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당회록을 통해 본 대한예수교장로회와 신앙 공동체
이 책은 2024년 연세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별 교회의 기록물을 연구하여 발표한 두 차례 학술대회의 결과물이다. 이 기록물은 개별 교회의 역사뿐만 아니라 언어(국어)와 생활 문화, 갈등 조정 및 의사결정 방식, 인권과 젠더, 사회 변화 대응 방식 등을 고찰할 수 있는 공적인 성격을 지녔다.
연세학연구소는 일제강점기에 창립된 연세대학교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본 대학의 설립자인 호러스 G. 언더우드 선교사의 활동도 대학 역사의 한 부분으로서 연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연세학연구소는 다섯 명의 전문가로 연구진을 구성하여 2023년 4월부터 관련된 교회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연세학연구소는 연세가 쌓아온 학문의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살피고, 연세의 이념과 자산을 돌아보기 위해 연구 논집과 자료집을 다음과 같이 편찬했다.
언더우드의 초기 행적을 주목하여 정주 선교사가 입국한 후 신앙의 표준과 장로회 정치를 사용하는 개별 교회의 설립, 그리고 기록물을 생산하고 보관하는 규칙을 마련하기까지 약 20년간의 시기를 숙고하였다. (정운형) 김포읍교회와 새문안교회에서 분립한 세교리교회(現 서교동교회), 양평리교회(現 양평동교회)의 당회록과 교우문답집 등을 자세히 살펴, 각 교회가 신앙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해 분투한 것을 살폈다. (문백란) 초기 기독교교육이 신앙과 제도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식민지를 벗어나게 하는 동력이 된 것과 당회록(김포읍교회)에 나타난 권징(勸懲)과 치리(治理)가 교회의 외적 제도를 확립하고 신자의 생활을 표준화하는 목표를 구현하는 수단이었음 밝혔다. (박종현) 김포에서 나고 자라 목회하며, 김포읍교회의 설립연도를 고찰했다. (김진수) 새문안교회 교회역사자료위원의 차재명 목사 소고를 실었다. (박장미)
당회록은 한국장로교회의 구체적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역사적 기록물이다. 한국에 개신교회가 정착하던 시기부터 지역의 최소 단위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대의적 행정기관인 당회는 쉬지 않고 일어나는 교회의 사안을 이해하고, 숙고하고, 결의하여 신앙 공동체를 유지해야 했다. 그런 점에서 당회록 연구는 한국장로교회 역사 연구의 필수적 요소다. 그럼에도 당회록을 사료로 연구한 경우가 희박하다. 그런데 이번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형성과 개교회 기록물』에서 다섯 분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당회록을 기초 사료로 지역 교회의 역사적 연구가 본격 등장하게 되었다. 이는 작지만 한국 개신교 연구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평가한다.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연속적인 후속 연구를 기대해 본다.
연세학연구소는 일제강점기에 창립된 연세대학교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본 대학의 설립자인 호러스 G. 언더우드 선교사의 활동도 대학 역사의 한 부분으로서 연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연세학연구소는 다섯 명의 전문가로 연구진을 구성하여 2023년 4월부터 관련된 교회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연세학연구소는 연세가 쌓아온 학문의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살피고, 연세의 이념과 자산을 돌아보기 위해 연구 논집과 자료집을 다음과 같이 편찬했다.
언더우드의 초기 행적을 주목하여 정주 선교사가 입국한 후 신앙의 표준과 장로회 정치를 사용하는 개별 교회의 설립, 그리고 기록물을 생산하고 보관하는 규칙을 마련하기까지 약 20년간의 시기를 숙고하였다. (정운형) 김포읍교회와 새문안교회에서 분립한 세교리교회(現 서교동교회), 양평리교회(現 양평동교회)의 당회록과 교우문답집 등을 자세히 살펴, 각 교회가 신앙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해 분투한 것을 살폈다. (문백란) 초기 기독교교육이 신앙과 제도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식민지를 벗어나게 하는 동력이 된 것과 당회록(김포읍교회)에 나타난 권징(勸懲)과 치리(治理)가 교회의 외적 제도를 확립하고 신자의 생활을 표준화하는 목표를 구현하는 수단이었음 밝혔다. (박종현) 김포에서 나고 자라 목회하며, 김포읍교회의 설립연도를 고찰했다. (김진수) 새문안교회 교회역사자료위원의 차재명 목사 소고를 실었다. (박장미)
당회록은 한국장로교회의 구체적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역사적 기록물이다. 한국에 개신교회가 정착하던 시기부터 지역의 최소 단위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대의적 행정기관인 당회는 쉬지 않고 일어나는 교회의 사안을 이해하고, 숙고하고, 결의하여 신앙 공동체를 유지해야 했다. 그런 점에서 당회록 연구는 한국장로교회 역사 연구의 필수적 요소다. 그럼에도 당회록을 사료로 연구한 경우가 희박하다. 그런데 이번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형성과 개교회 기록물』에서 다섯 분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당회록을 기초 사료로 지역 교회의 역사적 연구가 본격 등장하게 되었다. 이는 작지만 한국 개신교 연구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평가한다.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연속적인 후속 연구를 기대해 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형성과 개교회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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