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 김용복 박사는 한국의 민중신학의 지도적 위치에서 항상 새로운 언어와 담론을 만들어 낸 독보적인 분이다. 민중신학은 처음부터 역사와 사회의 변혁을 위한 신학, 운동의 신학이었다. 김용복은 우리 역사를 볼 때, 위정자 지식인 엘리트 계층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난한 민중이 가난을 비롯한 온갖 질곡으로부터 해방되도록 민중 편에 서고 민중을 위해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줄 때, 역사가 바르게 설 것으로 생각했다. 이처럼 민중신학은 역사의 정의로운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학이다.
이 책은 김용복 박사의 사상과 활동, 그의 다양한 인연에 대한 글을 모은 것이다. 김용복을 연구하거나 기리는 일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자

김용복, 김매련, 권진관, 이남섭, 이윤희, 임종한, 임희모, 홍주형

한일장신대학교 명예교수(선교학), 평화생명교회 은퇴목사, 서서평연구회 회장. 서울대학교(B. A.), 미국 루이빌 장로회신학대학원(M. A. R.),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M. Th.), 독일 에어랑엔대학교(Dr. Theol.)에서 수학했고, 1995년부터 한일장신대학교에서 통전적 선교학과 에큐메닉스를 강의했다. 그동안 한국선교신학회 회장과 예장(통합, PCK)의 선교연구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서평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 선교사들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서평 선교사의 통전적 영혼 구원 선교』(2020), 『서서평, 예수를 살다』(2017),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 선교: 메시아적 파송과 통전적 영혼구원 선교』(2017), 『한국교회 생명선교신학과 통전선교전략』(2013), 『생명봉사적 통전 선교: 동·동남아시아 중심』(2011), 『아프리카 독립교회와 토착화 선교』(2007), 『이야기와 신학이 있는 생명 선교: 현장-예배-일치』(2007), 『동시대생명선교론』(2006), 『한국교회의 일치-갱신-선교』(2003), 『한반도 평화와 통일선교』(2003), Unity Lost ·Unity to Be Regained in Korean Presbyterianism. A History of Divisions in Korean Presbyterianism and the Role of the Means of Grace(Frankfurt am Main: Peter Lang Verlag, 1996)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_ 김용복
책을 펴내며_ 권진관
김용복 박사, 화보 및 연보


1부 | 김용복의 신학 사상

권진관╻김용복의 민중신학
김흡영╻도의 신학의 입장에서 본 김용복의 ‘선토피아(仙境) 생명학’
임희모╻민중과 생명의 신학자 예언자 - 김용복의 예언 활동 연구


2부 | 실천적 활동가 김용복의 삶과 증언

김매련╻김용복 박사와 함께 한 삶: 문화적 탈바꿈
김덕환╻김용복과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 NPO 경영연구소(VMI)와의 교류와 그 의미
박성원╻생명을 경축하라! - 김용복 박사님과 함께한 에큐메니컬 여정
이윤희╻김용복 박사의 YMCA 생명전기 - 아시아생명평화 시민운동의 길을 중심으로
임종한╻민중신학자 김용복 박사의 생명 사상과 사회적 경제
홍주형╻김용복 박사와 나의 농촌 목회 이야기


3부 | 한일과 전북지역 교계와 시민사회의 기억과 추모

김매련╻김용복 박사의 ‘한일 시기’를 회고하며
김덕환╻김용복과 한일장신대학교의 발전 방향
김완식╻김용복 총장님을 생각하며
김철한╻꿈꾸는 소년을 기억하며…
박민수╻매일 만나도 다 못 만나는 당신
박충배╻‘꿈 많은 소년’ 고 김용복 총장을 기억하며
백남운╻김용복 총장을 추모하면서
소복섭╻김용복 총장님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손은하╻김용복 교수님을 그리며
오영미╻내가 처음 나의 스승님의 뒷모습을 만난 후부터 지금까지
이근석╻끊임없이 꿈을 꾸었던 영원한 스승, 김용복 박사
이남섭╻넓은 세계를 열어주신 나의 스승, 김용복 박사님을 기리며
이희운╻김용복 박사님을 만나고 배운 기억들
임희모╻김용복 박사와의 만남과 배움과 변용
조정현╻평화를 만드는 사람, 영원한 청년! 김용복 선생님
조현애╻참으로 멋진 김용복 총장님
조혜숙╻방향이 달라도 가던 길 멈추었던 김용복 총장님
차정식╻시절 인연 속에 김용복 박사를 회고하며
최덕기╻동남아신학대학원 시절 김용복 총장님과 나눈 대화들
홍주형╻박사님의 제자여서 행복했습니다 - 김용복 박사를 그리워하며
4부 | 전국 추모의 글

권진관╻민중생명신학자 김용복 박사를 추모하며
금주섭╻하나님의 생명과 평화의 선물
김승환╻박사님, 사랑합니다
김은규╻카이로스(kairos)로 살아오신, ‘올곧지만 늘 변화하셨던 단아한 선비’, 김용복 선생님
김철호╻목사님, 희년빚탕감상담소와 희년경제연구소를 열었습니다 - 고 김용복 목사님을 추모하며
김희헌╻김용복 박사의 민중신학, 그 삶의 자취 - 한국민중신학회 제4대 회장 김용복 박사님을 추모하며
남부원╻우리 시대의 예언자 김용복 박사님을 그리워하며⋯
박광선╻김용복 총장님! 임은 내게 선각자요, 스승이었고, 길벗이었습니다
박성원╻김용복 박사님을 추모하며⋯
박종화╻김용복 박사님을 추모하며
박춘노╻산돌교회 ㆍ 산돌노동문화원과 김용복 목사
배현주╻꿈꾸는 영원한 소년, 故 김용복 목사
서덕석╻〈추모시〉 하느님은 우주에 충만한 생명이시어라…
손은정╻제2의 산업 선교 뜀틀을 마련해 준 김용복 교수님 - 몇 가지 면모와 마지막 메시지
신대균╻김용복 박사와 시민사회 운동
유해근╻故 김용복 박사를 추모하며
이만열╻김용복 박사를 추모함 - 40여 년간의 우정을 회고하며
이무성╻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과 김용복 목사
이승무╻반핵평화운동과 김용복 박사 - 김용복 박사님 서거에 든 생각
이홍정╻〈추모예배 설교문〉 목민(牧民)을 위한 생명망 짜기
임종한╻돌봄 운동과 김용복 박사 - 고 김용복 박사님을 추모하며
장윤재╻김용복 선생님의 빈자리와 희망
홍인식╻고 김용복 박사님 장례식장에서
황남덕╻학자와 실천가로 멋있게 사신 고(故) 김용복 박사님을 기억하며


5부 | 해외의 추도문

WCC╻세계교회협의회(WCC) 애도의 메시지
WCRC╻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애도의 메시지
NCCP(필리핀)╻Rev. Dr. Kim Yong-Bock - A Tribute
JAI(Palestine)╻In Memory of Dr. Kim Yong-Bock, A Great Supporter of Palestine
WCC/India╻Dr. Kim Yong-Bock - The Radical Prophet, Teacher, and Mentor
WCC╻Memories with Dr. Kim Yong-Bock
YMCA╻Remembering a Teacher, Mentor, Friend - Rev. Dr. Kim Yong-Bock
CADIAI╻In memory of Reverend Kim Yong-Bock
John Y. Jones╻My Steadfast Mentor and Friend
헨리 폰 보세╻김용복 교수님께 드리는 추도의 글
필립 위클리╻A Tribute to Kim Yong-Bock, 1938~2022
사와 마사유키╻김용복 박사님의 타계를 애도하며
기무라 코이치╻김용복 박사님을 회상하며
박혜경(대만)╻고 김용복 박사님에 대한 회고

6부 | 김용복의 글 모음

김용복╻호남 기독교의 역사적 ㆍ 사회적 성격
김용복/임수지╻21세기 도전에 응답하는 세계교회 협력 선교
김용복/임수지╻21세기 민중 사이에서 복음 나눔의 생명 선교학
김용복╻생명운동,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 모색
김용복╻생명학 방법론 서설: 생명학을 추구하며
김용복╻생명 살림살이의 지혜: 생명 경제학
김용복╻새 문명이 지향하는 생명평화운동
김용복╻새로운 지구 제국의 출현과 상생 페다고지, 평화 행동
김용복╻21세기 민족의 새 역사 변혁 동력을 3.1운동에서 탐구한다- 호남 향토 운동의 시각에서


부록
〈부록 1〉 고 김용복 박사 추모 언론 보도기사
〈부록 2〉 고 김용복 박사 1추기 추모문집 저자 및 번역자 소개


일러두기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김용복은세상은“과학과기술에의해통일된하나의문명권에편입되어있으며,그것은이데올로기나국경선,문화등을초월”하여전세계온인류를지배할뿐만아니라,인간과생태계의생명까지도위협할수있다고보았다.과학기술주의라고하는테크노크라시는과학기술전문가들이지배하는정치체(polity)를가리킨다.그는현대의테크노크라시도정치적메시아니즘에해당한다고보았다.결국과학기술이인류를해방시켜줄것이라는거짓된믿음이라는것이다.테크노크라시는공산권이나자유민주주의권모두에스며들어와자기힘을떨치고있다.특히군산복합체가슈퍼파워국가들과손을잡고전쟁무기를지속적으로연구하고생산하여살생의문명을열었다.더확실하게그리고대량으로살생할수있는무기를개발하고있다.나아가서더강력한핵무기를개발하고정밀한운반체를생산하여전지구를죽음으로몰아가고있다.
---「1부_김용복의신학사상」중에서

김박사님은누구나인정하듯이지성에있어서그와필적할사람이없을정도로명철한지성을지녔으나그는정말따뜻한마음을지닌분이다.이런그를명철다감(明徹多感),명지온심(明知溫心)의소유자라고할까?그는연로한분이든지,젊은사람이든지,지성적인사람이든지,평범한사람이든지,누구든지그와만나이야기하고놀면그는금방그상대의눈높이의파트너이자친구가된다.지성적인사람과만나면주제를막론하고그누구와도심오한지성적대화가가능하고,청년들과만나면밤새워춤출수있는친구가되고,이념투쟁가와만나면혈맹적동지가되고,어린이나어르신과만나면동무가되고따뜻한벗이된다.그래서그를좋아하고따르는세계의수많은사람이그를신학적영적스승이라부르면서도그를친구(friend),동지(comrade),형님(elderbrother)이라고부르기를주저하지않는다.누구와만나든그가가진일관된가치는민중,정의,평화,생명이었다.
---「2부_실천적활동가김용복의삶과증언」중에서

‘꿈꾸는소년’,아는사람은아는김용복박사님의별명이다.‘꿈꾸는소년’이라는별명을처음들었던것은내가한일로편입한지얼마되지않았을때,김박사님께서한일총장으로재직중이실때였다.당시재학생들에게‘꿈꾸는소년’이라는별명은김총장이다소현실감떨어지는사람이라는부정적인의미를담고있었는데아마한일을신학과중심에서벗어나려는것이아니냐는의구심과그에대한반감에서나온것이라는생각을해본다.나중에알게된것이었지만김총장님은한일에서큰꿈을꾸셨고,그꿈은당시학생들의염려와는다르게모든꿈의중심은신학이었다.
---「3부_한일과전북지역교계와시민사회의기억과추모」중에서

추모하는사람은추모받으시는분과마음으로대화하며공감을나눕니다.비대면속의대면입니다.격식을벗어나자유스러운만남을이어갑니다.특히김용복박사님은항상자유인으로사셨습니다.사고의체계도,언어표현도,일상적인삶도‘자유’라는세계를존재의공간으로삼고평생을사셨다고회고합니다.동시에김용복박사님은자유의세계에서항상‘진리’를찾고,해석하고,누리려고애쓰시며살았다고증언하고싶습니다.그래서김용복박사님의삶은“자유롭게하는진리”(요8:32)라는말씀에기반이되어있다는확신입니다.김박사님을추모하며배우고본받고나누고싶은점이바로이것입니다.
---「4부_전국추모의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