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말
독자들은이책에서다루고있는주제의스펙트럼이너무광범위해서혼란스러울수있다.그러나가톨릭의자연신학혹은국가교회의신학을넘어서려는개혁교회의교의학과공공신학그리고‘자연의신학’이라는큰흐름을그리면서읽는다면,칼바르트와공공신학센터가시도하려는신학적방향과변혁에크게동감하리라믿는다.
책속에서
칼바르트는말씀을전하는목회자에게교리적훈련은필수적인것임을강조했다.바르트에따르면,신학은교회에봉사하는학문이다.무엇보다말씀에봉사하는학문이어야한다.그리고말씀에서가장중요한것은살아계신하나님에대해서언급하는것이다.그러나유한한인간이무한한하나님에대해서언급할수없다.하나님에대해서말할수있는능력을상실한인간이하나님에대해서말해야만하는어려움이있다.그렇다면어떻게하나님에대해서언급해야하는가?
---「제1부I_종교개혁시대의성만찬이해」중에서
하나님이나를여겨주신다는의미는흔히한국교회에서말하는주관적체험으로“믿습니다”하는것과는다르다.나의믿음이전에하나님이성령을통해나를의롭게여겨주시는사건이먼저,즉객관적으로존재하고,이후나의믿음은하나님의약속과언약을순종한다.이런점에서칭의는하나님이인정해주신다는의미를담고있다.내가아무리“믿습니다”하더라도나의믿음이하나님의약속에근거되어있지않다면하나님이나를의롭게여겨주시고인정해주시는지알수가없다.
---「제1부III_개혁교회구원론이해」중에서
바르트에의하면,인간의칭의는인간의과거에서시작되고미래에완성된다.죄인으로서과거의인간은여전히그의현재이지만,의로운자로서그의미래역시현재가된다.하나님의죄사면의약속에서인간은미래의의로운자를향해움직인다.이러한미래의역사는현재의인간에게주어진다.이러한하나님의사면약속을받으면서인간은장차의로운자가된다.이것은칭의의완성을말한다.
---「제2부II_개신교전통에서본구원론이해」중에서
바르트에게서하나님의주권성은인간의죽음과부활에관련된다.죽음조차도인간의삶을지배할수가없다.하나님이다스리기때문이다.이것은성서의증언에서우리가찾는내용이며,예수안에
서계시된아버지하나님의의미이자내용이다.예수는아버지를우리에게창조주로계시하신다.하나님의의지는골고다에서예수와더불어계셨고,그의죽음을통하여부활의생명을드러내셨다.
---「제2부III_성서의하나님과삼위일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