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생태적 회개를 나무와 숲으로 전환하다
오늘날 기후변화와 팬데믹의 근원에 생태환경의 파괴가 있음을 인식해가고 있습니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느껴지지도 않은, 하나의 미물에 불과한 바이러스조차도 감당하지 못하는 인류문명의 허약성에 대해 인간의 존재론적 성찰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풀과 나무와 숲에서 길을 묻고자 하는 것은, 리에서부터 우리 인간 존재의 길을 성찰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이제 풀과 나무의 존재 방식, 그 야생성에서 보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야생이라고 하는 피조물의 원형 속에서 우리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포스트랩사라인(타락 이후)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듯이, 포스트코로나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야생성 회복은 길들었던 문명의 때를 빼고, 창조 질서의 원리에 맞춰 철들어 가는 일입니다. 즉, 철이 든다는 것은 풀과 나무가 싹 틔우고 꽃 피우고 열매 맺는 전 과정에 내가 동참함으로써, 그 시간과 계절의 감이 몸에 배고 창조 질서를 느끼며,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성경 속 나무로 느끼는 하나님의 현존 (대림절 생명 살림 묵상집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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