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 학생과 문화

상속자들 : 학생과 문화

$18.00
Description
● ‘상속자’와 ‘장학생’, ‘재능’과 ‘노력’이라는 구분, 그리고 능력주의의 허상을 파고든 혁명적 사회학
● 학교, 교육체계, 계급, 세습, 문화적 유산, 불평등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하며 “한 세대 전체에 의해 읽혔고, 정치의 하늘에 번쩍인 불벼락” 같은 영향을 끼친 비판 사회과학의 명저
● 68혁명의 기폭제가 된, 좌우파 학생 모두의 “베갯머리 책”
● 사회학과가 사라져 가는 한국 사회에서 부르디외 사회학 읽기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의 첫 작품 『빈 옷장』에 영감을 준 책

저자

피에르부르디외,장클로드파스롱

저자:피에르부르디외(PierreBourdieu)
1930년프랑스남서부의당갱에서태어나뛰어난학업성적으로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입학했다.25세에철학교수자격시험에합격한뒤군복무를위해알제리에갔다가식민지현실과전쟁의참상에큰충격을받고사회학자로전향했다.프랑스학계의관행을거부하며박사학위를받지않았지만,탁월한연구성과를인정받아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교수가되었다.1981년에는프랑스지식인들의최고영예로꼽히는콜레주드프랑스교수(사회학전공)에선임되어2001년정년퇴임할때까지재직했다.2002년72세의나이로삶을마감했다.부르디외의작업은사회학을넘어철학,미학,인류학,교육학,경제학,정치학,문화연구등인문사회과학전반에큰영향을미쳤다.그는또당대의사회문제에적극적으로발언하고개입한실천적지식인이기도했다.대표작으로『구별짓기』,『실천감각』,『실천이성』,『파스칼적명상』등이있으며,사후에도『국가에대하여』를비롯한콜레주드프랑스강의록과논문집의출간이이어지고있다.

저자:장클로드파스롱(Jean-ClaudePasseron)
1930년프랑스니스에서태어나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수학했다.전쟁중인알제리에서1955년부터2년남짓기간의군복무를마친뒤,1958년철학교수자격시험에합격했다.원래철학과심리학을전공했으나,1960년대들어사회학으로전향했다.1960년대에소르본과낭트대학에서가르치다가,1968년새로출범한뱅센실험대학의사회학과교수직을맡아1977년까지재직했다.1977년부터1981년까지국립과학연구원(CNRS)소속책임연구원을지냈고,1982년사회과학고등연구원교수로선임된후마르세유에부속연구소를창설해교육과연구를이어나갔다.1960년대내내부르디외와긴밀하게협력하면서『상속자들』,『재생산』,『사회학자의직능』등을함께저술했다.1970년대초부터는부르디외와학문적거리를유지했으며,교육사회학과문화사회학,사회과학인식론분야에서독자적인성과를남겼다.대표작으로『사회학적추론』이있으며,이밖에도『학자적인것과민중적인것』,『모델과조사연구』,『논증』등다수의공저서와편저서가있다.

역자:이상길
문화연구자.연세대학교커뮤니케이션대학원미디어문화연구전공교수.『아틀라스의발:포스트식민상황에서부르디외읽기』(2018),『상징권력과문화:부르디외의이론과비평』(2020),『라디오,연극,키네마:식민지지식인최승일의삶과생각』(2022)등을썼고,피에르부르디외,미셸푸코,폴벤느,디디에에리봉,찰스테일러등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서평집으로『책장을번지다,예술을읽다』(공저,2021),『우리를읽은책들』(공저,2024)을펴내기도했다.

목차

책머리에7
1장선택받은자들의선별9
2장진지한게임과진지한것을둘러싼게임61
3장수련생혹은마법사의제자115
결론145

부록
I.프랑스의대학생167
II.몇가지자료와조사결과193

참고사항231
옮긴이해제237
옮긴이의말276
찾아보기278

출판사 서평

추천사

“난소리없는분노와고통으로괴로웠다.그리고곧1968년5월의사건들이일어났다.사회전반에걸친문제제기가이어졌고,그중에는학교에관한것도있었다.그즈음『상속자들』을읽었다.…나의출신환경과의찢김에관해글을쓰겠다는욕망이강박관념이된건그때부터였다.…우리는많은것을,때로는아주오래된것들을뒤죽박죽느끼면서살아가고,그러다가그모든것을설명해주는,내가느낀것에관해말해주는책을만나게된다.내게는1971년에발견한『상속자들』이바로그런책이었다.…내게이책은내밀성의차원이든물리적인차원이든그어떤어려움에부딪히더라도글을쓰라는지령으로작용했다고말해야할것이다.”
-아니에르노(작가)

“『상속자들』에서피에르부르디외와장클로드파스롱은1964년당대의고등교육제도에서작동하는사회질서정당화메커니즘을분석했다.소외계층은인정받을수있는코드와비결에대해모르기때문에‘능력’과‘재능’을가장한사회적특권이영속화된다는것이다.…교육불평등과능력주의적인위선이라는이문제는1960년대이후로더중요해졌다.고등교육은상당히확대되었지만여전히매우계층화되어있고불공정하며,자원이실제로누구에게할당되는가의문제와교육에대한평등한접근을실현할교육방법의개혁이라는문제는그누구도진지하게제기하지않았다.”
-토마피케티(경제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