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무(無), 그 천(千)의 얼굴들 : 대안적 신론을 위한 예비적 연구

하나님과 무(無), 그 천(千)의 얼굴들 : 대안적 신론을 위한 예비적 연구

$38.00
Description
굳어버린 교리에 주목하지 않는 우리 시대, 하나님에 관한 색다른 변증서
궁극적 존재에 관한 동서양 종교의 개념 정의와 사유를 다루고자 한 이 책은 그 시도만큼이나 방대할 수밖에 없다. 동양의 ‘무’(無)와 서양의 ‘신’(하나님)을 비교하면서 그 ‘무’야말로 ‘신’을 표상하는 언어라고 함으로 기독교의 ‘하나님’을 변증하고 있다.
이 책은 신(하나님)에 관한 대안적 이해와 변증을 위해 한국의 한 조직신학자가 5년간 열의를 다한 연구의 결실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님’과 ‘무’(無)의 관념이 교차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심화시키고 있는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무신론’과 ‘탈종교적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것이 도전적인 제목을 선보인 저자의 저술 동기이기도 하다.
사실 ‘무’(無)는 그리스도교 부정신학(否定神學: Negative Theologie)과 신비주의로부터 서양 근현대 사유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나 궁극적 실제를 표명하는 어휘였고, 현대 첨단 물리학에서는 사물의 유무(有無)를 포괄하는 이중적 개념이기도 하다. 이미 동양의 사유 전통들은 그러한 함의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는데,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간파하여 신학적 소재로 삼아 예리한 통찰과 광대한 상상을 더해 흥미로운 신론을 추구하고 있다.
방대한 전문서와 같지만 사실은 대중에게도 권할 만한 책으로, 과감한 사유 실험으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교의 정체성을 담지하는 삼위일체의 구조를 고수하고 있다. 말하자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의 하나님, 로고스 기독론, 루아흐 성령론을 확장하고 심화하는 방식으로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저자

박혁순

저자:박혁순
충남대학교국어국문학전공(B.A.)
한일장신대학교신학대학원교역학전공(M.Div.)
대만TainanTheologicalCollegeandSeminary상황화신학수료
장로회신학대학교일반대학원조직신학전공(Th.M.,Th.D.)
전창신교회담임목사,창신대학교겸임교수
한일장신대학교객원교수
저서및논문
『상호문화적글로벌시대의종교와문화』(공저),“칼바르트와위르겐몰트만의정치신학비교연구”,“현대삼위일체론재구성을위한모색”,“탈형이상학의시대,신학의길”,“팽창적민족주의에대한신학적비판”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머리말
일러두기

1장|왜무(無)인가?
I.무로써이야기할수있는것들
1.비존재
2.악(惡)
3.탈가치
4.존재
5.하나님
6.과학으로접근하는실재
7.미지의‘그러함’
II.무에접근하기위한몇가지부문
1.무와존재
2.무와인식
3.무와실존
4.무와의미

2장|서양의사유전통과무
I.고대그리스
II.히브리성서와유대교
III.신약성서와초기그리스도교
IV.신비주의와부정신학
V.마이스터에크하르트
VI.마테오리치

3장|근현대서양철학자들의도전
I.칸트
II.헤겔
III.니체
IV.비트겐슈타인
V.하이데거
VI.사르트르

4장|동양의사유전통과무
I.불교
1.연기(緣起)와공(空)
2.하나가운데모두,모두가운데하나
3.세계를조성하는마음
4.동일률과불이(不二)
II.도교(노장철학)
1.도(道)와무
2.노자의무
3.장자의무
4.죽음,무,혼돈그리고자유
III.유교(성리학)
1.성리학의무
2.이기론이유발하는논쟁들
3.기철학의도전
4.현대로연장되는이기론의질문

5장|현대그리스도교신학과사상
I.칼바르트
II.토마스머튼
III.베른하르트벨테
IV.폴틸리히
V.위르겐몰트만
VI.다석류영모

6장|과학과무
I.고대자연철학으로부터근대물리학
II.상식적세계관의붕괴
III.이상한우주
IV.정보와우주
V.현대우주론과신학

7장|존재의얼굴들
I.모순의용인
II.인간의인지구조와사물
III.기(氣)와이(理)의신학적해석
1.주기론의맥락을따라
2.주리론의맥락을따라
3.이와기의불가분성
IV.존재의층위

8장|하나님이야기
I.하나님
1.하나님의신비
2.하나님을알기
3.하나님을말하기
II.하나님과모순
1.있음과없음
2.인격과비인격
3.선과악그리고능력과무능
4.초월과내재
III.삼위일체론을위한보완적제언
1.대안적신론을위해
2.루아흐의성령
3.로고스의성자
4.사랑(마음)의성부

9장|맺음말

핵심용어&반복되는핵심어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굳어버린교리에주목하지않는우리시대,하나님에관한색다른변증서

궁극적존재에관한동서양종교의개념정의와사유를다루고자한이책은그시도만큼이나방대할수밖에없다.동양의‘무’(無)와서양의‘신’(하나님)을비교하면서그‘무’야말로‘신’을표상하는언어라고함으로기독교의‘하나님’을변증하고있다.
이책은신(하나님)에관한대안적이해와변증을위해한국의한조직신학자가5년간열의를다한연구의결실이다.이책의가장큰특징은‘하나님’과‘무’(無)의관념이교차하는내용을집중적으로심화시키고있는데,이를통해궁극적으로‘무신론’과‘탈종교적분위기’를극복하고자한다.이것이도전적인제목을선보인저자의저술동기이기도하다.
사실‘무’(無)는그리스도교부정신학(否定神學:NegativeTheologie)과신비주의로부터서양근현대사유에이르기까지하나님이나궁극적실제를표명하는어휘였고,현대첨단물리학에서는사물의유무(有無)를포괄하는이중적개념이기도하다.이미동양의사유전통들은그러한함의와가능성을열어두고있었는데,저자는이모든것을간파하여신학적소재로삼아예리한통찰과광대한상상을더해흥미로운신론을추구하고있다.
방대한전문서와같지만사실은대중에게도권할만한책으로,과감한사유실험으로길을잃지않기위해그리스도교의정체성을담지하는삼위일체의구조를고수하고있다.말하자면저자는이책을통해사랑의하나님,로고스기독론,루아흐성령론을확장하고심화하는방식으로그리스도교의진리를보존하고자하는노력을엿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