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밤발밤, 여행일기 (나에게 다가가는 한걸음, 너를 만나기 위한 두 걸음, 우리가 함께한 세 걸음)

발밤발밤, 여행일기 (나에게 다가가는 한걸음, 너를 만나기 위한 두 걸음, 우리가 함께한 세 걸음)

$21.40
Description
이 글들은 단지 저자의 추억 정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갈수록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여행을 다녀왔다’라는 보고서가 아니라, 저자가 어떤 시간을 지나왔고 그 시간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담은 작은 성장의 연대기라는 것을.
그는 ‘길 위에서 사랑을 배웠고, 낯섦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법을 익혔으며, 우연한 만남과 익숙한 재회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키웠다. 그렇게 쌓인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 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시절의 마음을 조용히 되새기는 ‘감정 지도’이기도 하다. 지도엔 정확한 거리나 시간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도시마다, 골목마다, 풍경마다 담겨 있는 감정의 온도는 오히려 햇살이나 바람보다 더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람들은 종종 여행에서 길을 잃는 순간을 두려워하지만, 때로는 길을 잃어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있고, 방향 없이 걸어야만 닿을 수 있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그는 말하고 있다.
그 발자국을 따라 천천히 발밤발밤 걸어가다 보면 한 장면 한 장면 속에서 조용한 위로와 작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어디에서든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기를, 그리고 언젠가 다시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떼는 힘을 얻게 되기를, 진심을 담아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김경빈

출간작으로 『발밤발밤, 여행일기』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독일을 거닐다

나의 첫사랑, 하이델베르크 009
겨울과 여름, in 레겐스부르크 016
오래된 꿈, 튀빙겐 024
길 위에 자유, 길 위에 성찰 031
새로운 도전, 슐룩제 040
칼스루에에서 휴식을 Ruhe in Karlsruhe 045
독일의 베네치아, 밤베르크 050
사진 속 장소를 찾아서 in Rothenburg ob der Tauber 059
그녀와 함께 한 독일 065



2부. 제주를 만나다

나의 보금자리, 백제사 082
곶자왈에서 생긴 일 085
놀멍 쉬멍 갑서 090
돌고래, 여정의 시작 096
끝과 시작 100
안녕, 제주 102
유성우 내리던 밤 108

다행한 삶의 기록(문학평론가 방승호) 113

출판사 서평

이 글은 시간의 기억이면서 장소의 재현이고 풍경의 이야기면서 성장의 기록입니다. 동시에 독자에게는 지나간 과거부터 잔존하고 있던 희망의 예감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글은 과거에게서 찾아낸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감싸는 하늘의 고요만큼, 지금도 소멸하는 수많은 별의 여운만큼, 여전히 잔존한 채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빛. 그 빛의 생성하는 이미지와 함께 다시 떨리기 시작하는 삶의 박동. 이 떨림이 일으키는 작은 역동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속삭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당신이 이러한 기록을 남기게 된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