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섬을 잠들지 못하게 한다

바람은 섬을 잠들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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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람은 섬을 잠들지 못하게 한다』는 결성한 지 27년 된 ‘일구구일 동인’에서 13년 만에 11집으로 엮어낸 시집이다. 영원한 ‘청춘’의 감성을 다시 한번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동인 각자의 색깔로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처럼 각자의 생활 속에서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저자

남정화

저자남정화는1968년부산출생
2008년『조선문학』으로등단

목차

남정화


척추골절이란다
우포
공벌레
식탁의형식
올드앤뉴
그대의실업수당

리상훈

으아리
흔적
설산(雪山)가는길
환한빛을지우다
내마음을보여줄게
노래의푸른이랑
낮술

송호영

필요합니다
어깨
종이비행기
손님
편의점
간지러우면


안정업

바람은섬을잠들지못하게한다
파도
봄날,압류되다
시인의딴짓
남겨진사랑의노을
우중화(雨中花)
음지식물

오수야

이사(移徙)
대서(大暑)
가을
낙엽
부침개
부재
손수건

이연미

별의환상
겨울산책
바다와달
꿈이다
계단
가을외로움
소리없이비가내리네

채영조

불면증에대하여
새해첫날
눈오는밤
작별
그여자네집
하얀목련
종이컵

황서희

통도사,봄
어느오후,각도
별하나
불효(不孝)
치약106
금수탕(錦繡湯)
오기(誤記)

시평정훈_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서로다른시간의방향을가지고
만남과헤어짐을반복하면서보낸27년의시간
어디까지흘러갈것인지는알수없는일이지만,
어느방향으로굴러가더라도
그곳에는‘시’가있을것이다.

그바람이
꿈과이미지의사금파리들과망각과
그것을예언하는민들레의휘파람을
캄캄한바다를향해
조금씩-
조금씩
터뜨리고있다.-본문중에서-
시는우리의일상에있으면서도일상에서멈춰있는순간의발화다.
소설,연극,영화등은우리의현실모습과닮게시간의흐름에따라비춰보여준다.하지만시만은독특하게도순간의모습,그모습에빠져들어감상할수있는새로운세상이있음을보여준다.
일구구일동인에서보여주고자하는시상도이러하다.이시대를살아가는평범한우리들의일상은단조로운듯하면서도격정적이다.그리고그순간순간에는어쩌면우리가잡아내지못한나름의색깔이있을수도있다.일구구일동인은그단편의색깔을잡아내고자,바람이보여주는빛을보고자시를써왔다.13년만에다시뭉쳐시편을엮었다니그의미가남다르다.생활속에서휴식을찾고자하는분들에게,힘이되어주고행복을알려주고사랑을찾아주고자한다.
으아리,종이비행기,하얀목련등.당신의마음을울리는시편을만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