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밤발밤, 여행일기 (나에게 다가가는 한걸음, 너를 만나기 위한 두 걸음, 우리가 함께한 세 걸음)

발밤발밤, 여행일기 (나에게 다가가는 한걸음, 너를 만나기 위한 두 걸음, 우리가 함께한 세 걸음)

$20.00
Description
이 글들은 단지 저자의 추억 정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갈수록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여행을 다녀왔다’라는 보고서가 아니라, 저자가 어떤 시간을 지나왔고 그 시간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담은 작은 성장의 연대기라는 것을.
그는 ‘길 위에서 사랑을 배웠고, 낯섦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법을 익혔으며, 우연한 만남과 익숙한 재회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키웠다. 그렇게 쌓인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 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시절의 마음을 조용히 되새기는 ‘감정 지도’이기도 하다. 지도엔 정확한 거리나 시간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도시마다, 골목마다, 풍경마다 담겨 있는 감정의 온도는 오히려 햇살이나 바람보다 더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람들은 종종 여행에서 길을 잃는 순간을 두려워하지만, 때로는 길을 잃어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있고, 방향 없이 걸어야만 닿을 수 있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그는 말하고 있다.
그 발자국을 따라 천천히 발밤발밤 걸어가다 보면 한 장면 한 장면 속에서 조용한 위로와 작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어디에서든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기를, 그리고 언젠가 다시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떼는 힘을 얻게 되기를, 진심을 담아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김경빈

출간작으로『발밤발밤,여행일기』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부.독일을거닐다

나의첫사랑,하이델베르크 009
겨울과여름,in레겐스부르크 016
오래된꿈,튀빙겐 024
길위에자유,길위에성찰 031
새로운도전,슐룩제 040
칼스루에에서휴식을RuheinKarlsruhe 045
독일의베네치아,밤베르크 050
사진속장소를찾아서inRothenburgobderTauber 059
그녀와함께한독일 065



2부.제주를만나다

나의보금자리,백제사 082
곶자왈에서생긴일 085
놀멍쉬멍갑서 090
돌고래,여정의시작 096
끝과시작 100
안녕,제주 102
유성우내리던밤 108

다행한삶의기록(문학평론가방승호) 113

출판사 서평

이글은시간의기억이면서장소의재현이고풍경의이야기면서성장의기록입니다.동시에독자에게는지나간과거부터잔존하고있던희망의예감이기도합니다.그렇습니다.이글은과거에게서찾아낸희망의메시지입니다.지금도여전히우리를감싸는하늘의고요만큼,지금도소멸하는수많은별의여운만큼,여전히잔존한채로우리에게다가오는새로운빛.그빛의생성하는이미지와함께다시떨리기시작하는삶의박동.이떨림이일으키는작은역동속에서우리는새로운희망을속삭일수있을지도모르겠습니다.맞습니다.참다행입니다.당신이이러한기록을남기게된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