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

$15.00
Description
2019년 봄, 소위 ‘장자연 리스트’로 한국 사회를 뒤집어놓은 윤지오 사기극의 전말!
윤지오는 ‘신변 위협’을 무릅쓰며 16번이나 증언을 했다지만, 결과는 맹탕,
이 책은 그의 허술한 거짓말에 속고 편승하고 조장했던
언론과 정치인과 ‘깨시민’들에게 보내는 서민 교수의 경고다.
제2, 제3의 윤지오 사건은 없도록!
저자

서민

서울대의대를졸업하고박사학위를취득한뒤1999년부터단국대의대교수로재직중인,30년가까이기생충을연구해온기생충박사다.오랜진화의결과기생생활을하게된기생충에대해선한없이너그럽지만,다른이의고혈을빠는소위인간기생충에겐단호하다.윤지오의사기행각을고발하는이책을쓴것도그녀가한국으로소환돼죗값을받기를바라서다.지은책으로『서민의기생충열전』,『서민의기생충콘서트』등이있다.

목차

서문:윤지오를잡읍시다!
제1장장자연문건은왜만들어졌을까?
제2장증인윤지오의탄생
제3장장자연리스트는없다
제4장신변위협을주장하다
제5장윤지오의학력
제6장윤지오는왜증언을16번이나했을까?
제7장윤지오는장자연과친했을까?
제8장윤지오,언론과싸우다
제9장윤지오의아프리카TV시절
제10장후원금,그리고출국
제11장책『13번째증언』과김수민작가의폭로
글을맺으며:제2의윤지오가나온다
미주

출판사 서평

이토록허술한사기극에
왜그토록많은사람들이속아넘어가고말았을까?
-음모론과진영논리에빠지지않기위하여

허술하되강력했던윤지오사기극
2019년봄,두달이넘도록온나라를뒤집어놓은것이이른바‘장자연리스트’와‘증인윤지오’사건이었다.기억이가물가물할테니,먼저간단히흐름을살펴보자.
2017년말,‘적폐청산’의일환으로법무부는‘검찰과거사위원회’를출범시켰고,2018년2월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올라온‘고장자연의한맺힌죽음의진실을밝혀주세요’라는글이무려23만건의동의를얻으면서장자연사건은재조사대상이되었다.8월의〈피디수첩〉에장자연접대자리에함께있었던익명의여인으로등장한윤지오는11월28일캐나다토론토에서한국에들어와과거사위참고인으로진술을한다.이때그는아무런‘신변위협’도경호원도없이쇼핑도하고책출판과관련된조언을구해왔던김수민작가도만나는등좋은시간을보내다돌아간다.
2019년3월4일,다시한국에온그는과거사위증언과함께책『13번째증언』을내고각종방송에출연한다.10년전조사에서말하지않았던,사람들의이름만나열된‘장자연리스트’가있으며,그안에조선일보사주의이름이나온다고,그리고자신은지난10년간장자연을죽인권력자들로부터끊임없이신변위협을받고있었다고말한다.사람들,특히이번이야말로눈엣가시인조선일보를없애버릴좋은기회라고생각한진보진영은열광했고,경호비가필요하다는윤지오에게1억원이넘는후원금을거둬주었다.뭔가수상쩍다는의견들은모두조선일보알바로규정당했다.
그러나2019년5월20일,검찰과거사위원회는‘장자연리스트’의실체를확인하지못했다며재수사를권고하지않겠다고발표했다.윤지오의증언에신빙성이전혀없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사람들이그토록알고싶었던장자연사건의진실은영원히묻히고말았다.하지만제대로된증언은하지도않고거액의후원금과방송출연,베스트셀러작가의명성등을즐기던윤지오는이미4월24일에캐나다로도망치다시피출국한뒤였다.
그때서야속았다고깨닫고분노한이들에의해,윤지오는2019년10월기준으로사기와명예훼손,후원금횡령,통신매체이용음란죄등등총7건의고소·고발을당했고,경찰은세차례나출석요구서를보냈지만,그는불응하고있다.공황장애로치료를받고있으며,그것말고도“물리치료,왁스테라피치료,마사지치료도받고있고,캐나다현지경찰팀과형사팀이한국이위험하다고말리는중”이기때문이라고한다.
온나라가들썩거렸던이사태의본질은무엇인가.아주허술했지만수많은사람들이속아넘어가버린,사기극이다.
“책은…분명한건이슈는되니까그이슈를이용해서영리하게그동안못했던것들을해보려고.그래서출판하는거고.”(김수민작가에게보낸카톡메시지)

그러나‘장자연리스트’는없다,‘윤지오거짓말리스트’가있을뿐…
2009년3월7일스스로목숨을끊은서른살의배우장자연씨사건은그자체로안타까운일이지만,세간의주목을끈것은‘장자연문건’이라는7장짜리진술서때문이었다.장씨와유족은숨기고싶어했던문건은3월13일KBS가불에타다만문건이라면서4장을공개하는바람에세상에알려지고,거기에‘조선일보’가등장하면서진보진영사람들은‘방가방가’만소리높여외쳤다.
하지만진보진영의바람과달리조선일보가장자연의죽음과관련이있다는증거는나오지않았다.설령장자연이조선일보사주들에게술접대를했다해도,이것만으로조선일보가장자연을죽였다고하는것은지나친비약이다.또한장자연문건이사실인지여부는확인되지않았고,장자연이죽은마당이라이를입증해줄증인도없어졌다.윤지오를사기혐의로고발한박훈변호사에따르면,윤지오는술자리에서조선일보사주를본적도없고,경찰이작성한‘장자연수표리스트’에도조선일보방씨일가는없었다고한다.수표리스트는장자연에게
돈을입금한사람들의명단인데,여기에방씨일가가없다는것은장씨의죽음이조선일보의책임이라는설을배척한다.
이것이이허술하되강력한사기극의핵심고리다.사람들은10년전에(조선일보라는거대한언론)권력에의해묻혀버린진실이이번에는윤지오의목숨을건용감한증언으로밝혀지리라고기대하고성원했지만,그증언은오락가락종잡을수없었고,자신이봤다는그‘장자연리스트’가적혀있다는문건이몇장이고,어떻게적혀있는지의아주기초적이고결정적인사실에서부터신뢰를얻지못했다.
지은이서민교수가애초에잡은제목안은윤지오의『13번째증언』을뒤집은‘13(×13)번째구라’였다.어쩌다보니,윤지오의거짓말,그사기극의전말을담은이책도13개장으로이루어져있다.
‘장자연리스트’는없었다.윤지오가했던‘거짓말리스트’만있었을뿐이다.‘신변위협’은없었다.그건후원금을모을그럴싸한핑계에불과했다.TV화면에서보여준,목숨을위협받은증거로윤지오가내놓은교통사고는눈길의단순접촉사고였다.10년간“제가사실죄인처럼검은옷만입고다녀서”라고했던윤지오는그게사실이아님이밝혀지자“제가왜검은색옷만10년내내입어야하냐?”며화를낸다.청와대청원까지올린‘스마트워치조작미숙사건’은압권이다.그걸다옮기면책한권분량이니,우선차례부터훑어보기를바란다.

음모론과진영논리에눈먼
언론도,정치인도,인터넷커뮤니티도,깨시민도여전하다
이어이없는‘세상에이런일이’는왜벌어진걸까.어떤대의명분과충정,열의가음모론,진영논리에빠져이성을잃고눈멀게만들어버린탓은아닐까.
이번사태의전과정에서,아니지금까지도,스스로깨어있는시민이라자부하는이들은윤지오에대한어떠한훼손도받아들이지않았다.윤지오비판자들이윤지오의행적을근거로들며그녀의증언을의심할때,윤지오의옹호자들은아무런근거없이‘방가방가’를외쳤고,윤지오비판자들을‘조선일보의전략에넘어간개·돼지’로취급했다.그들은외쳤다.‘본질을봐야한다.’‘뭣이중한디.’‘메신저를보지말고메시지를보자.’
독선에빠져다른의견을제시하는사람들을알바취급하는이들의존재는윤지오사건에서절대적인역할을했다.여기에윤지오의충실한스피커가돼주는방송이있고,윤지오의인스타그램피드를그대로기사로만드는언론사들이있다.정치인들또한증인에대한검증보다는유명세를같이누려볼까싶어윤지오뒤에병풍처럼서서사진을찍는다.그리고,그이들은누구가릴것없이10월중순기준으로아직,아무도‘사과’하지도‘반성’하지도않았다.
이런상황에서는제2,제3의윤지오가나오지않는게오히려더이상한일이다.가짜뉴스와거짓선전선동,그것은좌우를가리지않고모두가문제라고하지않는가.한국사회가여기서한발짝더나아간,참으로사람사는세상,‘사람이먼저’인세상으로가기위해,우리함께차분하게되짚어볼일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