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마가를따라』는여느강해와다르게읽기가수월합니다.전반적으로신학적인전문용어가많지않고문장호흡이길지않아서이해가쉽습니다.복잡하고난해하지않고간단명료합니다.형식이나논리전개,사용하는언어에제약이없습니다.박진감이있는선악의대립,거친어투와표현들이활기찬느낌을줍니다.재미가있습니다.특별히곳곳에서다른복음서의특징을열거해주어서마가복음의무색무취의독특성을거꾸로깨닫게되는묘미를맛보기도합니다.
_이옥희(남인도교단선교사,희망발전소대표)
책속에서
타산에밝은이들이나사렛예수의부르심에즉시응답하고따라간것은분명이유가있었다.어쩌면그들은돈키호테의속삭임에끌려집을떠나는산초판사와같은생각을품었을지도모른다.그들은나사렛예수를통해자신들의꿈을성취하려고떠난하나님나라의모험가들이었다.그들의용기와결단은대단하다.그들의생각이좀잘못된부분들이있었을지라도결정적으로중요한것은그들이따라간대상이나사렛예수라는사실이다.
“마가복음1장_어부들을부르심”중에서
믿음이구원의능력이되는것은그것이우리의몸과그리스도의영광의본체를연결하기때문이다.구원은오직부활한나사렛예수의몸속에만있다.
“마가복음4장_혈루병여인의믿음”중에서
군중은물질을추구하며,눈을즐겁게하고마음을황홀하게하는기적을원한다.그러나제자들은그리스도와의인격적사랑의연합을사모한다.욕망은물질의해체와함께사라지지만,사랑은우리를그리스도의영광의본체와연합시킨다.영광의본체이신그리스도의몸은장차우리가참여하게될종말론적희망의약속이다.
“마가복음6장_영광의본체”중에서
하나님정치는하나님께서자신의아들을지극히작은자로세상에보내심으로시작되었다.그것은태초에있었던빅뱅과도같다.그러나제자들은세상에작은자로오신하나님의아들을옆에두고서서로누가더크냐를놓고싸운다.나사렛예수가제자들한가운데세우고안아준어린아이는나사렛예수자신을계시하는것이다.하나님의정치는인간들의정치가끝나는데서시작된다.
나사렛예수사건은인간의실존을내부적으로붕괴시키고하나님의정치를여는종말론적혁명이다.하나님의정치는예수를믿는자들에게는이미이땅에도래한역사적실체다.
“마가복음9장_작은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