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승리: 자본주의의 세계사 1860~1914 (양장본 Hardcover)

불안한 승리: 자본주의의 세계사 1860~1914 (양장본 Hardcover)

$55.00
Description
역사학계의 거장 도널드 서순이 펼쳐보이는 자본주의의 만화경!
민주주의, 제국주의, 민족주의의 역사이자
근대 자체의 역사로 풀어쓴 최신의 자본주의 역사!
저자

도널드서순

이집트카이로에서태어나프랑스,이탈리아,영국,미국등지에서공부했다.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런던대학교버크벡칼리지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런던대학교퀸메리칼리지비교유럽사명예교수다.지은책으로『사회주의100년OneHundredYearsofSocialism』(1996),『모나리자MonaLisa』(2001),『유럽문화사TheCultureoftheEuropeans』(2006)등이있다.
지도교수였던에릭홉스봄의『제국의시대』와거의같은시기를다룬이책은최신연구성과를충실하게반영하여당대자본주의세계전체의풍경을한층더총체적으로조망했다.광범위한시공간을가로지르는방대한정보량뿐만아니라독보적인서술방식으로당대사회를압축하는도널드서순은영국최고의역사학자로손꼽힌다.

목차

표목록
감사의말

서론

●제1부세계의상태
제1장신생국가,오래된국가
제2장사람들의삶

●제2부근대화
제3장동양의서구화
제4장산업의매력
제5장국가
제6장조세
제7장후발주자와선구자
제8장러시아:낙후를원치않는후발주자
제9장미국의도전과자본사랑

●제3부대중끌어들이기
제10장민족건설
제11장민주주의를향한열망이세계를휩쓸다
제12장‘외부자’배제하기
제13장참정권
제14장사적풍요,공적복지
제15장자본과노동의관리
제16장신과자본주의

●제4부세계를마주하다
제17장유럽이온세상을정복하다
제18장식민지대논쟁:프랑스와영국
제19장첫번째전지구적위기
제20장경제보호하기

에필로그:여전히승승장구하나?여전히불안한가?

옮기고나서
참고문헌
미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자본주의는똑똑하거나아름답지않고,정의롭거나고결하지않다.
하지만자본주의를무엇으로대신해야할지를생각할때면극도로당황하게된다.”
-존메이너드케인스

자본주의는어떻게세계를지배했는가?
이책의서사는1860년무렵부터1차대전에이르기전까지의시기에주로초점이맞춰진다.자본주의가하나의체제로서사회전체를지배하고세계화를이룬것은바로이시기의일이다.저자도널드서순은자본주의의첫번째세계화가이루어진이시기이후양차대전을거치면서잠시세계화의흐름이주춤했다가20세기후반에두번째세계화와더불어현대자본주의가등장했다고본다.자본주의의긴역사가운데서도오늘날의세계와판박이인19세기말에주목한것은이때문이다.도널드서순은세계역사에서되풀이해서등장하는신화로서황금기인‘벨에포크(좋은시절,Labelle?poque)’의시절을다루며경제만이아니라정치와사회,여러제도와일상생활까지를샅샅이훑는,산업혁명의중심지서유럽만이아니라세계화의흐름을따라동유럽과아프리카,남북아메리카와동아시아까지를포괄하는풍부한묘사와통찰로자본주의의총체적인역사를서술하였다.
이책에서말하는자본주의는산업혁명과대량생산,거대한소비시장과교역망을구축하는과정으로서의자본주의보다훨씬광의의의미로정의된다.여기에는교통망과통신망같은기반시설구축,노동자창출,도시화와열악한노동현장에서비롯되는사회문제해결,자본가들의무정부적경쟁을조정하는산업정책마련및조세와치안과행정체계확립,국가내부의참정권확대와대의정부수립,민족공동체건설,대외적으로는식민지개척과수탈이라고하는과정들이결합되어있었다.저자는이모든과정이하나로모아져서자본주의체제가세워졌다고본다.그런까닭에이책에서그려지는자본주의의역사는동시에민주주의,제국주의,민족주의의역사이며근대자체의역사이기도하다.

승승장구하는자본주의와메리앤의후손들
『자본』의인상적인한장에서카를마르크스는분노어린필치로과로에시달리다죽은20세의여성용모자제조공메리앤워클리의상황을고발한다.이제현대‘선진’세계에서는메리앤의후손들인오늘날의서구노동자들이상대적으로번영을누린다.수명도길고,노동시간은짧으며,휴가를누리고,교육을받는다.문화(텔레비전,음악,인터넷)를향유하며,연금을받고,의료보험을이용한다.많은보수주의자들이두려워했던것처럼사회의토대를위협하기는커녕,메리앤의후손들은사회의전형적인지지자가되었다.그런데누가그들을탓할수있을까?민주화과정덕분에그들은동등한권리를지닌시민으로변신했다.또한경제성장덕분에소비자사회의일원이되었다.오늘날서구에는여전히빈민들이존재하지만,승자가다수를차지하는세계에서패자로낙인찍힌그들은자기자신과자신의무기력한처지탓을하거나,불운의탓으로돌리거나,외국인이민자들을비난한다.하지만자본주의탓을하지는않는다.언뜻보기에자본주의는다수에게많은것을제공하고있기때문이다.
시장자본주의의승리는소비의민주화로더욱공고화되었다.구소련이나체코슬로바키아같은몇몇공산주의경제는산업사회의토대를닦는데성공을거두었지만,현대소비자자본주의가이룩한업적에는그어떤공산주의도필적하지못했다.1989년11월에베를린장벽이무너졌을때,일부미디어는아이러니하게도동구와서구를가르는장벽이무너진틈을처음비집고넘어간이들이상점으로달려갔다고보도했다.1989년11월11일자『뉴욕타임스』는‘동구의아우성,베를린의환호성,축하와동시에약간의쇼핑을위한날’이라고제목을붙였다.이책『불안한승리』의제목처럼자본주의는‘승리’한것같다.

당대자본주의세계전체의풍경을총체적으로조망한독보적인책!
그리하여도널드서순이광범위한시공간을가로지르는방대한정보량과독보적인서술방식으로시야를넓혀나가는과정에서온갖질문이등장하고흥미로운사실들이드러난다.자본주의의다층적면모를적나라하게보여주기위해도널드서순은역사적사실을여러각도에서조명한다.
예를들면,제국주의(식민주의)가과연수지가맞는장사였는지프랑스와영국의의회에서벌어진식민지대논쟁을통해그답을찾는다.그리고제국주의와마주친나라들이어떻게다른길을걸었는지도밝힌다.또한코로나19시대를살고있는우리로서는간담이서늘할,1855년중국윈난성에서처음발생한선페스트가무차별적으로확산되는전염병의세계화의행로를집요하게추적한다.기대수명과평균소득을한껏드높인자본주의의눈부신성공과화려한도시의쾌락적소비에푹빠진대중의모습과나란히광산과공장에서하루에16시간을일하다과로사하는노동자들과,식민주의의잔혹한폭력에속절없이쓰러져간서아프리카와인도의노예와농장노동자들이등장한다.때로는당대에정치인들과경제학자들이벌인논쟁과현대역사가들의평가가끼어들고,때로는소설과시를비롯한당대의문학작품들을통해당시사람들이체감한사회변화를포착한다.

‘창조적파괴’,불안정이불안한승리를낳는다
19세기말의수십년이래많은것이바뀌었다.오늘날자본주의는이책에서묘사한,승승장구하는‘서구’자본주의와는다소다르다.가장놀라운변화는제조업의동쪽으로의이동,초국적기업의규모와범위,금융서비스의거대한팽창,국가의경제적역할증대,국제자본주의의주요한수호자로서미국의중심적역할,공산주의의붕괴,중국의주요경제강대국으로의변신등과관련이있다.아이러니한것은자본주의의승리자체가오늘날그미래를위협하며,끝없는불안을불러일으킨다는사실이다.
도널드서순이말하는것처럼,이만성적인불안정이야말로“체제의결함이나우연한부산물이아니라자본주의발전의토대다”.그리고바로이불안정,끊임없는동요가책제목처럼불안한승리를낳는다.하지만저자가공감의눈길을보내는쪽은승리보다는불안에가깝다.19세기말에사회주의정당과노동조합,그리고사회와체제의안녕을고심하면서기꺼이개혁에나선자유당과계몽된보수주의자들이그역할을했다면,21세기초에는누구에게희망을걸어야할까?21세기인오늘날의자본주의풍경의원형이만들어진이시기를거울삼아현재를성찰하는것은우리의몫이다.독자들을끊임없이자극하는?불안한승리?는이모든질문과그시대에관한신선한관점을제공한다.이책은역사학계의거장으로서경제사와정치사,지성사와사회사를넘나드는도널드서순의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