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1. 노동절을 기념하는 후마니타스의 특별한 책 한 권, ????소금꽃나무????
이 책은 2007년 노동절을 기념하는 후마니타스의 기획물이다. 매년 노동절에는 현장의 관점에서 노동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을 ‘후마니타스의 전통’으로 삼고 있다. 일 년 중 5월에 단 한 권을 내는 특별한 책인 셈이다.
2006년 노동절을 기념해 한국의 노동 교육을 대표하는 하종강의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을 내면서 이 전통을 만들었고, 이번이 그 두 번째 책이다. 이 두 번째 책에 대한 고민은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되었지만 주제와 필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보다 넓은 범위의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컸다. 심리적으로 힘들어 지는 주제나 이야기를 기피하는 사회가 되었고, 내용 없이 스타일만 그럴듯한 이야기가 우리 주위를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가 ‘김진숙의 글’을 만났다. 그가 누군지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그를 글로 먼저 만났다. 정작 당사자는 모르는 채로, 연설과 강연을 들었던 사람들이 풀어내거나 복사해 블로그에 걸어 놓고 서로서로 전해 읽고 있던, 말하자면 ‘입소문 글들’이었다.
놀랐다. 글은 매우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풀 바른 창호지를 탁탁 털어냈을 때의 팽팽한 그 느낌과 소리처럼 긴장감이 느껴지는 그런 글이었다. 상투적인 글과는 거리가 먼 ‘진짜 글’이라고 여겨졌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읽고 그 느낌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부분 같은 평가였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우리 문학과 사회과학이 얼마나 “생기 없는 죽은 글” 투성인가를 보여 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책을 내야겠다는 결정을 했지만, 들리는 이야기로 그는 ‘책 안 내신다는 분’이란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했다. 책을 꼭 내야 할 사람이라고.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1. 노동절을 기념하는 후마니타스의 특별한 책 한 권, ????소금꽃나무????
이 책은 2007년 노동절을 기념하는 후마니타스의 기획물이다. 매년 노동절에는 현장의 관점에서 노동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을 ‘후마니타스의 전통’으로 삼고 있다. 일 년 중 5월에 단 한 권을 내는 특별한 책인 셈이다.
2006년 노동절을 기념해 한국의 노동 교육을 대표하는 하종강의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을 내면서 이 전통을 만들었고, 이번이 그 두 번째 책이다. 이 두 번째 책에 대한 고민은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되었지만 주제와 필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보다 넓은 범위의 독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컸다. 심리적으로 힘들어 지는 주제나 이야기를 기피하는 사회가 되었고, 내용 없이 스타일만 그럴듯한 이야기가 우리 주위를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가 ‘김진숙의 글’을 만났다. 그가 누군지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그를 글로 먼저 만났다. 정작 당사자는 모르는 채로, 연설과 강연을 들었던 사람들이 풀어내거나 복사해 블로그에 걸어 놓고 서로서로 전해 읽고 있던, 말하자면 ‘입소문 글들’이었다.
놀랐다. 글은 매우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풀 바른 창호지를 탁탁 털어냈을 때의 팽팽한 그 느낌과 소리처럼 긴장감이 느껴지는 그런 글이었다. 상투적인 글과는 거리가 먼 ‘진짜 글’이라고 여겨졌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읽고 그 느낌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부분 같은 평가였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우리 문학과 사회과학이 얼마나 “생기 없는 죽은 글” 투성인가를 보여 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책을 내야겠다는 결정을 했지만, 들리는 이야기로 그는 ‘책 안 내신다는 분’이란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했다. 책을 꼭 내야 할 사람이라고.
소금꽃나무(큰글자도서)
$3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