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머리말
로마서는바울이나사렛예수의사건을실존적으로해석한후그것을기독교윤리의뼈대로세운글입니다.로마서는논리적이고체계적이며,동시에아름답고힘이넘치는,뛰어난문학성을지닌예술작품입니다.바울은그시대에나사렛예수사건의본질을구속사적관점에서꿰뚫어보았던유일한인물입니다.바울이일으킨신학혁명의본질은구원의보편성입니다.
추천
『로마인을향하여』는성서의심연에서꿈틀거리는바울의내면적인열정과복음의역동적울림을선명하게담았습니다.이책은성서의말씀과능력에주목하면서오늘의교회를섬기고신학을하는목회자와독자들에게큰도움과방향을제공할것입니다.
_전철(한신대학교신학대학원장)<추천의글>중에서
목사님의글은짧고간결하면서도핵심을찌르는강력한메시지가담겨있습니다.글의중심에는언제나예수님이있고,오직믿음으로오직은혜로만구원받을수있다는것이강조되고있습니다.오직예수그리스도그분이의요생명이요구원이요능력이요우리의유일한희망임을말하며그분의십자가사랑이우리의삶의근거요능력임을깊이깨닫게해줍니다.
_김지연(인천성린교회원로목사)<추천의글>중에서
책속에서
바울은하나님을떠난인간실존의구제불능하고참혹한모습을폭로하고있다.인간은자신의힘으로는하나님의의에도달하기는커녕오히려걷잡을수없는파멸의구덩이로끌려간다.인간은우주만물속에계시되어있는하나님의지혜와능력과영광을알면서도하나님을영화롭게하는대신썩어없어질피조물에게절하고섬기는어리석은짓을행한다.그결과하나님께서는그들이더러운욕망속에서자기자신을마음껏더럽히도록온갖욕된생각과행동에넘겨버리신다.그들의고삐풀린욕정은마침내완전한타락의상태로떨어지게된다.이로써인간이자기자신을구원하기위한모든철학적,종교적노력은비참하게실패한다.그중에는유대교율법도포함된다.인간은자신의힘으로는자기를구원할수없다.
“1장_죄의현실”중에서
하나님앞에서유대인의특권은인정되지않는다.율법을지키지않으면유대인의신분도할례도아무런의미가없다.오히려하나님의명예는하나님의백성들때문에모욕당한다.참유대인은보이지않는영적유대인이고,참할례는보이지않는마음의영적할례다.민족적혈통으로서의유대인이아닌영적유대인,육체적표시로서의할례가아닌영적할례를통해이방인들은민족적혈통이나종교적전통과관계없이예수그리스도를믿는믿음으로하나님의의의세계로들어가는보편적구원의길이열리게된다.이것이바울이일으킨신학혁명의본질이다.
“2장_영적유대인과할례”중에서
하나님의의는할례라는종교적의식을통한육체의흔적으로얻을수있는것이아니다.그것은하나님의말씀을사랑하고신뢰하는사람에게주시는하나님의선물이다.아브라함은단호하게세상줄을끊어버리고여호와의말씀을따라간다.그는이미여호와의말씀안에서죽은사람이다.아브라함은매일매일자기십자가를짊어지고죽음의길을걸어간다.여호와하나님께서는아브라함의믿음을보시고그에게하나님의의를선물로주신다.그것은하나님의말씀안에서죽음의길을가고있는아브라함에게주신부활의약속이다.하나님께서아브라함에게주신의는바로하나님자신이다.하나님의의속에는하나님의성품과명예와모든영광이들어있다.
“4장_아브라함이얻은것”중에서
인간의의지는선한열매를맺기원하는이성의요구를충족시키지못한다.인간의내부에는인간의힘으로제어할수없는괴물같은악의세력이작동하고있다.인간은자신의선한의지를짓밟고자신을사로잡아가는무시무시한악의힘을바라본다.인간은알면서도속수무책으로죄의힘에팔려나가는죄의노예다.그것은그가원하는것이아니다.
“7장_육체의현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