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잠언은독자에게어떻게하면행복하고성공한인생을살수있는지에대한성찰과교훈을전해주는책이다.잠언은지혜를통해서행복하고성공한인생을살수있다고강조한다.클리포드에따르면,잠언에서지혜는세가지차원의의미를갖는다.“현실을아는것으로서의지식적차원,옳은일을하는것으로서의윤리적차원,하나님이창조한세계질서에따라사는신앙적차원.”따라서지혜는인간이현실을제대로인식하며,그현실속에서정의를실천하고,하나님의창조질서에순종하는,전인적(全人的)인수준의삶을말한다.이런지혜와반대되는어리석음은단순히무식(無識)을뜻하지않고비도덕적이며하나님께서창조하신세계질서에따르지않는삶을의미한다.
「제1장잠언개론」중에서
‘경외’는공경할‘경’(敬)과두려워할‘외’(畏)가합쳐진단어로누군가를공경하면서두려워한다는뜻이다.즉,공경한다는것은누군가를존경하고잘모시는것이고,두려워한다는것은그대상을무서워한다는뜻이다.따라서하나님을경외한다는것은하나님을공경하면서도두려워한다는의미다.그렇다면잠언1장7절은왜하나님을사랑하라고하거나하나님의말씀에순종하라고하지않고하나님을경외,즉공경하면서도두려워하라고하는가?부모가잘못한아이를혼내듯이하나님께서도우리가잘못된일을하고그릇된길로갈때우리를책망하신다.하나님께서우리의잘못을좌시하지않으시고책망하신다는사실을분명히기억하고있을때우리는하나님을두려워하여잘못된일을하지않을수있다.
「제2장“지식의근본”」중에서
지혜를얻기위해서는우리의온힘을다해강하게움켜잡는노력이필요하며,그렇게지혜를강하게붙잡으면거기에서나오는생명을소유하게된다는점을강조한다.그러므로잠언3장18절후반절의“지혜를가진자”,즉지혜를붙드는사람은복이있다.더나아가지혜를붙들고있는사람은생명나무인지혜로부터생명을공급받아생명력있는삶을살수있다.생명나무의생명을소유한사람,즉지혜를붙드는사람은자신처럼다른사람들도생명을얻도록하는데자기의모든것을쏟아붓는다.하나님께서창조하신생명을살리는일보다더중요한것은없다는것을알기에자신의지혜를사용한다.
「제4장“나지혜는”」중에서
교만은본래“높이들려있다”를뜻한다.그래서마음이높이들려있는상태가교만이다.우리는부족함이없이넘칠때,믿을만한구석이있을때우리도모르게우리마음이높이들려우쭐하게된다.그런데잠언을비롯한구약성경에서마음은단순히사람의감정을주관하는신체기관이아니라심장을가리키며사람의생각과의지를주관하는기관이다.따라서마음이높이들려있다는것은감정이나기분뿐만아니라생각과의지를포함한모든것이교만한상태이다.이런교만은멸망의선봉인데,어떤사람이멸망당하고그앞을보니그에게교만이있었다는뜻이다.
「제6장솔로몬의잠언2」중에서
부자가제일관심을두는것,부자가제일의지하는것은돈,즉재물이다.그재물이견고한요새와같이영원히지켜줄것같아의지하지만,5절에서말하듯재물은날개달린독수리처럼날아가사라지고만다.그러므로5절은“네가어찌허무한것에주목하겠느냐”라고질문한다.허무한것은스스로사라지는재물이다.재물을복과상급으로주시는하나님을바라보지않고오히려재물에눈이멀어사사로운지혜를써서재물을모으려는부자가되기에애쓰지말라는것이다.그허무한것에온통관심을쏟고마음이빼앗기면그인생역시하나님을떠난허무한인생이된다.
「제9장“내가주께구하였사오니”」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