대이런고립의문제가점점더심각해질것임을강조한다.
또6장을제외하고이책에서저자가엄선한가족살인이모두‘간병살인’이라는점도주목해야한다.질병이나경제적위기등의취약한조건에처할때면가장먼저무너질수밖에없는게가족이다.이는현재여전히가족이돌봄과부양의책임을지고있는현실에서우리모두가맞닥뜨릴수있는문제다.부양의무제등한국사회가안고있는제도적허점역시다시생각해볼필요가있을것이다.

- 가족,가장가깝고도먼,가장소중하고도지긋지긋한그무엇…
가족이담당하는육아나간병,생계등의관습적역할들이특유의가족사와얽혀든어딘가에서사건은일어났다.가까이에서오랜시간을같이하기때문에오히려더감정의골이깊어지는측면도있다.2장에서처럼서로학대를주고받는모녀관계는이를잘보여준다.또한편으로는가까이있으면서도당사자의아픔을모르는경우가많다.이는2장이나5장에서처럼의도적인외면인경우도있지만,꼭의도적인것만은아니어서안타까움을더한다.사실가족이라고해서당사자의고통을남보다더잘알라는법은없다.
저자는“혼자서는그누구도어쩔수없음”을강조한다.감당해야하는대상이가족이건아니건마찬가지다.가까이있다는이유로,혹은소위‘핏줄’이라는이유로돌봄의책임을홀로부담하도록해서는안된다.구성원의희생과헌신으로유지되는가족은감당할수없는고난이닥쳐오면결국무너질수밖에없다.7장의‘살인자딸’로서살아야하는히토미가친모유미코를이해하겠다는일념으로15년넘게연을이어오다결국관계를끊는이야기는전통적인가족관념에부여된굴레에서벗어나야한다는저자의충고에가까워보이기도한다.

- 일본르포문학의차세대기수‘이시이고타’
이책의저자이시이고타는현재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논픽션작가중한사람이다.2005년데뷔해초기에는주로세계곳곳의빈곤문제를다루었고,2010년부터는주로일본내의빈곤과범죄를주제로한작품을연이어내놓았는데,그중2021년에출간된작품이이책이다.2011년에는동일본대지진당시시신처리문제를다룬작품??유해??를통해큰반향을불러일으키기도했다.
이시이고타는재판을직접방청하며부검결과와공판에서제출된증거들,그리고여러관계자의증언들과SNS?문자메시지기록등을수집하는외에도꼼꼼한현장취재와가족과주변인물들을다각도로인터뷰해알아낸내밀한가족사를토대로자칫가해자의이야기로만남을수있는살인사건의전모를균형감있게서술하는데성공한다.또본질은알려지지못한채자극적으로소비되고마는이야기들을특유의단단한기술과흡인력있는문체로기품있게끌고나가는것도특징이다.개인과사회구조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고사건의진실에다가가려는노력또한돋보인다.후마니타스는아동학대사건을다룬그의또다른르포??악마의집??(가제)을2023년상반기출간할예정이다.

- 일본현지독자평

-뉴스에서아동학대나가정폭력,빈곤으로인한자살사건등이보도될때마다당사자들이처했던환경을이해하기어렵다는생각을했다.하지만이책을읽고나니어느가정에서나자칫잘못하면일어날수있는일이라는생각이들었다./독자I

-이책에나오는살인자대부분은우리와다를바없는평범한사람들이다.교사출신으로은둔형외톨이아들을25년간정성껏돌본아버지,가난하지만택시운전사로성실하게일하며어머니를돌본아들,정신질환이있는언니대신조카를자기자식처럼키운이모등제아무리선량하게살아온시민이라도우울증이나빈곤,가족의정신질환때문에벼랑끝에몰리면이성적판단이불가능하다는점을이책은잘보여준다.게다가이들대부분은손을놓고있었던게아니라사회복지사나병원에도움을청하고사태를개선하려했음에도궁지에몰려살인에까지이르렀다.가족살인은우리네삶의연장선상에있다./독자A

-가족에게정신질환자나성격이상자가있는경우어떻게해야할까?이책에나오는간병살인등의이야기는결코남의일이아니다.병원도경찰도의지할수없는가운데궁지에몰려가족을죽인사람들.“절박한상황은아니었다”같은판사의말이너무나도허망하게느껴진다./독자P

-나도우울증을앓으며가족을간병한적이있고,계속같이살았다면어떻게됐을까오싹했던적도있다.이사건들처럼장기간상황이지속되지않았고,오랜시간가족끼리만고립된채견디는게좋지않다고생각해전문가에게의지하면서거리를둔덕에잘넘기긴했다.하지만일본은혈연을너무중시하는데다정신질환이나빈곤때문에도움이필요한사람들을위한의료?복지시스템도부족하다.이에절망하면서삶을포기한사람들이많은데도왜바뀌지않는걸까./독자S

-어느사건에나당사자만이알수있는괴로움이있다.혼자서짊어진고통이상당했으리라생각되는내용이많았다.누구에게나일어날수있는일들이지만,내일이라고생각하지않는사람이대부분일것이다.해결은무척어렵지만,가능한한이런문제를직시하고다른사람들을이해할수있는상상력을가지게된다면조금은달라질지모른다./독자C

-저지른일의책임은당사자가져야한다고생각한다.그렇지만그사람나름의사정과노력이있었음을생각하지않으면같은일은되풀이될것이다.누군가어느순간이런사정을눈치채고행동했다면,하는분기점은어느이야기에도반드시있다./독자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