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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주의 개신교’의 실상과 허상
지난해 12월부터 한국 개신교회(한국교회)의 극우화에 대한 우려와 개탄의 소리가 교회 안팎으로 봇물처럼 일어났다. 이전부터 계속 그런 논의가 있었지만 12.3 계엄 이후 대규모 장외 집회나 직접적으로 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들이 나온 후부터 그런 우려가 증폭되었다. 그로부터 ‘한국교회는 왜,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나’에 대한 분석적 논의도 본격화되었다. 특히 보수, 진보적 입장을 가릴 것 없이 개신교 내에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목소리가 높아 갔다. 그중에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에서 통계학적 조사와 그 분석을 시도한 바 있다. 대표적인 분석 중 하나가 ‘과잉 대표’(과대표)에 대한 것이다. 아주 일부 극우 개신교도가 마치 전체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듯한 강력한 이미지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목사를 포함한 소위 종교 지도자라 일컫는 일부 개신교인들의 목소리를 과대 보도함으로 마치 이들이 한국 개신교를 대변하는 듯한 생각을 가지게 한다. 실제 기사연 설문 통계자료에서 한국교회 구성원들의 극우 성향은 21.3%로 한국 전체 사회 구성원의 극우 비율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 민주주의와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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