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문 임성주(鹿門 任聖周, 1711-1788)는 18세기 조선의 성리학자로서, 충북 청풍에서 태어나 나이 들어서 공주 녹문동에서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녹문 선생으로 일컬어졌다. 조부 임의백은 송시열과 동문이고, 임성주 본인은 낙론의 대표였던 이재에게 배웠다. 누이 윤지당 임 씨도 여류학자로서 유명하다. 임성주는 서경덕, 이황, 이이, 이진상, 기정진과 함께 성리학의 여섯 대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시호는 문경이다. 그의 저술집 녹문집은 동생 임정주의 주도로 편찬이 이루어져, 사후 6년인 정조 18년(1794)에 간행되었다.
리는 자연이다 기일분수라고 해도 안 될 것이 없다 담일청허 한 기는 어디에도 있다 본성의 선함은 그 기질의 선함이다 율곡의 이통기국론은 이기를 두 가지 사물로 본 것이다 사물에도 미발의 중이 있다는 나흠순의 주장은 옳지 않다 주자, 정이, 정호 모두 일음일양을 도라고 한다 신 아닌 것이 없다 도암, 공자를 바라며 위로 나아간 분 성경이 신이다 성과 태극은 다르지 않다 각구태극은 분수이다 정호는 이일과 분수의 성을 모두 말했다 나흠순은 중생과 부처가 성과 지각이 같다고 여겼다 성은 심과 하나이고 도이다 심과 성은 둘로 나눌 수 없다 형기가 있어야 심과 성을 말할 수 있다 율곡의 이통기국론과 담일청허설을 융통성 있게 봐야 한다 만물의 이치가 형색에 따라 다르다 만물 각각의 이치가 된 것이 본연이다 자취에서 본성을 알 수 있다 성즉리는 사물마다 갖고 있는 이치이다 이일분수를 분명히 살펴라 담일한 기가 유행하면서 정통하고 편색하고 탁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