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양장본 Hardcover)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양장본 Hardcover)

$28.12
Description
오랜 세월 무슬림을 움직여온, 전혀 다른 세계사가 펼쳐진다!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인 저자 타밈 안사가 무슬림들이 역사를 배우는 방식인 ‘인생극’ 형식으로 쓴 책으로, 이슬람 눈으로 본 1,500년의 세계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슬람의 창시 내러티브, 무함마드와 칼리프들의 일생부터 최근 몇 세기 동안 이슬람을 황폐하게 만든 이념 운동의 흐름을 살펴보고, 9.11을 낳은 근대의 복잡한 갈등에 이르는 이슬람 공동체의 진화를 흡입력 있는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이슬람과 서구를 갈라놓은 여러 단절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 원인을 추적하고, 이슬람이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은 테러리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슬람 세계는 과연, 자유와 민주주의 축복을 얻고, 자유 시장경제체제로 편입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런 생각이 단지 서구의 시각일 뿐, 이슬람의 역사적 흐름에서 보면 잘못된 분석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오늘날 서구와 이슬람 사회를 파괴하고 있는 적개심 뒤에 있는 움직임과 사건들을 파헤치고, 이를 이해하는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

타밈안사리

저자타밈안사리TamimAnsary는1948년,아프가니스탄카불의유서깊은이슬람가문에서태어났다.그의아버지는카불대학교의교수였고,어머니는아프간남자와결혼해아프가니스탄에정착한최초의미국여성이었다.1964년미국으로이민간이후,고등학교세계사교과서편집자로일했고,잡지칼럼과소설,어린이책등을쓰고있다.안사리는무슬림가문에서자라면서도줄곧종교와는거리를두었지만,1979년남동생이‘근본주의이슬람’에심취한이후로이슬람의역사와철학에깊은관심을기울여왔다.9·11사태가일어난직후,친구들에게이메일을보내당시의상황이자신의눈에어떻게보이는지말했고,그편지가인터넷상에서급속도로퍼진것을계기로대중들에게더많은이야기를하게되었다.지은책으로는회고록『카불의서쪽,뉴욕의동쪽WestofKabul,EastofNewYork』과역사소설『과부의남편TheWidow’sHusband』등이있다.

목차

지도목록
이름과날짜
한국어판서문
저자서문

제1장중간세계
제2장히즈라
제3장칼리프조의탄생
제4장분열
제5장우마이야제국
제6장아바스시대
제7장학자,철학자,수피
제8장튀르크의등장
제9장대혼란
제10장부활
제11장한편유럽에서는
제12장서구가동쪽으로오다
제13장개혁운동
제14장산업,헌법,민족주의
제15장세속근대주의자의부상
제16장근대성의위기
제17장조류의전환

저자후기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부록
후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타밈안사리는이슬람의과거,현재,미래를조망하는,
도무지눈길을돌릴수없는유익한책을썼다.
그는매끄럽고매력적인문장으로인습적인지식에도전하고,
이슬람과세계가서로를형성해온역사를더깊게이해하자고호소한다.
그러므로오늘날처럼불안하고반목을일삼는
9·11이후의세계에서이책은필독서다.”

―칼레이드호세이니,『연을쫓는아이』,『천개의찬란한태양』지은이

“오늘자신문의헤드라인을장식한
지하드주의자의자살폭탄테러를역사적맥락에서이해하고싶다면
이책을읽는것이가장현명하다!”


2011년봄,그리고여름.재스민혁명의물결이아랍세계전역을뒤흔들고있다.이제마침내,‘자유에대한혐오’와‘여성억압’을원동력삼아미제국주의를무너뜨리려던그동안의극렬이슬람주의자들과는달리,군부독재를몰아내고민주주의를성취하려는새로운혁명세력이나타난것일까?재스민혁명과2011년5월오사마빈라덴의죽음은테러리즘에어떤변화를가져올까?그리고이슬람세계는과연,자유와민주주의의축복을얻고,자유시장경제체제로편입될수있을까?
지은이는현재중동에서일어나고있는혁명을‘민주화운동’이라고보는시각은,9·11이후‘테러와의전쟁’을선포하고빈라덴에게집착했던부시정부와마찬가지로,철저히서구의시각,서구의내러티브에기반을두고있다고비판한다.지구상의모든사회가속도는다를지언정결국은서구의일부가된다는가정에서나온내러티브에현재의사건을강제로끼워맞추려한다는것이다.지은이는현재무슬림들이싸우고있는대상은미제국주의가아니라자신들의과거이며,그들이혁명을통해얻고자하는것은서구식민주주의가아니라이상적인이슬람공동체라고말한다.따라서서구에서이슬람세계에주입하려고애쓰는개인의자유와민주주의는,무슬림들에게는자신들의오랜공동체지향적전통과부족네트워크를잘라내려는칼로느껴질뿐이라는것이다.
아프가니스탄계미국인저널리스트인지은이타밈안사리는『이슬람의눈으로본세계사』에서무슬림들을오랫동안움직여온이야기를전하고자한다.그흐름을모르고는무슬림들이지금왜그렇게행동하는지,도대체어쩌다가전쟁과테러의악순환에빠지게되었는지를알수가없기때문이다.지은이는무슬림들이역사를배우는방식인‘인생극’형식으로,이슬람의눈으로본1,500년의세계사를그려낸다.흥미진진하면서도결코균형감각을잃지않는그의이야기속에서,서구중심의기존의세계사,서구편향의안팎의언론보도에서는접할수없었던‘전혀다른매혹적인세계사’가펼쳐진다.

적개심으로가득한9·11이후세계의필독서

“지난10년간아프가니스탄에안보와개발,인도주의적지원에힘을썼지만,
국제사회는(아프간이)정치적안정과경제적자생력을갖추도록하는데에실패했다.”
-민간싱크탱크국제위기그룹(ICG),2011년8월4일아프간보고서의첫구절
로이터통신보도

서구언론이그려내는이슬람주의자들의이미지는자살폭탄테러범,여성의머리에검정천을씌우는문화,문란한성문화의상징인할렘,민주주의라는‘보편적가치’를받아들이지않는고집불통테러리스트들이만들어내는모자이크다.이슬람과가장적대적인이해당사자인서구와유대세력이추진해온,이슬람에폭력의이미지를덧씌우려는이프로젝트는이슬람에대한부정적인인식이라는결과를낳았다.이것은이슬람세계에대한정보의대부분을서구언론에의지하고있는한국사회에서도마찬가지이고,우리사회에서이슬람을제대로이해할수있는통로는무척이나좁다.
『이슬람의눈으로본세계사』는“오늘날서구와이슬람사회를파괴하고있는적개심뒤에있는움직임과사건들을이해하는데에풍부한통찰력을제공”하는보기드문책이다.이책은1,500년의찬란한역사를연이슬람의창시내러티브,무함마드와초기칼리프들의일생에서출발해그뒤로펼쳐진광대한제국들의시대를거쳐,최근몇세기동안이슬람을황폐하게만든이념운동들과9.11에이르게한복잡한갈등에이르기까지이슬람세계를관통하는거대한흐름을흡입력있는문체로풀어낸다.이흐름은이슬람과서구를갈라놓은여러단절이어디에서비롯된것인지를,그리고무엇보다도이슬람이민주주의의반대개념이아니라는것을명확하게보여준다.이슬람은단순한종교가아니라정치와경제를포괄하는완전히다른사상이자사회프로젝트고,예술·철학·건축등인간의모든문화적성취를아우르는또하나의문명이며,시대를관통하는공동체의여러목표가한데어우러진광대한복합체인것이다.

“나의목표는무슬림들이어떤일이일어났다고생각하는지를전달하는것이다”

지은이타밈안사리는9·11직후,당시의모든상황이자신의눈에는어떻게보이는지에관해친구몇명에게이메일을보냈다.그이메일이인터넷에서급속히퍼져나가면서,그는더많은대중에게더많은이야기를하게되었다.그는『카불의서쪽,뉴욕의동쪽』에서자신의개인사를통해아프가니스탄과미국사이에서있는그의세계를많은이들에게보여주었고,이책에서는더커다란틀로이슬람세계가어떤경로를거쳐오늘에이르게되었는지를들려주고있다.
그는몇천년에걸친역사중에서도예언자무함마드와초기칼리프네명의일생을친근한인생극형식으로전달한다.학계는그‘이야기’에회의적이고,무슬림의서술이그다지객관적이지않다고여긴다.주로무슨일이‘실제로일어났는가’를파헤치는데에집중하는,무슬림이아닌사람들의자료를더신뢰하기때문이다.하지만지은이는“나의목표는무슬림들이어떤일이일어났다고생각하는지를전달하는것”이라고말한다.그것이실제로오랜세월무슬림들을움직여온이야기이기때문이다.인생극의틀을벗겨버리면그이야기가무슬림들에게지닌의미가변질되고,그래서무슬림들이수세기에걸쳐전해온것을이해하기어려워진다.그러면서도지은이는아프가니스탄에있는친척들과친구들의도움을받아가며철저하게자료를수집해‘무슬림들의세계사’를튼실하게재구성해냈다.그결과가이책,‘서구의이슬람공포증을치료하는완벽한해독제’이자‘반대편의시각을활짝열어주는’‘미래세대의필독서’다.

*이책에쏟아진찬사
오늘자신문의헤드라인을장식한지하드주의자의자살폭탄테러를더넓은역사적맥락에서알고싶다면『이슬람의눈으로본세계사』를읽는것이가장현명하다.이책은이방인들에의해느닷없이뒤집혔다가이제다시똑바로서려고하는한문명의이야기다.이책은반대편의시각을활짝열어주는귀중한도구다.
―『세인트루이스포스트디스패치』

결코변명조로말하지않고,꼼꼼하게조사해균형을맞추며,재미있지만절대경박하지않다.『이슬람의눈으로본세계사』는결국독자를거대하고도중요한세계사의사건들로끌어들이는매혹적인드라마다.오늘날서구와이슬람사회를파괴하고있는적개심의뒤에있는움직임과사건을이해하려는독자에게풍부한지식과통찰력을제공한다.―『포틀랜드오레고니언』

『이슬람의눈으로본세계사』에는무언가깜짝놀랄만한것을배우지않고지나가는페이지가없다.아름다울만큼명쾌하고한없이눈길을사로잡는이책은지혜롭고매력적인지성과함께과학과시,정치,종교를가로지르며뛰노는유희이자,유럽과북미를뒤덮고있는이슬람공포증을치료하는완벽한해독제다.
―라즈파텔,UC버클리대학교아프리카학센터방문교수,『식량전쟁』지은이

놀라운책이다.타밈안사리는꼭필요하지만서구에서는너무나자주무시당하는관점에서서,지난1,500년동안의역사를서술했다.『이슬람의눈으로본세계사』는미래세대들이읽을책이다.
-레자아슬란,『알라외에다른신은없도다』,『어떻게우주적인전쟁을이길것인가』지은이

책속으로추가
몇천년에걸친역사중에서나는오래전의짧은반세기에어찌보면과도한지면을할애했는데,거기에오래머무른이유는그시기가예언자무함마드와최초의계승자네명의일생을,즉이슬람의창시내러티브를아우르기때문이다.그이야기를친근한인생극으로전달할텐데그것이바로무슬림들이그이야기를배우는방식이기때문이다.학계에서는그이야기에는회의적으로접근하고무슬림의서술은덜객관적이라고여기는반면,비무슬림이내놓은자료는더신뢰한다.그들이주로무슨일이‘실제로일어났는가’를파헤치는데에집중하기때문이다.하지만나의가장큰목표는무슬림들이어떤일이일어났다고생각하는지를전달하는것이다.그것이바로오랜세월무슬림을움직여온이야기이며,그것을알아야세계사안에서무슬림의역할을이해할수있기때문이다.-33~34쪽

무엇때문에한도시에서다른도시로이주한일이그토록중요한것일까?히즈라는무슬림역사에일어난사건중가장중요한자리를차지한다.그사건으로이슬람에서‘움마’라고부르는무슬림공동체가탄생했기때문이다.히즈라이전에무함마드는개별추종자들의설교자였다.히즈라이후에무함마드는법제정을하고정치방향을제시하며사회지도를담당하는한공동체의지도자가되었다.히즈라는‘단절’을뜻한다.메디나공동체에합류한사람들은자기부족을포기하고,이새로운공동체를부족을초월한연맹으로받아들였다.메디나공동체는무함마드가어린시절을보낸메카의대안이될사회를건설하는것을목표로삼았으며,이는장대하면서도종교적인사회프로젝트였다.-68쪽

새칼리프아부바크르는그가얕잡을수없는전략가라는것을보여줬다.배교자전쟁이라고불린반란을종식시키고아라비아를통합하는데에는1년이조금넘게걸렸다.하지만아부바크르는무슬림공동체를대할때면이제껏사람들이그를사랑해온바로그이유였던겸손과애정,자비심만을보여줬다.눈이깊고어깨가구부정한남자였던아부바크르는소박한옷을입고검소하게살았으며부를전혀축적하지않았다.그가즐기는치장이라고는머리카락과수염을헤나로붉게염색하는것뿐이었다.분쟁이일어나면공정한손으로정의를실현했으며어떤결정을내릴때는언제나원로회와함께했고,평등한공동체의대표자로서통치했으며자신을종교적으로승격하려는주장은전혀하지않았다.-90~91쪽

두번째칼리프우마르는10년동안움마를지휘했으며그기간동안이슬람신학의진로를정하고이슬람을정치적인이념으로정립하고이슬람문명에고유한특질을부여했으며,종국에는로마제국보다더큰제국을건설했다.우마르는사도바울과칼마르크스,로렌초데메디치에나폴레옹까지합쳐놓은인물이되었다.하지만이슬람밖의사람들은그저그의이름만,혹은이름에한두줄정도의설명정도만알뿐이다.이는아마도우마르가허세부리지않는것을자신의핵심원칙으로삼았기때문일것이다.그는자신의뜻대로지배하지않았으며,모든권위를신에게돌렸다.우마르는그의마음속에서이슬람을완전무결하며공정하고만민평등을실천하는공동체로그렸고,그이상을현실화하고자했다.-92~93쪽

전사들과함께시인들도여럿이(그중에는여자도몇명있었다)이전장에따라갔으며귀중한이야기들을만들어내서카디시야전투를트로이전쟁처럼(그보다짧긴했지만)신화적인위상으로끌어올렸다.예를들자면승리가확실해지자전령하나가곧바로기쁜소식을전하러말에올라타서아라비아로내달렸다.메디나에가까웠을때전령은길가에서괴상한늙은이를지나쳤는데,기워고친외투를입은그소박한노인이펄쩍뛰면서전령에게카디시야에서왔느냐고물었다.
“그렇소.”전령이대답했다.
“어떤소식인가?어떤소식인가?”노인이간절하게물었다.하지만전령은잡담이나하느라멈출수없다고한뒤계속달렸다.노인은빠른걸음으로전령을따라오며귀찮게질문을계속했다.그들이도시의문을지났을때군중이모여들었다.“길을비켜라!”전령은거만하게소리쳤다.“나는당장칼리프를뵈어야한다.칼리프우마르는어디계신가?”
군중은요란하게웃음을터뜨렸다.“당신바로뒤에있지않소.”
겉치레를하지않는것,전설에따르면그게바로우마르의생활방식이었다.-100쪽

무함마드는초자연적기적을행한적이없다.그는자연의법칙에어긋나는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