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따른다는 것의 의미

예수를 따른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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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에서 논의하는 그리스도론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신비를 역설의 언어로 담아놓은 것이다. 이러한 역설적 진리는 과학적, 경험적 사고를 하는 현대인들에게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다. 교리 속의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셔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로 직행하여 부활, 승천하셨다는 폐쇄회로에 갇혀서 오늘의 우리에게 잘 닿지 않는다.
이 책은 그리스도 교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이 교리가 추상적인 사변에 그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 속에서 걸었던 길을 추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충실한 성서 주석과 그 당시의 정치, 역사, 문화적 콘텍스트에 대한 연구와 조직신학적 전문 지식을 동원한다.
저자의 글을 따라 걷다 보면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한 일을 그대로 반복, 복붙(copy and paste)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시대와 장소에 맞는 방식으로 창조적으로 걷기(요 14:12) 바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독자들은 각각의 삶의 자리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예수님의 길을 따르도록 격려받고 자극받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려는 예수를 따른다는 것의 의미는 교리적인 면에서 구원에 대한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영성적인 차원의 이야기 그리고 실천적인 삶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이 자기가 알고 있고, 믿는다는 그 예수에 대해 새 모습,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하고 저술한 매노나이트교회는 16세기에 태동하여 17세기에 크게 부상한 기독교 종파이다. 기존 가톨릭교회의 정교일치적 세속주의의 타락상을 비판하고, 평화주의와 경건주의 그리고 교리적으로는 합리적인 계몽주의를 지향한다.
교리 속에 묻힌 예수에서 벗어나 그분의 참모습을 찾아가자는, 평화로운 세계를 추구하며 탐욕적인 이기심을 버리고 예수의 십자가의 길을 따르자는 메시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되게 사는 종교적인 길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낸시엘리자베스베드포드

저자:낸시엘리자베스베드포드(NancyElizabethBedford)

아르헨티나코모도로리바다비아에서태어났다.2003년부터게렛복음주의신학대학원신학과의조지아하크니스(GeorgiaHarkness)석좌교수로재직중이며,일리노이주에반스턴에있는레바플레이스교회의교인이다.이전에는부에노스아이레스의이세뎃대학과국제침례신학대학원에서조직신학을가르쳤다.가장최근저서로는Galatians:ATheologicalCommentaryontheBible(갈라디아서:성경에대한신학적주석)과버지니아아즈쿠이,메르세데스가르시아(VirginiaAzcuyandMercedesGarcia)와함께쓴Teologiafeministaatresvoces(세가지목소리로듣는페미니즘신학)이있다.베드포드는튀빙겐대학교와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교에서학위를받았다.다니엘슈츠와결혼했으며세딸의어머니이다.



역자:최유진

장로회신학대학교(B.A./M.Div./Th.M.),프린스턴신학대학원(Th.M.),게렛신학대학원(Ph.D.)에서신학을공부하고현재호남신학대학교조직신학조교수로재임하고있다.저서로『혐오와여성신학』(공저),『한국의에큐메니컬신학』(공저),『신학과과학의만남2』(공저),번역서로『몸의선택』이있고,그외다수의논문이있다.

목차

한국어판인사말
추천의글
옮긴이의글

서론
1장나사렛예수
2장성육신한분
3장예언자,교사,치유자
4장처형당한분
5장부활하고높여진분
6장성령에의해예수를따르다

부록
용어집
토론과성찰질문
성서팔레스타인지도
공유된신념(SharedConvictions)
‘예수의길’(TheJesusWay:SmallBooksofRadicalFaith)
소개

미주

출판사 서평

저자의말

이책은북미의상황과도전을염두에두고썼지만,“예수는누구였을까?그분을따른다는것은무엇을의미할까?”라는질문을던지는이시도가독자들에게각자의도전속에서그질문에답할수있는영감을줄수있기를바랍니다.우리는예수를알고있습니까?우리는그를누구라고말할수있습니까?(막8:29).이러한질문에대한우리의참여가통찰력과분별력,변화된삶으로이어지기를바랍니다.

추천사

예수의가르침이“라디칼”한것은하나님나라의삶을선포하고실현하려는예수의정신과소외당하던하나님의백성들의아우성을외면하고형식적인종교행위만으로현실의고통을덮으려는종교지도자들이충돌한데서비롯되었다.
-홍지훈

책속에서

오직하나님만이창조의모든차원에대한권위를가지고계신다.그러므로예수가치유하고귀신을쫓아내는권능의행위(눅13:32)는하나님통치의표징이자그통치를미리맛보는것이다.즉,모든질병,소외,가난,폭력,깨어짐에대항하는공동체적삶의방식을말한다.이것이바로전파되고실천되는좋은소식이다.다시말해우리가하나님의통치와하나님의정의를최우선가치로삼고그를따를때우리의남은삶이제자리를찾을수있다는것이다(마6:25-43).
---「1장_나사렛예수」중에서

인간이면서동시에하나님인예수는삼위일체하나님의충만한삶에참여하도록우리를초대할수있다.성령으로실현되는(actualized)우리형제그리스도의사역을통해우리는입양된자녀이자아버지의상속자가된다(갈4:4-7).참으로우리는“신의성품에참예하는자”(벧후1:4)가되도록초대받았다.이과정에서우리는하나님의형상대로지음을받았음과동시에성령으로예수를따름으로써더인간다운인간이면서더하나님과같은존재가될수있음을재발견하게된다.
---「2장_성육신한분」중에서

십자가와부활이전의예수에대한기쁜소식을전한최초로기록된복음설교자들이권력자나성공한사람,심지어예수의공식제자중에있지않았다는사실은매우중요하다.이들은사마리아여인과예수가고쳐주신귀신들린거라사사람에대한반응,“가서예수께서자기에게얼마나많은일을행하셨는지를데가볼리에서전파하매모든사람이놀랍게여기더라”(막5:20)에서보는것과같이취약한사람들이다.이들의이야기는“막다른골목에처해”사는사람들이있는그대로유지하고자하는기득권을가진사람들보다예언자이자,교사,치유자인나사렛예수를이해하는것이훨씬더쉽다는것을보여준다.
---「3장_예언자,교사,치유자」중에서

우리가십자가에대한특정한해석에고착되면제사장이자마지막제물인예수의행위를십자가에만축소시키게되고,성육신과그분의놀랍고해방적인삶과부활을잊게된다.우리는십자가를말할때사용되는죄를위한제물,속죄제또는희생의은유를접할때마다,그은유들은하나님이우리가희생의논리에굴복하기를바라지않으시며오히려그것을끝내는데필요한모든것을제공하신다는것을지적하고있음을기억할필요가있다.
---「4장_처형당한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