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에서 희망의 불씨를 : 츠바이크의 예레미야(큰글자책) (양장본 Hardcover)

잿더미에서 희망의 불씨를 : 츠바이크의 예레미야(큰글자책) (양장본 Hardcover)

$50.00
Description
우리의 정신적 ·영적 감성을 깨우는 강력한 북소리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대미문의 공포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을 때 30대 중반의 예민한 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는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전쟁의 참상이 전면화하기 전에 사람들은 전쟁을 낭만화했다. 전체주의를 향한 징검돌이 하나하나 놓이던 그 시기에 작가는 유다의 멸망을 전후한 시기에 활동했던 예레미야를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다른 견해나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정념에 사로잡혀 말을 전해야 하는 예언자의 고독이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예레미야〉는 섣부른 낙관론에 기댄 채 수행하는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역설적으로 평화에 대한 강력한 갈망을 담고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가 굳이 이런 주제를 희곡으로 다룬 까닭은 무엇일까? 대사에서 대사로 이어지는 긴박한 긴장을 드러내는 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된 현실을 보며 예레미야가 더 이상 하나님을 섬기지 않겠다면서 “당신과 저 사이의 결속을 끊어버리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대목은 예언자들이 겪는 내적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증언한다. 이것으로 끝인가? 그렇지 않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예레미야』는 피치 못하게 닥쳐온 고난에 압도되지 말고 그 고난의 용광로 속에 들어가 새로운 역사를 빚어내자고 말한다.
세계가 파시즘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오늘의 현실 속에서 『예레미야』는 거울이 되어 우리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 나온 지 이미 100년이 넘은 책이지만 이 책의 메시지는 여전히 현실 적합성을 지닌다. 이 책은 무뎌진 우리의 정신적·영적 감성을 깨우는 강력한 북소리다.
저자

슈테판츠바이크

(StefanZweig)
전세계대중의사랑을받은전기작가이자수필가,희곡작가,시인,번역가이다.1881년오스트리아의수도빈에서태어난그는빈대학에서철학과문학을공부하며첫작품으로『은빛현』(1903)을출판했고,“이폴리트텐의철학”(1904)으로박사학위를취득한다.폴베를렌과보들레르,에밀베르하렌등의작품을번역했다.오스트리아에서나치의영향력이강화되자유대인박해를피해1934년브라질로망명한다.그러나심한우울증에시달리다1942년2월브라질의페트로폴리스에서부인과동반자살로생을마감한다.토마스만은“에라스무스이래슈테판츠바이크만큼이름을떨친작가는없을것이다”라는추모의글을남겼다.
『어제의세계』,『광기와우연의역사』,『초조한마음』,『낯선여인의편지』,『다른의견을가질권리』등국내번역서만수십권에이른다.

목차

(SCENE)

1막.예언자의각성(Theawakeningoftheprophet)
2막.경고(Thewarning)
3막.소문들(Rumors)
4막.성벽위의감시(Thewatchontheramparts)
5막.예언자의시련(Theprophet`sordeal)
6막.그밤의목소리들(Voicesinthenight)
7막.최고의고통(Thesupremeaffliction)
8막.회심(Theconversion)
9막.영원한길(Theeverlastingroad)


1막,예언자의각성.
어둠속에서깨어난한청년,예레미야.꿈과환상사이에서그는하나님의음성을듣는다.그러나소명의무게가너무나도크기에,어머니의따뜻한손길마저그의혼란을잠재우지못한다.

2막,경고.
예언자의목소리가처음으로세상에울려퍼진다.이집트사절단의도착과아비멜렉장군의격렬한연설속,군중은들뜬다.이상과현실사이에서갈등하는바룩은예레미야에게상처를입히지만,결국참회의눈물을흘리며그의곁에선다.

3막,소문들.
예루살렘광장은승전소식에환호하지만,예레미야는홀로파멸의메시지를외친다.환희속에서더욱고독한그의외침은,누구보다절박하고,누구보다진실하다.

4막,성벽위의감시.
깊은밤,적막한성벽위에서파수꾼들은불안속에속삭인다.멀리서다가오는전운(戰雲),그리고알수없는두려움이예루살렘을감싼다.

5막,예언자의시련
무너지는세상을모른채,병든어머니는아들의무사귀환만을바란다.예레미야는병든어머니앞에서거짓으로평화를말하지만,이미그녀는마지막숨을쉬고있었다.

6막,그밤의목소리들.
포위된성,시드기야왕은깊은밤밀실에서회의를연다.신하들은분열되고,국운은흔들린다.결국왕은비밀리에예레미야를부른다.절망의밤,마지막선택의시간.

7막,가장큰고통.
광장에몰려든굶주린이들.폭동이일어나고,진압이시작된다.예레미야의예언이현실이되자,군중은두갈래로갈라진다.공포와진실앞에서,사람들은마침내그를찾는다.

8막,회심.
예루살렘은무너지고,시드기야왕은끌려간다.군중은예레미야를배신자로,혹은진실의사람으로바라본다.혼란속,예언자는무너진성을등지고절규한다.신은어디에있는가?

9막,영원한길.
포로의길앞에선백성들.잿더미위에서예레미야는다시일어난다.절망속에서도,그는희망의불씨를품는다.하나님의뜻은무너진그곳에서다시시작된다.

출판사 서평

이책은평전문학의대가스테판츠바이크가예레미야의삶과예언정신을생생하게그려낸걸작이다.츠바이크는『잿더미위에서희망을:예레미야아홉장면의드라마』에서아홉개의장면을통해예레미야라는한인간에대한이야기를전달한다.예레미야는츠바이크의필치를통해생생하게살아나우리에게참된신의뜻과생명과평화의소중함을처절하게호소한다.저자는예레미야의내면적갈등과고통을통해역사적진통을직시하게하고,그의고된투쟁을통해신의뜻에순명하려는모든이에게위로와깊은감동을전한다.
츠바이크는작품속에다양한인물들을재창조하여지도자들의모순적이고맹신적인신앙과신념을고발한다.그의고발은기존의종교와전통과권위에대한불경이었기에,그의고난과투쟁은불가피한것이었다.츠바이크는고대이스라엘사회속에서고된투쟁을멈추지않는예레미야의예언을통해인간의부조리와모순을적시하고,동시에의를위해싸우는예레미야를대비하여고난받는수많은이에게위로와희망을보여준다.그의예언의핵심은생명이죽음보다낫다는것,곧평화가전쟁보다낫다는것이다.이처럼츠바이크는예언자의삶과고통을적나라하게묘사하면서도인간에대한애정과희망을포기하지않는다.인간의존재와신의뜻에대한깊은성찰을제공하는이책은독자들에게깊은감동을전달할것이다.

특징
-평전문학의거장스테판츠바이크가저술한문학작품
-고통속에서피어나는예레미야의예언이휴머니즘의본질을고민하고재발견하고자하는모든이에게위로와희망을전한다
-연극형식의아홉개의장면으로구성된작품이마치극장에서생생한연기를보는듯한몰입감과감동을선사한다
-구약성서가운데가장긴분량을지닌예레미야를쉽게접근하고이해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