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계적인 팔레오아티스트의 풀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치열하고 고단했던 고대 동물들의 생생한 먹고사니즘!
파나마 지협에 있었던 메갈로돈의 어린이집,
3억 8500만 년 전 섹스의 증거, 미크로브라키우스 디키,
딱정벌레를 먹은 도마뱀을 먹은 뱀 이야기까지, 우왓! 왓! 왓!
고대 생명체의 삶을 찾아 떠나는 ‘이례적인’ 시간여행
치열하고 고단했던 고대 동물들의 생생한 먹고사니즘!
파나마 지협에 있었던 메갈로돈의 어린이집,
3억 8500만 년 전 섹스의 증거, 미크로브라키우스 디키,
딱정벌레를 먹은 도마뱀을 먹은 뱀 이야기까지, 우왓! 왓! 왓!
고대 생명체의 삶을 찾아 떠나는 ‘이례적인’ 시간여행
1971년, 몽골 남부 고비사막 깊숙한 곳에서 한 쌍의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한 마리는 멧돼지만 한 초식 공룡 프로토케라톱스 안드레우시, 다른 한 마리는 칠면조 크기의 육식 공룡 벨로키랍토르 몽골리엔시스였다. 책의 표지화인 두 주인공의 전투 모습이 간직된 이 최초의 화석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석이기도 하다.
표지화의 화석을 들여다보면, 벨로키랍토르는 그 유명한 ‘살해 발톱’을 프로토케라톱스의 목에 찔러넣고, 프로토케라톱스는 죽는 그 순간까지 벨로키랍토르의 앞다리를 놓지 않는다. 쓰러진 프로토케라톱스가 벨로키랍토르의 뒷다리를 짓누르고, 결국 벨로키랍토르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죽어간다. 이 죽음의 현장이 화석으로 굳어 마치 사진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포착된 것은, 그로부터 7500만 년이 흐른 뒤였다.
화석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에 살았던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바로 그 동물들이 어떻게 먹고 싸(우)고 낳고 길렀는지에 대한, 실제의 구체적인 삶의 행위들이다. 이런 갈증을 해소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끔, 어떤 행위의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례적인 화석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2년에 보고된 교미 중인 한 쌍의 거북이 화석은 우리에게 척추동물의 섹스 행위가 최소한 4700만 년은 된 유서 깊은 행위임을 알게 해준다. 한 쌍의 동물이 교미 중에 함께 죽고 온전한 상태의 화석으로 남아 우리 눈에 띄게 될 확률이 얼마나 희박한지를 생각하면, 이런 발견이 얼마나 특별하고 이례적인지 알 수 있다.
어룡 익티오사우루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딘 로맥스는 이렇듯 진기하고 경이로운 화석 50개를 뽑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각각의 화석은 선사시대 생명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신한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의 번식전략, 리트리버 크기의 각룡류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방어피음, 1억 2500만 년 전의 원시조류 콘푸키우소르니스(‘공자새’)의 성적 이형, 여우만 한 수궁류 트리낙소돈과 양서류 브루미스테가의 편리공생 등 많은 화석이 우리에게 친숙한 현생 동물들의 전형적인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화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로맥스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은 우리를 타임머신에 태워 선사시대 동물들의 생생한 행동과 구체적인 생활의 현장으로 데려다준다.
표지화의 화석을 들여다보면, 벨로키랍토르는 그 유명한 ‘살해 발톱’을 프로토케라톱스의 목에 찔러넣고, 프로토케라톱스는 죽는 그 순간까지 벨로키랍토르의 앞다리를 놓지 않는다. 쓰러진 프로토케라톱스가 벨로키랍토르의 뒷다리를 짓누르고, 결국 벨로키랍토르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죽어간다. 이 죽음의 현장이 화석으로 굳어 마치 사진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포착된 것은, 그로부터 7500만 년이 흐른 뒤였다.
화석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에 살았던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바로 그 동물들이 어떻게 먹고 싸(우)고 낳고 길렀는지에 대한, 실제의 구체적인 삶의 행위들이다. 이런 갈증을 해소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끔, 어떤 행위의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례적인 화석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2년에 보고된 교미 중인 한 쌍의 거북이 화석은 우리에게 척추동물의 섹스 행위가 최소한 4700만 년은 된 유서 깊은 행위임을 알게 해준다. 한 쌍의 동물이 교미 중에 함께 죽고 온전한 상태의 화석으로 남아 우리 눈에 띄게 될 확률이 얼마나 희박한지를 생각하면, 이런 발견이 얼마나 특별하고 이례적인지 알 수 있다.
어룡 익티오사우루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딘 로맥스는 이렇듯 진기하고 경이로운 화석 50개를 뽑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각각의 화석은 선사시대 생명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신한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의 번식전략, 리트리버 크기의 각룡류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방어피음, 1억 2500만 년 전의 원시조류 콘푸키우소르니스(‘공자새’)의 성적 이형, 여우만 한 수궁류 트리낙소돈과 양서류 브루미스테가의 편리공생 등 많은 화석이 우리에게 친숙한 현생 동물들의 전형적인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화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로맥스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은 우리를 타임머신에 태워 선사시대 동물들의 생생한 행동과 구체적인 생활의 현장으로 데려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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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화석 동물행동학 : 먹고 싸(우)고 낳고 기르는 진기한 동물 화석 50 - 오파비니아 23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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