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회의 징검다리

내 목회의 징검다리

$17.00
Description
“작은 유익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교회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는 것….”
이 책의 저자 전병금 목사는 『내 목회의 징검다리』에서 목회자로 살아온 수십 년의 세월을 되돌아본다. 전병금 목사는 신학 수업을 마친 후 「교회연합신보」(現 「기독교신문」)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강원도 구만리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였다. 이후 4년간 군종 목사로 사역하였고, 교단 본부에서 잠시 일한 뒤, 본격적인 목회의 여정은 경기노회 도농교회에서 4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남교회에서 37년 동안을 섬기며 마무리하였다. 이처럼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모두 합하여 만 4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칼 바르트는 “목회자는 늘 신선함과 놀라움을 경험해야 한다”라며, 만일 그 신선함과 놀라움이 사라진다면 목사는 차라리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목회자로 살아가는 길 위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가장 신선하고도 놀라운 감격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의 근원은 눈에 보이는 교회의 부흥이나 손에 잡히는 외적 성취에 있지 않다. 세월이 흐르고 사역의 겉모습은 변할지언정, 우리를 끝내 지탱하게 하는 본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다. 나에게도 그 감격은 늘 죄인 된 내가 용서받고 선택받아 쓰임 받는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다. 주님은 늘 기도로 구했던 것보다 훨씬 더 풍요롭게 영혼의 빈자리를 채워주어 외롭고 고단한 사역의 현장마다 마치 그림자처럼 함께 걸어주셨다.
이 책에는 그러한 은혜 속에서 얻게 된 지혜와 능력 그리고 부족함으로 인해 겪었던 실수들까지 솔직히 담았다. 혹여나 지면 곳곳에 묻어난 그간 목회의 흔적들이 누군가에는 과시나 자랑처럼 잘못 비칠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굳이 비유하자면 ‘고백록’에 조금 더 가깝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기 위한 기록일 뿐임을 거듭 밝힌다. “당신의 목회에서 있었던 기쁨과 어려움을 글로 남겨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전병금 목사가 이 책을 쓰게 된 데에는 아내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 목회의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다. 목회라는 숭고하면서도 험난한 길을 뒤따라오는 이들에게 『내 목회의 징검다리』가 제목처럼 ‘징검다리’가 되어 앞으로의 나날에 소소한 ‘길잡이’로 기억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내 삶에 부어주신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바란다. 따라서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의 길을 걷고 있는 동역자 여러분의 여정에 찰나지만 쉼표와 같은 여유가 되는 책이면 좋겠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동행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저자

전병금

저자:전병금
강남교회원로목사
군산옥구출생

학력
한신대신학과(신학사)
고려대학교경영대학원(경영학석사)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과미국훌러신학교목회학박사공동학위과정수료
영국셀리옥대학선교학과정수료
한신대명예신학박사

경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장기발전기획위원장,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연합과일치위원장역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실행위원(25년),선교위원장,일치위원장,환경위원장,연합운동특별위원장역임
한국교회연합운동준비위원장,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장,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역임
CBS방송재단이사장,재단이사(8년)
사회복지법인생명의전화이사장,한국생명명의전화전국연맹회장,사단법인지구촌구호개발연대이사장역임

수상
좋은영향대상(2009년.동북아우의연맹.FAFA)
자랑스런군산중고인상(1999년.군산중고총동창회)
한국교회연합과일치상(2012년.한국교회복음단체총연합회)
한신상(2016년.한신대학교)

목차

머리말

Chapter1?우리집안이신앙으로입문
우리온집안이함께신앙하는기쁨을누리게되었다

Chapter2?신학졸업에서목회현장까지
목사의길에대한회의가내앞을가로막고있었다
「교회연합신보」(現「기독교신문」)에입사

Chapter3?구만리교회에서처음목회시작
강원도구만리교회에준목으로목회시작
구만리교회지역과환경
하마터면총맞을뻔했다
시골교회에서만난좋은청년들
구만리교회에서만난천사같은사람
구만리교회를떠나며느낀후회

Chapter4?군종장교사역
군종장교로최전방에서만난소중한인연들
연대군목을하면서만난사람들
군목으로15사단38연대에서군복음화에전력투구하였다
군복무를마치게됐는데오라는교회가없었다
총회사무처에서의첫걸음

Chapter5?도농교회사역의언저리
총회사무처를떠나경기북노회도농교회로
역사가깊은도농교회에청년목사로서부임
도농교회에서
-내힘으로는목회를감당할수없어하나님께매달릴수밖에없었다
청년들이교회를중심으로뭉치기시작하다
무당이전도도하고,교회를떠나게도했다
한우농장을운영하는집사의소가병에걸리다
류창열목사가자기부친의염을해달라고요청했다
아우가재일동포간첩단사건에연루되었다고?
도농교회에서강남교회로떠나며,한달의여유를가지다
강남교회로옮긴뒤직전교회의장로가협박편지를

Chapter6?평생의목회현장,강남교회에서의사역
강남교회에부임했을때의교회모습
부임1년후,교회에나타난괴물
깊은수렁속에서도꺼지지않은불빛
밤1시에사택을찾아온남집사들
주류세력장로에대한치리
담임목사해약청원서가노회에제출되다
노회분립으로교회문제는해결의방향을잡아가게되었다
교회의분열
교회분열후의분쟁
기도를많이하는민부기장로
바나바같은목회협력자조재윤장로
치유의역사가많이일어나하나님께감사드린다
강남교회명칭을변경하려다중단하게되었다
강남교회에서교회건축을3차에걸쳐하게되었다
IMF시절,교회주변에사는이들을위해일정액을정기적으로나누다
교회의장기적인목회시스템을정착시켰다
협력을아끼지않던장로의조기은퇴
사택이준비되지않은교회들
한여신도가혈액암으로수술해야하는데비용이없었다
한여인의유혹
전주로이사를하고도우리교회에출석한한가정

Chapter7?한국교회섬김의낙수
같은노회에서목회에훌륭한동지들을만나게되었다
우리교단의갱신과성장을위하여
한신대신학생전액장학금운동에나서다
효순,미선이사건이주는교훈
통합과합동그리고우리교단의총회장강단교류
한국교회의일치운동에나서다
교회를통한하나님나라운동
타교단의유명교회에서부흥회인도및강단교류
목사는주의종으로서공적인의식을가져야한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목사님이교회에서쫓겨나가실곳이없을때우리부모님은우리집에모시고같이살겠다고하셨다.우리형제들은불편할것을생각하지않고‘우리부모님이얼마나자랑스러운가’하며하나님께감사드렸다.부모님이얼마나고마운지또한얼마나자랑스러운지몰랐다.
그래서지금나는감히우리부모님의믿음을브리스길라와아굴라같은믿음이라고생각하며하나님께감사드린다.그때그목사님이정도선목사님이었는데,이분은감리교의목사로우리고향교회에서목회하셨다.
Chapter1_〈우리온집안이함께신앙하는기쁨을누리게되었다〉중에서

결국회사는편법적인방법을고려하지않을수없었다.그때마침국회의원총선을앞두고있었는데,기독교신앙을가진후보들을인터뷰하고그지역의교인들에게신문을배포하는일을추진하자는의견이나왔다.사실상선거지원의형태였다.그제안을듣고나는깊은갈등에빠졌다.신학을공부하고,예수의눈으로시대와역사를바라보아야할사람이직장을위해그런일에손을댈수는없었다.내가의롭고완전한사람은아니지만,하나님과역사앞에서부끄러운일은할수없었다.
고심끝에결국사직을결심했다.어렵게얻은직장이었고,교단의이영민총무님과대한기독교서회의조선출총무님께죄송했지만,양심을저버릴수는없었다.사직서를내고명동거리를터벅터벅걸으며방황하던그날,내처지가참으로초라하고안쓰럽게느껴졌다.며칠뒤이영민총무님을찾아뵙자,목사님은내이야기를들으시고오히려미소를지으셨다.
Chapter2_〈「교회연합신보」(現「기독교신문」)에입사〉중에서

그때장인어른은인자한미소로내어깨를두드리시며말씀하셨다.“하나님의교회는그어디에있든,아무리작을지라도주님이그피값으로세우신교회이기에존귀하고자랑스러운곳이네.”그말씀에나는가슴이뭉클해졌다.장인어른앞에서딸을고생시킨죄송함에고개를들수없었지만,그격려의말씀이내게는다시일어설힘이되었다.‘역시하나님의사람은다르구나’하는생각이들었다.아내도부모님의위로에힘을얻는듯했고,내마음에도평안이찾아왔다.
Chapter3_〈강원도구만리교회에서준목으로목회시작〉중에서

다른군목들은자신이부목사로섬기던교회나유력자의도움으로빵이나과자를사와병사들과나눌수있었지만,나는그럴형편이아니었다.내가전임했던구만리교회는강원도산골의작은교회였고,서울의큰교회들과인연도없었다.대대급부대에는교회조차없었기에모든경비는중위의봉급에서감당해야했다.결혼한몸이었기에형편은더욱어려웠다.그래서나는빵대신껌한통을사서절반씩나누며병사들과대화를나누었다.고향이야기로시작해복음과나의간증으로이어졌고,예수님을영접한병사들과함께구원의기쁨을나누었다.철책선대대는젊은이들에게복음을전하기에더할나위없는복된현장이었다.내가근무하던38연대2대대에서는무려350명의병사가결신하여세례를받게되었다.
Chapter4_〈군목으로15사단38연대에서군복음화에전력투구하였다〉중에서

나또한여러기도원에서은혜를받고능력을얻어목회를잘하고싶었다.그러나시간이지나며깨닫게된것은단지능력을얻기위한기도가아니라,세상속의귀신들린현실,즉분열된교회,연합과일치가무너진한국교회그리고권력과가난속에억눌린이들의해방과자유를위한기도로나아가야한다는것이었다.그깨달음이후나는목회의자리에서뿐아니라,세상을향한선교의현장으로발걸음을옮기게되었다.
Chapter5_〈도농교회에서-내힘으로는목회를감당할수없어하나님께매달릴수밖에없었다〉중에서

그런데어느날,그여집사가내사무실에와서자기가몸이하도피곤해서대학병원에가서진찰했는데혈액암에걸렸다며,수술하고항암치료를하는데비용이2천만원이상들어가고,그후에관리하는데비용이많이들어가는데,준비된돈이하나도없어수술할수없다며흐느껴우는것이아닌가.나는“걱정하지말라어떤경우에도하나님이함께하실것이다”라고위로하고기도해주고보냈지만,얼마나안타까운지알수없었다.
…놀라운것은교회의구제금과친구들의협력과성도들의모금함을다털어모두가노력했더니,그분이수술을다하고후에항암치료를한다음깨끗하게혈액암을털고일어나게된것이다.그후그녀는교회의모든일에나서게되었고,전처럼건강하게봉사에참여하는사람이되었다.성도들은그녀를볼때마다하나님의손길에감사하고,경제적인능력이없어쓰러지고자빠지는형제의손을잡아주는교회와성도들의동거하는것이어찌이리아름다울수있는가하면서하나님을찬양하게되었다.
Chapter6_〈한여신도가혈액암으로수술해야하는데비용이없었다〉중에서

나는안식년이되었는데교회형편이어려워할수없는목사를지원하는제도라고생각하고그들을지원하는것이마땅하다고보았다.내가정년은퇴를앞둔어느날,우리노회의담당위원장이나를그지원대상자로선정했다고알려왔으나,“그혜택은안식년을감당할여력이없는교회의목회자들이받아야한다”고말하며정중히사양했다.그리고그일을잊고있었다.
그런데후배들이원칙을철저히지키면서도결코자랑하지않은내태도를높이평가한다는말을들었을때,나는그저부끄럽고감사할뿐이었다.목회자는눈앞의작은이익때문에원칙을흔들거나사적인이익을추구해서는안된다.언제나공적인명분과원칙을따라행동하며하나님의뜻과교회의유익을먼저생각해야한다.그것이목회자의기본의식이라믿는다.
Chapter7_〈목사는주의종으로서공적인의식을가져야한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