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 (유병례 교수와 함께하는 시니어 한시 산책)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 (유병례 교수와 함께하는 시니어 한시 산책)

$18.37
Description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는 인생 전반기와 후반기, 청년과 노년 사이, 가족과 인간관계 사이에 ‘낀’ 50+ 세대에게 본격적인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50+ 세대는 겨우 절반을 넘어섰을 뿐인 나이이니, 새로이 주어진 ‘제2의 인생’을 찾기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새로운 자아 정립과 탐색의 과정을 먼저 경험하고 노래한 이백, 도연명, 소동파, 백거이, 두보, 두목, 유종원 등의 시와 시인의 삶을 통해 치유받기를 바라는 것이 이 책의 기획 의도이다. 인생 이모작을 노래한 시인들의 시와 삶을 소개하면서, 특별히 시정화의詩情畵意의 맛을 느낄 수 있게끔 시와 그림이 함께한다. KBS 제1라디오 〈행복한 시니어〉 코너에 1년간 방송한 원고를 다듬고 보충하여 책으로 묶었다.
저자

유병례

저자유병례는현재성신여자대학교중어중문학과교수.숙명여자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하고,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백거이시연구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성신여대인문과학대학장,한국중어중문학회부회장을지냈다.저서에는『당시30수』,『송사30수』,『당시,황금빛서정』,『송사,노래하는시』,『톡톡시경본색』,『엄마아빠가읽어주는당시』,『그래도인생은아름다워라』가있고,역서에는『장한가』,『중국시학의이해』,『중국문학이론비평사』,『시인의죽음』이있다.

유학시험장에서만난볼펜한자루의인연이이국땅까지이어져학생부부가되었다.남편은이론적이며논리적인경학經學을,아내는감성적이며격정적인시詩를전공했지만서로장단점을보완해가며부부중문학자로서사이좋게배움과학문의길을걷고있다.젊은날백거이의시에흠뻑빠져문학의열정을불사르고,아직도「장한가」를읊조릴때면목소리가촉촉이젖어드는문학소녀의순수함과낭만을지니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헛헛한마음어떻게달랠까
산기운은황혼녘아름다워라山氣日夕佳
일년중아름다운경치를그대는기억해야하리一年好景君須記
하하웃지않으면그대는바보不開口笑是癡人
도연명씨,나만술많이마셔미안하이酒足愧淵明
친구여술한잔하세能?一杯無
내마음흔들어놓은봄꽃江上被花惱不徹
여기는별천지인간세상아니어라別有天地非人間
가거나오거나관여하지않고不幹去來者

제2부꽃은정녕그리움이어라
그윽한향기꽃그림자온몸가득하여라香滿衣巾影滿身
나뭇가지에핀연꽃木末芙蓉花
뽕잎을땁니다,물가에서采桑綠水邊
봄바람에하늘거리는아리따운모습絆惹春風別有情
꽃잎은바람에지려하건만風花日將老
아름다운붉은꽃,이슬맺혀향기롭고一枝紅?露凝香
마음은온통연꽃처럼붉어요蓮心徹底紅
강가에무성한하얀갈대??蒼蒼
서리맞은단풍잎봄꽃보다붉어라霜葉紅於二月花
배꽃같은눈꽃활짝피었네千樹萬樹梨花開
만물을적신다,소리도없이潤物細無聲

제3부재속에묻은빠알간열정
산은높은걸마다지않고山不厭高
내평생잘난사람감춰두질못해平生不解藏人善
황금으로서시동상만들어줘야하리黃金只合鑄西施
푸른바다보고나면모든강물시원찮고曾經蒼海難爲水
결혼하기전에당신을만나지못해한스러워요恨不相逢未嫁時
내마음이미단단한쇳덩이되었으니此心已作金剛鐵
아름답고무성한복사나무桃之夭夭
시어머니식성알지를못해未?姑食性
아들딸많이낳는세상載弄之璋,載弄之瓦
아무리깊은물도건널수있건만水深深渡可渡
오의항입구에는석양이비껴있고烏衣巷口夕陽斜
아!아들녀석행역나가밤낮없이걷고있겠지嗟!予子行役,夙夜無已
맑은마음은통치의근본淸心爲治本

제4부늙음,그완성의미학
저무는황혼인생이라말하지마오莫道桑??
몸아너는어찌그리태평하니?心問身云何泰然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나이들어늙으면물러나야하리年高須告老
친구들이여진정날걱정마시게交親不要苦相憂
또다른인생을시작한사람別是一生人

제5부지난여름의추억
이글거리는해천지에가득하고赤日滿天地
간간이시원한기운느끼는건바람때문이아니어라時有微?不是風
당신의품안들락이면서살랑살랑바람을일으켰지요出入君懷袖,動搖微風發
긴대롱드리우고맑은이슬마시며垂??淸露
시원한바람불어오는가을이되면淸商一來秋日曉

제6부옛시절,그아련한향기
동짓날집집마다팥죽을쑤는구나冬至家家作豆?
저무는해,골짜기로기어가는뱀과같아라欲知垂盡歲,有似赴壑蛇
인파속을천번만번임찾아헤매다가衆裏尋他千百度
청명이라가랑비자욱이날리는데淸明時節雨紛紛
아버지날낳으시고어머니날길러주셨네父兮生我,母兮鞠我
거리마다씨름시합나무마다그네뛴다街街爭角?,樹樹?秋千
천리밖에서도아름다운저달님함께할수있기를但願人長久,千里共嬋娟
명절되면가족이갑절이나보고파라每逢佳節倍思親

부록|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인생후반전,인생의제2막을여는시니어세대를위한한시산책
또다른인생을시작한이들이여,인생이모작을노래하라!


아침에일어나직장으로출근하던일상에엄청난변화가찾아왔다.옷차림도호칭도바뀐낯선삶,딱히갈곳도없고만날사람도없이관계빈곤에시달리기시작한다.자식에게는아직한참들어갈돈천지고,설령출근을하더라도정년퇴직에명퇴압박까지눈치봐야할게한두가지가아니다.
이책『서리맞은단풍잎,봄꽃보다붉어라』는인생전반기와후반기,청년과노년사이,가족과인간관계사이에‘낀’50+세대에게본격적인위로와희망의메시지를보낸다.100세시대를맞이해50+세대는겨우절반을넘어섰을뿐인나이이니,새로이주어진‘제2의인생’을찾기위한여정은이제시작일뿐이다.제2의인생설계를위한새로운자아정립과탐색의과정을먼저경험하고노래한이백,도연명,소동파,백거이,두보,두목,유종원등의시와시인의삶을통해치유받기를바라는것이이책의기획의도이다.인생이모작을노래한시인들의시와삶을소개하면서,특별히시정화의詩情畵意의맛을느낄수있게끔시와그림이함께한다.KBS제1라디오〈행복한시니어〉코너에1년간방송한원고를다듬고보충하여책으로묶었다.

석양은한없이아름다운데,어쩌나황혼에가까운것을夕陽無限好,只是近黃昏
50+세대,인생의가을이라는데,화려한단풍은고사하고다가올겨울걱정에몸만움츠러집니다.앞으로살아갈날어찌살아가야할까,허허로움에견딜수가없습니다.그러나인생의해질녘은성찰과미학의시간입니다.낮과밤이산문의시간이라면해질녘은시의시간이지요.시는우리의사단칠정四端七情을고무하여,고독한자를더욱고독하게만들고사랑하는자를더욱사랑하게만듭니다.시인들의분신인시를만나소통하고공감하면서우리시대의해질녘정서와비전을만들어보고싶습니다.

저무는황혼인생이라말하지마오,붉은노을되어하늘가득물들였으니莫道桑??,爲霞?滿天
여기5000년중국시의나라에서인생이모작을노래한시인들의시와삶을소개합니다.천재이백과이백버금가는술꾼도연명,달밤을거니는두보와긍정맨소동파,천만고독의유종원,버리고내려놓고비웠던백거이,살구꽃마을의두목까지재속에빠알간열정하나간직한채때로는유유자적,때로는치열하게살아간시인과그들의시를통해제대로사는법을들여다봅니다.우리나라의걸출한문사文士이황,정약용,이색,이규보,소세양,변계량등과초의선사의시도함께합니다.

시속에그림이있고,그림속에시가있다詩中有畵畵中有詩
송대宋代소식蘇軾(소동파)이왕유王維의시와그림을보고“詩中有畵畵中有詩(시속에그림이있고,그림속에시가있다)”라고평한말은유명합니다.이책『서리맞은단풍잎,봄꽃보다붉어라』에서는시와그림이액자처럼독립되어시의세계에더욱깊숙이스며들수있도록중국역대의대표적인화가로꼽히는구영仇英,당인唐寅,문징명文徵明,석도石濤,마원馬遠,왕휘王?,화암華?등의그림59점을함께수록했습니다.시를통해확장되는무한한상상력이그림이되고,그림속의정의情意를통해시의세계에더욱깊숙이들어가는경지를맛볼수있기를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