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의 맛 (두 딸을 키우며 생각한 것들 | 반양장)

멍게의 맛 (두 딸을 키우며 생각한 것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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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임지영 기자는 누굴 만나든 인터뷰 말미에 꼭 하는 질문이 있다.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혼돈의 세상에서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가능성을 구하는, 자기만의 의식이다. 16년째 〈시사인〉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그중 11년간 써온 일기를 기반으로 한 첫 에세이집.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암환자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기자로서 이 사회에서 부딪히며 경험해 온 것들을 솔직하고 담담한 문체 속에 담아냈다.
언뜻 보면 육아일기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한국사회의 지난 10년을 평범한 워킹맘이 어떻게 통과해 왔는지에 대한 촘촘한 자전적 기록에 다름 아니다.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아동학대 사건, 최근의 탄핵 집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들을 취재하며 엄마로서 갖게 되는 복잡한 심경과 내밀한 감정들을 솔직히 고백하는 한편, 오늘날 ‘일하는 여자’가 넘어야 할 갖가지 장애물들을 특유의 낙천적 시선으로 위트 있게 그려낸다.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들을 두 아이와 함께 마주하며 때론 설명에 실패하고, 때론 아이를 통해 깨우치는 과정은 우리가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 어떤 동료 시민이 되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무엇보다 1980년대생 ‘지영’과 2010년대생 두 아이의 10년에 걸친 성장사가 지독히 사랑스럽고 경이롭다.
저자

임지영

2009년『시사IN』에입사해사회팀과문화팀에서일했다.분야와상관없이사람들이무슨생각을하며사는지글로푸는데관심이많다.사람만나는걸부담스러워하지만사람을만나에너지를얻는편이다.언뜻무용해보이는일에천착하는사람들을만날때몸이자주앞으로기운다.
말과행동이느린편이라느긋한성격인줄알았는데두아이를낳은뒤실은성미가급하고조바심많다는걸깨달았다.국내외아동학대사건과제도를살핀기획기사로제21회국제엠네스티언론상을수상했다.

목차

1가족을잃고가족을얻다9
장례식과결혼식∗인생의다음장∗뱃속의하리보∗복선∗출산면허∗임신중○○○∗딸이라서∗중력의힘∗꿀렁∗적신호∗배려받는기분∗비오는날∗길목∗기대보다두려움∗그런날들∗돈돈돈∗벌초∗응시∗누가봐도임부∗청바지와스웨터∗첫만남∗산후조리원이라는신세계∗아마도마지막극장∗보호자는처음이라

2초보육아우행록55
엄마의몫∗아들낳는법∗가슴의무게∗구수한결혼기념일∗사진발∗의성어로채운하루∗따뜻한말한마디∗일인분의몫∗재연이의하루∗이사∗외계어∗진도에서∗너란아이∗엄마니까?∗아장아장……쿵쿵∗둘째생각∗아이의감각∗세살고집

3이더하기일더하기……일87
복뎅이∗핑크월드∗태몽∗다정함에는체력이필요해∗나의지배자∗골목길∗추모제∗술집나들이∗셋째엄마∗만삭∗롤러코스터∗멍게의맛∗복뎅이를만난날∗신생아실너머∗삼춘기∗그러할연∗여름날

4비전지적엄마시점117
제주도우리집∗성산일볼충에서∗제주의기억∗색칠공부∗대기조∗흔한자매의시작∗모기의취향∗모방의모범∗치마와바지사이∗네살의능력∗제사의정석∗“우리공주”∗먼미래∗광주삼남매∗첫치과∗자매의사회생활∗뒤끝대마왕∗닫힌방문안을상상하며∗편애∗다짐∗최고는베트맘∗아홉살엘런의원피스∗애쓰지않아도괜찮아∗천재는필요없어∗기차구경∗9년만의메일∗아이없는삶∗보통의하루∗머릿니박멸작전∗꿀떡술떡∗점점이와쭈쭈∗인정투쟁∗갑갑한여름∗씨름왕∗명절의시작∗아이의자장가∗우주만큼손바닥만큼∗철봉휘돌기∗지영이들

5절대내향인가족189
키친드링커∗바통터치∗코로나세대∗초품아∗사교육과공포마케팅∗무심한엄마∗돌봄교실선생님∗우리에겐직진뿐∗잠금해재∗내향인1호∗공정이란무엇인가∗아홉살인생∗구례∗노키즈존∗피아골의가을∗첫핸드폰∗복화술의달인∗상실의시대∗유령가면과천사의날개∗수면독립∗영어공부∗두갈래길∗낙관도비관도아닌∗칼치기환승∗우리집금쪽이∗체육소녀이연∗어떤학부모∗엄마는오늘도통화중

6찰떡엔귀가없는데249
남편의눈물∗아이들의학교생활∗찰떡은귀가없는데∗치과라는난제∗불평등한어린시절∗가사일의슬픔과기쁨∗고백∗51년생김○○∗55년생오○○∗육아의기쁨과슬픔∗꼬북칩과혐오사이∗재난과아이들∗민원인과학부모∗타이밍∗엄마와우산∗부자엄마가난한엄마∗행복은유난스럽게∗재연이의학교생활∗두아저씨∗밥과빵∗아이의취향∗이상한나라의허이연∗소용돌이의시간∗몸튼튼마음튼튼∗절제의방식∗유전의확률∗암수술∗요양병원∗배달의맛∗얼음판의두자매∗재연이의첫전시회∗결혼기념일선물∗빌런이나타났다

에필로그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