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와 역사의 정치

젠더와 역사의 정치

$25.00
Description
젠더 개념을 새롭게 이론화함으로써 여성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페미니스트 역사가 조앤 스콧의 대표작을 이화여대 여성학과 정지영 교수팀이 옮겼다. 1986년 처음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도 역사학계와 여성학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 중 하나인 「젠더: 역사 분석의 유용한 범주」를 비롯해 젠더 개념을 실제 역사 분석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보여 주려 한 집요한 연구의 결과물들이 담겨 있다. 또 2018년, 저자가 출간 30주년을 맞아 개정하면서 덧붙인 「30주년판 서문」과 「평등이라는 난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앤 스콧은 ‘젠더’가 여전히 사회구조 전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 주는 중요한 개념인 동시에, 페미니스트 역사가로 하여금 단지 여성 주체를 가시화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차이·권력·정치 등을 변화의 관점에서 성찰하게 해줄 비판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

조앤W.스콧

1969년,미국위스콘신대학에서역사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일리노이대학,브라운대학등을거쳐1985년부터프린스턴대학의고등연구소사회과학분과교수로재직하다2014년부터명예교수로있다.
역사학·철학·젠더이론을융합해여성사·지성사를분석한비판적젠더연구로페미니즘연구의지평을확장했으며,이를통해기존역사학이근거한증거와경험,서사의관행에도전함으로써역사학을비롯한다른학문분과에도큰영향을미쳤다.젠더를역사적분석의개념도구로어떻게활용할것인지를이론화한이책은여성사연구의패러다임을바꾼역사적작품으로평가받고있으며,특히2장「젠더:역사분석의유용한범주」는1986년처음발표된이후지금까지도『미국역사학회지』에서최다인용횟수를기록중인논문으로여성사연구에지금도중요한영감의원천이되고있다.
첫저서인『카르모의유리공』(1974)으로미국역사학회가수여하는허버트백스터애덤스상을,이책『젠더와역사의정치』(1988)로조앤켈리메모리얼상을받았다.
이후프랑스의여성참정권운동,남녀동수운동,히잡착용금지논쟁을통해보편주의의문제를탐구한3부작『페미니즘위대한역사』(1996),『파리테!』(2005),『베일의정치』(2007)를발표했으며,최근작으로는『성과세속주의』(2017),『역사의심판』(2020)등이있다.

목차

30주년판서문 9
서론 23

1부페미니즘역사학을향해
1장여성의역사 41
2장젠더:역사분석의유용한범주 63

2부젠더와계급
3장언어와젠더,그리고노동계급의역사에대하여 105
4장『영국노동계급의형성』의여성들 131

3부역사속젠더
5장남성과여성의노동정체성
:1848년파리의류산업에서노동과가족을둘러싼정치 171
6장통계로재현된노동:『파리산업통계1847~48』 203
7장“여성노동자!불경스럽고더러운단어……”
:1840~60년프랑스정치경제학담론속여성노동자 245

4부평등과차이
8장시어즈소송 289
9장미국의여성역사가들,1884~1984 307
10장평등이라는난제 341

감사의글 372
옮긴이후기 374
미주 388
찾아보기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