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없는 길에서 꾸는 꿈 (중국 신문학 100년의 작가를 말하다)

길 없는 길에서 꾸는 꿈 (중국 신문학 100년의 작가를 말하다)

$18.19
Description
청말에서 포스트모던 시대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길목에서 마주한 열두 작가에 관한 인문학 강의!
5·4 운동 전야에 시작된
중국의 신문학 이후 100여 년,
량치차오에서 루쉰,
메이란팡과 진융에 이르기까지―

1919년 5.4 운동 100주년을 맞아, 신문학 탄생의 전야로부터 세기말까지 중국 작가 12인의 이야기와 작품을 담았다. 3000년 전통과 절연한 100년 전의 그날 이후, 중국문학이 밟아온 역사는 길 없는 길에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희망을 꿈꾼 문학가들의 상상과 고민의 흔적 그 자체였다. 이 책은 그 여정 중에 앞장서 가기도, 혹은 뒤쪽에 가려 있기도 했던 열두 작가의 호흡을 따라 20세기 중국에 요동친 문학의 물결을 되짚어간다. 그들은 21세기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

근대의 길목에서 마주한 12명의 작가를 담은 인문학 강의!
올해는 중국에서 5.4 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5.4 운동은 신문화운동으로 이어졌고, 그 핵심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도덕과 문화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 정신은 신문학 100년 역사 속에서 여전히 줄기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이들 작가들 각각의 국내 전문연구자들이 힘을 합쳐 그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고도 풍부하게 담았다.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에서는 중국에 대한 인문적·문화적 이해를 넓혀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호응하여, 학술의 장을 벗어나 일반 교양인과 소통할 수 있는 일환으로 그들의 신문학을 대상으로 삼아 인문대중강연을 수년 전부터 기획하고 개최해왔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결실로 『길 없는 길에서 꾸는 꿈-중국 신문학 100년의 작가를 말하다』가 출간되었다.

“살아남아야 하며,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 -(루쉰, 「베이징 통신北京通信」)
이 책은 청의 종말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가 교차하던 시기의 량치차오梁啓超부터 2018년에 세상을 떠난 신필神筆 진융金庸, 노벨문학상 후보·반체제 시인으로 알려진 베이다오北島에 이르기까지 중국 최고의 근현대 작가를 다룬다.
책의 차례대로 작가를 소개하자면, 서구의 낭만을 중국으로 잇고 새로운 경지를 만들었던 쉬즈모徐志摩, 주류와는 다른 시선을 찾아나선 저우쭤런周作人, 근대 도시의 욕망과 불안을 표현한 무스잉穆時英, 문학의 힘으로 낡은 중국을 깨우려 했던 루쉰魯迅, 근대의 대안으로 자연 인성을 모색해나간 선충원沈從文, 거대한 사회의 압력과 환경에 저항했던 베이다오北島, 시대의 전환기에 연극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꿈꾼 메이란팡梅蘭芳과 루징뤄陸鏡若, 통속성을 통해 시대와 사회를 보여준 친서우어우秦瘦鷗, 무협소설에 현대의 삶과 고민을 담아낸 진융金庸, 신문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량치차오梁啓超, 중국에서 현대 여성의 모습을 새로이 그려낸 딩링丁玲, 좌표가 사라진 포스트모던 시대에 다시 읽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옌안 문예 강화」이다. 이들은 당시 중국의 현실을 자신들만의 시야로 새롭게 인식하고자 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손으로 변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삶에 반응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는지를 살피면 우리는 중국 신문학과 그 너머에 담겨 있는 현대 중국의 모습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고려대학교중국학연구소(편)

장동천
고려대학교중어중문학과교수.고려대문학박사.저서『대륙을품은섬,영국견문록』,『영화와현대중국』외.

고운선
고려대학교중어중문학과강사.고려대문학박사.역서『혼수로받은수레』,논문「주작인周作人의루키아노스Lukianos대화집번역의의의」외.

손주연
고려대학교중어중문학과강사.중국상하이푸단대문학박사.논문「권력으로읽는성性」,「CCTV다큐멘터리에내재된중국의문화민족주의」외.

고점복
협성대학교중국통상문화학과교수.고려대문학박사.저서『루쉰의《아큐정전》읽기』,역서『마씨부자』외.

강에스더
고려대학교BK21PLUS사업단연구교수.고려대문학박사.논문「周作人문학관과민속학연구의연관성고찰」,「중국항전기낭만주의문학경향연구」외.

김종석
고려대학교교양교육원초빙교수.고려대문학박사.역서『상하이모던:새로운중국도시문호의만개,1930-1945』(공역),논문「장샤오톈張笑天중편소설《공개된‘내부참고’公開的“內參”》소고小考」외.

김종진
유원대학교중국어과교수.고려대문학박사.저서『중국근대연극발생사』,논문「중국화극의중국성과중국적인화극」외.

남희정
고려대학교중어중문학과강사.고려대문학박사.논문「첸중수錢鍾書단편소설에나타난웃음의역설」,「일본점령시기상하이문학의일상성연구」외.

유경철
고려대학교글로벌학부중국학전공교수.서울대문학박사.역서『중국현대통속문학사』(공역),논문「중국영화산업의정착및도약시기(2002~2009)에관한고찰」외.

이현복
강원대학교중어중문학과교수.고려대문학박사.역서『혁명과역사』,논문『청말新政시기문학담론연구』외.

김윤수
고려대학교중어중문학과강사.중국상하이푸단대문학박사.논문「중국1940년대여성‘노동영웅’형상」,「‘혁명’의실천과실천적‘연애’」외.

피경훈
목포대학교중국언어와문화학과교수.베이징대문학박사.저서『혁명과이행』(공저),역서『비판철학의비판』,『마르크스로돌아가다』(공역서)외.

목차

책머리에

01세계와만난중국

낭만이시작되는곳,케임브리지:중국시인쉬즈모와서정시「다시케임브리지와이별하며」|장동천
저우쭤런,서양문학의원류에서일상의가능성을발견한번역가|고운선
무스잉,댄스홀에서젖어드는모던상하이|손주연

02혼돈속에서빛을구하다

루쉰,길을만들기위한문학적고투|고점복
근대위기속에서자연인성을노래한선충원|강에스더
‘문혁세대’를넘어선성숙한‘저항시인’,베이다오|김종석

03정전이된통속문화

전환기의연극:메이란팡과루징뤄|김종진
함락된도시상하이,그리고통속의세계:친서우어우의『추하이탕』|남희정
진융과그의무협소설세계|유경철

04역사와함께걸어가는문학

량치차오,근대의길목에서소설을발견하다|이현복
문학소녀소피에서혁명전사로:현대중국의선구적여성주의자,딩링|김윤수
포스트모던시대의‘윤리’:마오쩌둥의「옌안문예좌담회에서의연설」다시읽기|피경훈

참고문헌
도판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