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 : 청소년을 위한 20개의 사회 이슈와 논쟁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 : 청소년을 위한 20개의 사회 이슈와 논쟁

$14.00
Description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쉽게 풀어 쓴 우리 사회의 이슈의 논쟁들!
도덕적 윤리 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청소년들의 토론 능력을 길러 주는 교실 밖 교과서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코로나 19’, ‘기본 소득’, ‘인공 지능’ 등 최근의 사회적 쟁점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 의식의 관점으로 살피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교실 밖 교과서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쟁점들 중 20개를 골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썼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도덕적 시민이야말로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국도덕교사모임

저자;전국도덕교사모임
‘생각하는도덕수업’을지향하는도덕교사들의모임으로,전국에걸쳐지역별모임이활발하게이루어지고있습니다.2015개정교육과정에맞추어(주)해냄에듀의중학교도덕교과서를집필하였습니다.매년여름에는도덕과직무연수를,겨울에는참교육실천대회도덕분과를개최하고있습니다.

저자:임덕준
진명여자고등학교교사
비판적사고력을인간의바른삶과도덕윤리학습의핵심으로설정한후,교실에서학생들과현실의제반쟁점에대한문제의식을공유하고있습니다.늘창의적인의견을존중하는태도를지니고민주적소통능력을확장하려노력하고있습니다.전국도덕교사모임회장을역임한바있습니다.

저자:박상욱
매곡중학교교사(울산교육정책연구소파견교사)
공간이달라지면공간주인의생활도달라집니다.학교공간을재구조화하여사제간정서적이고인권친화적인학교생활이되도록하는일,학교가변화된교육과정의유용한그릇이되도록하는일등에관심이있습니다.학교공간개선을위한교사연수와학교공간재구조화컨설팅을진행하고있습니다.

저자:손혜정
오남고등학교교사
도덕과윤리를통해인간으로서의도리와세상을보는따뜻한눈을가진학생들을기르는데뜻을두고있습니다.현재전국도덕교사모임의편집국장으로선생님들의수업과삶이야기를전하는메신저역할을하고있습니다.

저자:김수용
우산중학교교사
학생들과함께도덕윤리를탐구하며배우고있습니다.때로는날카로운,때로는따뜻한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려노력하며,전국도덕교사모임에서선생님들과함께세상을바라보는힘을키우고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Ⅰ너와내가함께살아가는사회
?양심대로만살면올바른도덕적시민이될수있을까?
?공익을위한권리제한은어디까지가능할까?
?우리는꼭국가의편에서야하는가?
?해외원조는우리에게의무일까?
?‘종교의자유’를어떻게해석해야할까?

Ⅱ차별과혐오를넘어서
?우리에게혐오할자유가있을까?
?낯선이웃을받아주어야할까?
?성평등을위해탈코르셋을해야할까?

Ⅲ공정과정의를향한시선
?국민모두에게‘기본소득’을주어야할까?
?미성년자범죄를어떻게처벌해야정의로운것인가?
?언론을신뢰할수있을까?
?시험은공정한경쟁이될수있는가?
?인간적인노동이란무엇일까?

Ⅳ참여로실현하는민주주의
?청소년의정치참여는어디까지가능할까?
?투표를안해도될까?
?폭력적인시위도정당화될수있을까?

Ⅴ지속가능한미래를위하여
?자연보호는인간을위한것인가,자연을위한것인가?
?육식은당연한것일까?
?우리는‘인공지능’과공존할수있을까?
?비대면시대,시민의모습은?

출판사 서평

“깨어있는도덕적시민이세상을바꾼다.”
우리사회의다양한이슈와논쟁들을도덕철학과윤리의관점에서살펴보며올바른시민으로서의삶을모색한다.

동서양을막론하고공교육의기본은‘시민’을길러내는것이다.시민은국민과다르다.국민이된다는것은그국가에서태어나면당연히얻게되는권리이다.하지만시민은교육을통해길러진다.시민은민주주의사회를살아가는주체로서공공의문제및정책결정과정에참여하고논쟁하는사람을가리킨다.
이러한논쟁속에는윤리적이고철학적인가치와개념이녹아있다.다시말해윤리적,철학적사유를하지않는다면올바른논쟁과판단을할수없다는것이다.그런의미에서윤리적사유를바탕으로하는토론능력은시민으로서반드시갖추어야하는능력이다.그러나이러한능력은누군가에서의해주입될수없다.스스로다양한사회문제들에대해관심을가지고,타인들과논쟁하는가운데길러지는것이다.
이책은양심,권리와의무에서부터애국심,환경,노동,혐오,인공지능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회적이슈를다루고있다.그리고각이슈별로쟁점에되는부분에대해서여러입장을보여준다.물론정확한답을제시하지는않는다.지금까지우리사회에서어떻게토론이진행되고있는지,그리고그속에는어떤철학적이고윤리적인가치와개념이들어있는지를보여준다.나아가그러한이슈와쟁점들이청소년들의삶과어떤관련성이있는지를함께논의하고있다.이를바탕으로시민으로서의삶이결코청소년들의삶과도무관하지않음을말하고있다.
이책은최종적으로도덕적인인간에대해고민하지않고서는올바른시민도될수없다는사실을말해준다.인간과사회,자연에대한깊은이해가바탕이될때시민으로서의삶도튼튼해질수있다.이는코로나19로인해무너진시민사회의정체성과철학을바로세우기위해서도반드시필요한부분일것이다.


책속에서

‘국뽕’은‘국가’와‘히로뽕’의합성어입니다.쉽게말해,마약에중독된것처럼국가에맹목적으로충성하고이를자랑스러워하는현상을의미합니다.이러한맹목적인사랑은객관적인판단이나평가를동반하지않습니다.…적절한근거없이무조건우리나라가최고라고생각하고,그렇게생각하지않는사람은나쁜사람이라는생각은‘개인의모든활동은민족·국가의존립과발전을위해서만존재한다.’는이념인전체주의로나아가기쉽습니다.
-우리는꼭국가의편에서야하는가?

대다수선진국의글로벌기업들은빈곤국의노동력과자원을값싸게이용하여부를창출하는경우가많습니다.우리가자주사용하는노트북이나스마트폰의경우도마찬가지입니다.…어린아이들이캔코발트는휴대폰을생산하는대기업에공급되며,이렇게만든물건을전세계사람들이사용하고있습니다.하루12시간을위험한광산에서일하고1,200원을받는당자사가바로자신이라고생각해보면이와같은상황을자연스럽다고보기는어려울것입니다.이렇게세계경제를살펴보면,세계의부자들이세계의가난한이들을부당하게착취하여부를향유하고있는측면이있습니다.
-해외원조는우리에게의무일까?

가짜뉴스가널리퍼지는원인으로‘확증편향(Confirmationbias)’을들수있습니다.확증편향은보고싶은것만보고,듣고싶은것만듣고,믿고싶은것만믿는인간의오류를말합니다.…사람들은주로인터넷기반의매체를통해뉴스를접합니다.이매체들은인공지능알고리즘에의해사용자가평소관심을가진내용을계속해서노출시키도록되어있습니다.대중들은그렇게자신에게친숙한정보만접하다보면그것이옳다는확신을갖게됩니다.그결과기사나뉴스의내용이사실인지,정보제공자가누구인지등을제대로살피지않고,가짜뉴스를확산하게되는것입니다.
-언론을신뢰할수있을까?

사람들은인공지능이인류를지배하는시대가올것이라고하지만,사실인공지능을손에쥔일부사람들이나머지인류를지배하는시대가올지도모릅니다.이것은인간에의한인간의지배를말하며,인간에대한존중이나인간의자유를억압하는것을의미합니다.인간한명한명은다른무엇과도대체될수없는소중한존재들입니다.이를지키는길은우리의미래에대해다같이고민하는것입니다.다가올미래를기술의진보라는측면에서만바라볼것이아니라윤리적측면에서도바라보는것이지요.
-‘우리는‘인공지능’과공존할수있을까?’중에서

비대면사회가올바른가치를지향하도록국가와시민사회가함께노력해야합니다.비대면사회든대면사회든우리는자유와평등,정의라는윤리적가치를지향하며인간답게살기를원합니다.그런데디지털기술에접근하거나교육받을기회가적은사회적약자들은비대면사회에서불편함을넘어불이익을받을수있습니다.누구나자유롭게누리는것을누리지못한다면,그사람은자유롭지못한것이며불평등한상태에놓여있는것입니다.이것은사회적으로도정의롭지못한일이지요.
-‘비대면시대,시민의모습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