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저자는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냈다. 지금 75세 어간의 한국의 보통사람들이 모두 그러했듯이. 게다가 저자는 불과 열세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또 중풍으로 쓰러지신 아버지가 끝내 돌아가시자 어린 동생들을 건사하며 정말 힘들게 살았다.
이런 일도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당시 장이 서는 곳에서 사진사가 무차별로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을 현상하도록 요구하며 사진을 파는 일이 있었는데, 마침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날 사진이 찍혔으나 초췌한 모습을 남겨 무엇하겠냐며 어머니는 사진 현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13살 아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그 황망한 때였지만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백방으로 찾으려 했으나 끝내 찾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이제 저자는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살아가고 있지만 어리고 젊은 날의 고국에서의 일들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그 아프고, 슬프고, 또 힘들었던 그 시절의 기억이 더욱 새록새록 떠오르며 회한에 잠기게 된다. 또 한편 현재의 나를 만들어 준 그날과 그 시절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런 일도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당시 장이 서는 곳에서 사진사가 무차별로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을 현상하도록 요구하며 사진을 파는 일이 있었는데, 마침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날 사진이 찍혔으나 초췌한 모습을 남겨 무엇하겠냐며 어머니는 사진 현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13살 아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그 황망한 때였지만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백방으로 찾으려 했으나 끝내 찾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이제 저자는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살아가고 있지만 어리고 젊은 날의 고국에서의 일들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그 아프고, 슬프고, 또 힘들었던 그 시절의 기억이 더욱 새록새록 떠오르며 회한에 잠기게 된다. 또 한편 현재의 나를 만들어 준 그날과 그 시절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확인하기도 한다.
끝 없이 이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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