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고대철학 2: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보에티우스까지

서양고대철학 2: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보에티우스까지

$28.09
Description
이 책이 주로 다루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이후의 역사는 후대에 서양고대철학의 사유 전통으로 남을 것들이 여러 우연적 요소들의 체에서 걸러지는 시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외적이고 우연적인 요소가 철학의 자기 이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치 않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시도해볼 만한 사안이다.
저자

강상진

(姜相溱)
1965년충남광천에서태어나서울대철학과를졸업했다.같은대학교대학원에서「아리스토텔레스의『형이상학』에나타난수학적대상에관한연구」로석사학위를,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12세기철학자아벨라르두스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및서양중세철학에관한논문들을썼고,주요논문으로「아벨라르두스윤리학의‘의도’개념연구」,「안셀무스의〈하느님은왜인간이되셨는가〉(CurDeusHomo)에나타난‘후행적필연성’에관한연구」,「토마스아퀴나스의〈행복론〉연구:추구와소유사이의간격을중심으로」등이있다.저서로『스무살,인문학을만나다』(공저,그린비,2010),『행복,채움으로얻는가비움으로얻는가』(공저,운주사,2010),『마음과철학,서양편Ⅰ』(공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2),『사물의분류와지식의탄생:동서사유의교차와수렴』(공저,이학사,2014),『중세의죽음』(공저,산처럼,2015)등이있다.역서로는『니코마코스윤리학』(공역,이제이북스,2006/도서출판길2011)이있다.가톨릭대인간학연구원선임연구원과목포대윤리교육과교수를거쳐,현재서울대철학과교수로있다.

목차

책머리에5
일러두기12

제1부아리스토텔레스
제1장아리스토텔레스의생애와저작/김재홍15
제2장아리스토텔레스논리학과학문방법론/김재홍29
제3장아리스토텔레스의형이상학/조대호69
제4장아리스토텔레스의자연학/손윤락103
제5장아리스토텔레스의심리철학/유원기139
제6장아리스토텔레스의윤리학/전헌상161
제7장아리스토텔레스의정치철학/손병석193
제8장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과‘수사학’/김헌227

제2부아리스토텔레스이후전통
제9장스토아철학/이창우263
제10장에피쿠로스주의:치유로서의철학/오유석287
제11장헬레니즘시대의회의주의/오유석313
제12장소(소)소크라테스학파/김유석341
제13장플로티누스/송유레369
제14장고대철학과그리스도교의만남:교부전통/박승찬395
제15장고대철학의종언혹은새로운모색:아우구스티누스에서보에티우스까지/강상진421

집필진소개455

출판사 서평

아리스토텔레스이후서양고대철학전통의변환
서양고대철학의역사에서플라톤까지의시기는비교적그흐름이직선적이며집중적인모습을보여준다.즉이시기는대략기원전5세기와기원전4세기까지로아테네를중심으로그리스어를사용하는지중해연안의그리스식민지들안에서이루어진사유활동의결과물들이다.제1권에서다루었던내용이바로그것들이다.제2권에서는플라톤철학이후,그러니까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를중심으로시작하여고대철학이끝나가는시점에해당하는기원후6세기의보에티우스(Boethius)까지를다룬다.아리스토텔레스까지의사유의전개가지역적으로나언어적으로뚜렷한선을중심으로진행되었던데반해,아리스토텔레스이후서양고대철학의전통은크고작은여러선들로복잡하게구성되며,훨씬넓은지역에서펼쳐지고있다.이는무엇보다서양고대철학의문명적기반이었던고전그리스세계가알렉산드로스대왕이후엄청난역사적소용돌이속에서겪어야했던일련의역사적사건들과관련이있다.알렉산드로스대왕의사망소식이아테네에전해진후아리스토텔레스는아테네가철학에두번죄를짓는것을면하게하기위해도시를떠났다고전해진다.정치적망명에가까운이탈출은서양고대철학의역사에서이폴리스가가졌던지위와향후겪게될운명에대한전조처럼들린다.즉알렉산드로스의제국에서부터서로마제국의멸망(기원후476년)까지지중해지역은제국이통치하는곳이지,더이상아테네와같은폴리스들이민주적으로자신의운명을결정할수있는곳이아니게된다.즉철학적사유의근간이문명사적전환의계기를맞게된것이다.

제국의경험,라틴어의사용,그리고유대-그리스도교와의만남
그렇다면어떻게시대적전환이그러한변화를가져오게했을까?우선제국적통치는기존의철학과문화에일종의‘초지역적성격’을부여하기시작했고,제국의패권이마케도니아에서로마로넘어감에따라언어적으로도라틴어와같은비(非)그리스어로수행하는사태가벌어지게되었다.또한기원후2세기부터는고전그리스-로마문명과는전혀다른문명적뿌리를가진유대-그리스도교전통과의만남을통해서양고대철학은인식론적차원에서도중요한전환의계기를맞이한다.아테네라는민주정폴리스안에서그리스어로수행되던독특한사유활동은더이상민주정을전제할수도없고폴리스라는고전그리스고유의정치단위가제국이라는정치적단위에의해와해된역사적환경에서,반드시아테네에서만가장잘수행되리라고기대할수도,그리스어로해야가장잘수행되리라고기대할수도없는상황에서다양한비(非)아테네적ㆍ비그리스적요소들을수용하며발전하기시작한것이다.
어떻게보면,서양고대철학이시작한시점부터아리스토텔레스시기까지는가파르지만하나의큰길을올라정상에도달한것이라고한다면,아리스토텔레스이후의전통은완만하고여러갈래로나뉜크고작은길을내려가는형국이라고도할수있다.그내려가는끝지점에위치하는보에티우스는그리스-로마문명이막을내리고중세그리스도교문명의초입을상징하는대표적철학자라고할수있다.

국내전공자들에의한기획의성과물로1,000쪽에달하는방대한분량
이책에서는아리스토텔레스를전체15장가운데8장을할애하여집중적으로다루고있다.아무래도서양고대철학에서플라톤과더불어양대축을형성한중요한철학자이기에그의다양한철학적조류를좀더세밀하게나누어설명하고있다.더불어아리스토텔레스이후의전통이어떻게변형되어가는지를여러철학적조류를살펴봄으로써전체서양고대철학을조망할수있도록하였다.서양고대철학분야의국내전공자들에의해기획되고집필된이책은1~2권합쳐무려1,000쪽에달하는방대한분량이다.그만큼이제우리서양고대철학계도질적으로나양적으로괄목할만한성과를이루고있음을보여준다고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