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 온 이야기 : 인천에서 올곧게 살아 온 내 삶의 이야기 3

내가 살아 온 이야기 : 인천에서 올곧게 살아 온 내 삶의 이야기 3

$28.00
Description
어긋난 세상을 바로잡고자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한 올곧은 사람들의 이야기
인천 지역에서 민주화운동/노동운동/사회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이 책은 대담 형식을 띤 구술사라고 할 수 있다. ‘구술사’는 특정 분야나 지역 또는 단체의 역사를 서술하기 전에 그 기초가 되는 자료를 만드는 데 쓰이거나, 연로한 분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이들은 1970년대~2000년대를 관통하여, 한결같이 학생운동, 노동운동, 종교운동, 사회운동을 해오고 있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구술사는 슬프거나 아프고, 때로는 안타깝다. 동시에 우리는 의연하고 용감한 그들의 모습에서 진보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본인 스스로가 동시대인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그들의 삶의 역사적 맥락과 전후 사실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터뷰어(구술 진행자) 이형진 씨가 구술자들의 이야기를 잘 이끌었고, 또 진솔하게 담아냈다.
구술자들은 모두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으며, 때로 인천을 배경으로 활동해 온 사회운동가들인 김명종, 박남수, 박종렬, 방현석, 안재환, 양재덕, 이남희, 이우재, 장현자 등이다.
이제 그들이 살아온 세상으로 한 발짝 들어서 보자. 그 세상이 그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직감적으로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딛고 선 현실이 그들이 일궈낸 바로 그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민주화와 사회 발전을 위한 현대사를 재구성하고, 이를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나아가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의도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기획한 취지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저자

김명종

저자:김명종
전한국노동조합복지협의회인천지역협의회근무

엮음:인천민주화운동센터

목차


책을펴내며/5
책머리에/7

김명종|노동조합운동에서지역조직활동까지15
유년시절/인천제일교회에서사회에눈뜨다/경신공업에서노동자로첫발을딛다/김근태의지도로노동조합을준비하다/해고,좌절을딛고/결혼과함께지역에서조직활동에투신하다/87년투쟁과지역활동/서울경금속에서다시노동조합을시도하다/인천부천노동자회활동/김근태선생과함께했던분들/지역사회에서주민활동을모색하다/세월을뒤로하고무주로귀촌하다

박남수|나의별칭,코리아스파이서노조위원장79
강원도에서태어나,서울에서노동자생활을시작하다/75년에코리아스파이서에입사하다/회사에노동조합이결성되고/80년초,어용노조에발을딛다/82년임금협상끝에해고당하다/회사를상대로나홀로소송/서울에서노동상담활동/7,8월투쟁,파업현장으로/시민운동으로산업안전문제를제기하다/현장으로복귀하다.노조위원장그리고지방선거/친구유순조그리고김말룡선배

박종렬|예수를따라민중과함께149
인류학을전공하며학생운동의길로/아버지박형규목사님과반유신투쟁에앞장서다/가난한사람들과함께,공장생활을시작하다/인천송림동에서사랑방교회를시작하다/1987년민주화운동,민중교육연구소설립/노동자투쟁과사랑방교회의노동자/민중교회운동의변화와빈민운동/남북평화재단을통하여북한돕기에나서다/박종렬이만난사람들

방현석|소설같은내젊은시절,인노협이야기213
1980년동,문화을꾸던대학신입생으로/군대로도피,다시학교로/복학생에서학생회장으로,학생운동의일선에서다/유치장에서만난여성노동자들,노동현장으로/진진양행,노동자생활과1987년투쟁/노동조합을만들고/인노협건설에참여하다/세창물산의여성노동자투쟁/인노협조직부장으로구속되다/노동의아름다움을드러내는문학의길로/인노협친구들

안재환|실존철학에서나와민중실존속으로269
힘들었던고등학교,학창시절/대학생활,실존철학에서학생운동으로/1978년,유인물배포로구속되다/서울의봄,복학과투옥,인천으로/1981년,직업훈련으로노동자생활을시작하다/직장생활,동흥전기에서노동조합을시도하다/1986년,인천지역의노동운동,서클운동의통합을위하여/1987년6월항쟁과7,8월노동자투쟁/1990년대,인부노회사건으로구속되다/노동운동단체협의회와한노협의활동/2000년이후자활사업과마을운동

양재덕|노동운동,시민사회운동그리고민생운동319
가난한철학도/고려대노동문제연구소에서사회를읽다/야학을통하여노동운동을준비하다/보일러공으로노동현장에들어가/동영산업노조를만들고퇴사하다/1984년,인천으로내려와/1987년투쟁,인천노동상담소를설립하다/항운노조의비리에맞서다국가보안법으로구속되고/시민운동으로굴업도핵폐기장반대투쟁INF외환위기에실업자운동을전개하다/노인과일자리,
새로운운동의영역을찾는다

이남희|조직운동가로서노동문화를생각하다365
봉사활동으로사회를익히다/본격적인학생운동/재야운동조직,민통련서울지부활동으로사회운동에투신/민통련조직부장으로5.3인천민주항쟁에참여하다/인천으로,인민노련조직에참여하다/87년투쟁과노동자정치운동/새로운모색/부평산곡동에서노동교육연구소설립/인천남구에서박우섭과민주당활동/문화에대한관심,노동문화제/1990년대산개론,운동의진로모색마을운동과도시시민활동그리고노동문화

이우재|인천5.3민주항쟁의기획과집행의현장에서433
인천송월동빈민촌에서어린시절/법학도가되기위해서울대사회계열로진학하다/고시를포기하고동양사학과로,학생운동에투신하다/78년서울대학생시위를주도하고구속되다/인천에서사회운동을모색하며/80년광주를알리는유인물작업으로구속되다/인천의민주화운동세력을모아인천사회운동연합으로출범하다/개헌현판식,86년5.3투쟁으로/기약없는수배생활/87년이후변화된상황,인사련해산

장현자|노동조합운동에서시작하여환경운동에이르기까지523
경상도에서가족들과인천으로와서정착하다/1969년,부평4공단의반도상사에입사하다/4인모임,조화순목사,최영희선생과만나다/1974년.1차투쟁/2차농성투쟁/남산으로끌려가서/조회시간을총회로,노동조합결성/회사와경찰의방해에맞서노동조합을사수하다/2기집행부,지부장으로취임하고/반도상사노동조합,여성조합원들의대학/민주노조탄압에맞서,연대투쟁/80년노동조합사수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