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 (양장본 Hardcover)

장자 2 (양장본 Hardcover)

$36.12
Description
40년 넘게 노장철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에 의한 국내 첫 결정판본!
장자(莊子)의 사상은 노자(老子)와 더불어 노장사상(老莊思想)이라 일컬어지며, 동양(특히 동아시아)에서 유가사상과 쌍벽을 이룬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이름을 본 따 지은 『장자』(『남화진경南華眞經』이라고도 한다)는 동양에서 고전적 반열에 올랐고, 국내에서도 여러 번역본들이 존재한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 제1권 「내편」(內篇) 출간(2005년) 이후, 13년 만에 제2권(외편, 外篇)과 제3권(잡편, 雜篇)을 펴냄으로써 전3권으로 완간하게 된 이강수와 이권의 번역판본은 오롯이 노장철학을 40년 넘게 공부해온 전공자들에 의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저자

장자

(莊子,기원전약355~약275)는성은장(莊)이고이름은주(周)이다.그는양혜왕(梁惠王)·제선왕(齊宣王)과같은시대에살았으며,일찍이몽(蒙)땅에서칠원리(漆園吏)라는하급관리를지냈다.당시강대국가운데하나였던초(楚)나라위왕(威王)이재상으로삼으려했으나,사양하고전원에서자유롭게사는길을택하였다.장자는자유로우면서도속시원하게생각하고말하고행동하면서살다간호방한인물이었다.

목차

제8편변무(騈拇)7
제9편마제(馬蹄)27
제10편거협(??)43
제11편재유(在宥)67
제12편천지(天地)115
제13편천도(天道)183
제14편천운(天運)223
제15편각의(刻意)277
제16편선성(繕性)297
제17편추수(秋水)315
제18편지락(至樂)375
제19편달생(達生)407
제20편산목(山木)461
제21편전자방(田子方)511

찾아보기557

출판사 서평

『장자』텍스트의구성과진위(眞僞)문제
『장자』는중국위진(魏晉)시대에는『노자』,『주역』과함께‘세가지현묘한책’[三玄]가운데하나로서,당시명사(名士)들이즐겨담론거리[談資]로삼았다고한다.오늘날우리가볼수있는『장자』는곽상본(郭象本)으로,이판본은내(內)7편,외(外)15편,잡(雜)11편등모두33편으로구성되어있다.곽상(郭象)은장자보다600년뒤에『장자주』(莊子注)를저술한사람이다.보통학계에서는「내편」만을장자자신이쓴작품으로보고있으며,나머지「외편」과「잡편」은장자의후학(後學)들의손에의해이루어진것으로본다.그렇다고「외편」과「잡편」의글이철학적자료로서가치가없다고말할수는없는데,그이유는그편들속에속한「천하」(天下),「추수」(秋水),「우언」(寓言),「달생」(達生),「경상초」(庚桑楚),「지북유」(知北遊),「지락」(至樂)등이장자철학을이해하는데매우중요한내용을담고있기때문이다.특히나「천하」는『장자』의후서(後序)에해당하며,선진(先秦)시대여러학파의주장을소개하고있어당시학술사상계의동향을알아보는데아주중요한문헌적가치가있다.

『장자』가내포하고있는3대정신:비판정신과초연(超然)정신,그리고조화정신
그렇다면장자의철학에담겨있는주요한정신세계는무엇일까?첫째,비판정신을들수있다.지난날동아시아전통사회를움직였던것은통치자와제도와이념과도덕이었다.즉유가(儒家)에서는성인(聖人)이예악(禮樂)을만들어다스리는것을정치의이상으로삼았다.그러나장자는아무리성인이라할지라도자기의뜻으로천하사람들을바로잡으려해서는안된다고생각했다.왜냐하면인간의의식이란어떤시대나지역의특정한교육에의해형성되므로결국그시대와지역,그리고교육에의해제한될수밖에없기때문이다.이제한성때문에사람은사물과사건들을깊고포괄적으로보지못하고자기가보고들어서알게된것만을옳다고고집할수있다.장자는이러한의식에입각한행위를인위(人爲)하고한바,‘인위의정치’를비판하였다.또한사람들의인식능력에는한계가있는데,이러한한계로말미암은일상인들의삶을연민의정을갖고바라보면서인간의인식문제를철저히비판적으로검토하였다.
둘째,초연(超然)정신을들수있다.장자는어떤것에도의존하지않고살아갈수있는자유를추구한다.이를무대(無待)의소요(逍遙)라고하는데,이는일종의정신초월이라할수있다.이러한소요는제물과권력,명예욕으로부터초연할뿐만아니라사적자아의식을버리는자기초월을거쳐실현할수있다고장자는보았다.이러한경지에이르러서야물질적인향락에빠지지않을수있을뿐만아니라일체의기성사조와이념,그리고도덕과생사문제를초탈할수있다고본것이다.
끝으로조화정신을들수있다.유가에서는인화(人和)를중시한데비해,장자는그보다근본적인점에서천화(天和)를제창하였다.즉자연과조화를이루는것으로,이는곧인간이자연과조화를이루어살아가려면자연에따라야한다는것이다.이런삶의자세를위해서는사태를자기중심적으로보는관점에서벗어나일체사물과사건들의본체의‘도’(道)의관점에서보아야하는데,장자는이를‘이도관지’(以道觀之)라고하였다.장자철학은일체의속박에서벗어나자유로이살아갈수있는지혜를우리에게줄뿐만아니라인간과인간,그리고인간과일체생명체들이서로의생의(生意)를살리면서조화를이루어살아갈수있는세계관으로우리를이끌어준다.
번역자들은이책을번역하는데기존의많은연구성과를참조하였다.곽경번(郭慶藩)의『장자집석』(莊子集釋),왕선겸(王先謙)의『장자집해』(莊子集解),전목(錢穆)의『장자찬전』(莊子纂箋),선영(宣潁)의『남화경해』(南華經解),왕숙민(王叔岷)의『장자교전』(莊子校詮),조초기(曹礎基)의『장자천주』(莊子淺注)등이그것이다.아울러이책은원문과번역문과주해,그리고단락대의와해설로구성하였다.또한우리말현토(懸吐)를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