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을 향하여 : 로마서 - 신약성서 헬라어 원전 강해 시리즈 6

로마인을 향하여 : 로마서 - 신약성서 헬라어 원전 강해 시리즈 6

$17.00
Description
직독(直讀)은 “단어나 구절의 글자 뜻 그대로 읽음”이라는 의미이고, 직해(直解)는 “문장이나 구절을 글자 뜻 그대로 해석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 뜻에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이자 장점은 직독/직해이다.
신약성경 헬라어 원전을 읽어 그 원문의 뜻을 밝힌 책은 여럿, 아니 수없이 많다. 그중에서 이 책은 헬라어의 의미를 의미론적으로 해석을 확대하거나 윤문을 가하지 않고 날것처럼 그 뜻을 해석하였다. 저자가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원전이 가진 의미를 최대한 날것 그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뜻에서다. 이는 원전에 붙인 저자의 해설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로마서는 기독교 신학과 교리를 체계화한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동시에 로마서는 미려한 문체를 가지고 있고, 저자 바울의 확신에 찬 목소리를 담은 듯 힘이 넘치는 책이다. 역자는 이를 그대로 잘 살려내어 독자로 하여금 로마서를 읽는 새로운 맛과 뜻을 느끼게 할 것이다.
저자

진철

한신대학교신학과를졸업하고,1988년4월에예실중앙교회를개척하여지금까지섬기고있다.
1978년한신대3학년1학기때,독재정권으로암울했던시기독재타도를외치며역사의소용돌이에의연하게달려든멋진신학생이었던20대청년은친구들과함께감옥에가게되었고,무시무시한철권통치자가심복의총에맞아죽은후다시세상에나왔다.독재정권과5월광주로연결된어둡고긴터널에서아픔과고통그리고홀로외롭고힘든시간을견뎌내야했다.그러나애끓는마음으로민주화를외치며씨를뿌렸지만본인은자유와배움의시간을빼앗기고감옥생활을해야했다.
이후에도그는박정희시대와는전혀다른색깔을가진훨씬더잔인하고야만적인1980년대라는세월을정신없이보냈다.
몇년간의공장노동자생활을정리하고,하나님께귀의하여교회를개척하게되었다.그러면서다시성경말씀을붙들고품어성령으로잉태한생명처럼소중한책을내게되었다.
저마다의삶에바쁘게흘러가다가되돌릴수없는시간을홀로채우느라애쓰던아픔의시간에예수를다시만나헬라어에젖어스스로공부하며헬라어전공자같은경지에이르게되었던것이다.저자는후배신학도들이이책을읽고하나님말씀으로세상을환하게비추기를바라는마음을담고있다.

목차

추천의글_전철·김지연
머리말

로마서1장
인사(1:1-7)
로마방문에대한열망(1:8-15)
하나님의의(1)(1:16-17)
죄의현실(1:18-32)

로마서2장
하나님의공정한심판(2:1-16)
영적유대인과할례(2:17-29)

로마서3장
역사의하나님(3:1-8)
율법의기능(3:9-20)
하나님의의(2)(3:21-31)

로마서4장
아브라함이얻은것(4:1-12)
아브라함의부활신앙(4:13-25)

로마서5장
하나님과의화해(5:1-11)
아담과그리스도(5:12-21)

로마서6장
그리스도와함께(6:1-14)
의의열매(6:15-23)

로마서7장
그리스도인의실존(7:1-6)
육체의현실(7:7-25)

로마서8장
존재론적모순구조(8:1-17)
종말론적희망과영광(8:18-30)
그리스도인의자유(8:31-39)

로마서9장
하나님의절대주권(9:1-18)
이스라엘과이방인(9:19-29)
행위와믿음(9:30-33)

로마서10장
율법의끝(10:1-4)
이스라엘의불순종(10:5-21)

로마서11장
남은자들(11:1-10)
이스라엘의회복(11:11-24)
하나님의영광(11:25-36)

로마서12장
존재와은사(12:1-8)
사랑의신학(12:9-21)

로마서13장
그리스도인의자유(13:1-7)
사랑과율법(13:8-10)
은혜의공동체(13:11-14)

로마서14장
문화혁명(14:1-12)
지식과사랑(14:13-23)

로마서15장
사랑의본질(15:1-6)
부활과종말론적희망(15:7-13)
이방인의사도(15:14-21)
바울의계획(15:22-33)

로마서16장
바울의의도(16:1-23)
복음과선포(16:25-27)

출판사 서평

저자머리말

로마서는바울이나사렛예수의사건을실존적으로해석한후그것을기독교윤리의뼈대로세운글입니다.로마서는논리적이고체계적이며,동시에아름답고힘이넘치는,뛰어난문학성을지닌예술작품입니다.바울은그시대에나사렛예수사건의본질을구속사적관점에서꿰뚫어보았던유일한인물입니다.바울이일으킨신학혁명의본질은구원의보편성입니다.

추천

『로마인을향하여』는성서의심연에서꿈틀거리는바울의내면적인열정과복음의역동적울림을선명하게담았습니다.이책은성서의말씀과능력에주목하면서오늘의교회를섬기고신학을하는목회자와독자들에게큰도움과방향을제공할것입니다.
_전철(한신대학교신학대학원장)<추천의글>중에서

목사님의글은짧고간결하면서도핵심을찌르는강력한메시지가담겨있습니다.글의중심에는언제나예수님이있고,오직믿음으로오직은혜로만구원받을수있다는것이강조되고있습니다.오직예수그리스도그분이의요생명이요구원이요능력이요우리의유일한희망임을말하며그분의십자가사랑이우리의삶의근거요능력임을깊이깨닫게해줍니다.
_김지연(인천성린교회원로목사)<추천의글>중에서

책속에서

바울은하나님을떠난인간실존의구제불능하고참혹한모습을폭로하고있다.인간은자신의힘으로는하나님의의에도달하기는커녕오히려걷잡을수없는파멸의구덩이로끌려간다.인간은우주만물속에계시되어있는하나님의지혜와능력과영광을알면서도하나님을영화롭게하는대신썩어없어질피조물에게절하고섬기는어리석은짓을행한다.그결과하나님께서는그들이더러운욕망속에서자기자신을마음껏더럽히도록온갖욕된생각과행동에넘겨버리신다.그들의고삐풀린욕정은마침내완전한타락의상태로떨어지게된다.이로써인간이자기자신을구원하기위한모든철학적,종교적노력은비참하게실패한다.그중에는유대교율법도포함된다.인간은자신의힘으로는자기를구원할수없다.
“1장_죄의현실”중에서

하나님앞에서유대인의특권은인정되지않는다.율법을지키지않으면유대인의신분도할례도아무런의미가없다.오히려하나님의명예는하나님의백성들때문에모욕당한다.참유대인은보이지않는영적유대인이고,참할례는보이지않는마음의영적할례다.민족적혈통으로서의유대인이아닌영적유대인,육체적표시로서의할례가아닌영적할례를통해이방인들은민족적혈통이나종교적전통과관계없이예수그리스도를믿는믿음으로하나님의의의세계로들어가는보편적구원의길이열리게된다.이것이바울이일으킨신학혁명의본질이다.
“2장_영적유대인과할례”중에서

하나님의의는할례라는종교적의식을통한육체의흔적으로얻을수있는것이아니다.그것은하나님의말씀을사랑하고신뢰하는사람에게주시는하나님의선물이다.아브라함은단호하게세상줄을끊어버리고여호와의말씀을따라간다.그는이미여호와의말씀안에서죽은사람이다.아브라함은매일매일자기십자가를짊어지고죽음의길을걸어간다.여호와하나님께서는아브라함의믿음을보시고그에게하나님의의를선물로주신다.그것은하나님의말씀안에서죽음의길을가고있는아브라함에게주신부활의약속이다.하나님께서아브라함에게주신의는바로하나님자신이다.하나님의의속에는하나님의성품과명예와모든영광이들어있다.
“4장_아브라함이얻은것”중에서

인간의의지는선한열매를맺기원하는이성의요구를충족시키지못한다.인간의내부에는인간의힘으로제어할수없는괴물같은악의세력이작동하고있다.인간은자신의선한의지를짓밟고자신을사로잡아가는무시무시한악의힘을바라본다.인간은알면서도속수무책으로죄의힘에팔려나가는죄의노예다.그것은그가원하는것이아니다.
“7장_육체의현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