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대합실 (이항기 시선집)

인생 대합실 (이항기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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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을, 낙엽을 바라보며 느낀 ‘삶’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랑에 대한 저자만의 생각도 아낌없이 나눈다.

인생의 대합실에서 뒤돌아보면
젊은 날들을 덧없이 흘려보낼 때만 해도
언제나 청춘인 줄 알았고
언제나 봄날인 줄 알았다네

노인은
인생의 대합실에서
세월만 보내고
늙음은 차곡차곡 쌓아 두고 앉아
땔감을 생각하네
-「노인의 고뇌」 中
저자

이항기

ㆍ2004년6월30일공무원정년퇴임
ㆍ해군제2함대사령부800군사우체국장
ㆍ발안우체국장
ㆍ청북우체국장
ㆍ평택비전동우체국장
ㆍ고강동우체국장
ㆍ둔포우체국장

목차

머리글

제1부이가을엔
이가을엔/단풍/사랑의미로/꺼지지않는사랑발전기/벚꽃축제/벚꽃과어스름달/새끼밴들쥐에게당부의말한마디/가랑비/세월의얼룩/여름으로가는길목/언덕위토담집/우울증/흰구름가는길/자선냄비를우회하는꼼수들/오색치마를벗겨놓는저심술/세밑

제2부여름에만난낙엽
여름에만난낙엽1/여름에만난낙엽2/여름에만난낙엽3/여름에만난낙엽4/사랑의굴레

제3부단풍잎
단풍잎1/단풍잎2/단풍잎3/단풍잎4/단풍잎5/단풍을보내며/낙화의외침/가을을보내면서/가뭇없는가을/우리모두는상형문자이다

제4부가을을보내며
가을을보내며1/가을을보내며2/가을을보내며3/가을을보내며4/가을을보내며5/가을을보내며6/가을을보내며7/가을을보내며8/가을을보내며9/가을을보내며10/가을을보내며11/가을을보내며12/가을을보내며13/가을을보내면서14/가을을보내며15/가을을보내며16/가을을보내며16-1/가을을보내며16-2/가을을보내며17/가을을보내며18/가을을보내면서19/가을을보내며20/가을을보내며21/가을을보내며22/가을을보내며23

제5부대합실
대합실1/대합실2/대합실3/대합실4/대합실5/가장무거운보따리(평택역에서)/여름을짊어진나그네/표정없는힘의이동/세월의얼룩/언덕위의토담집/영원으로가는사다리/징의소원/침묵의저울추/육신이그리운영혼/여행과희망사항/허공에항거하며/기억밖의저이들/체면이밥먹여주나/귀신이무서워하는것/분재/인간은주소불명의탁송물/노인의고뇌

저자의생각

출판사 서평

저마다다른삶을살고있지만,삶의한가지모양만같아도우린동질감을같게된다.그리고그한가지가우리의거리를좁히고,대화의장을열어준다.

저자는삶에대한자기생각을시로녹여냈고,이시가사람들의대화를불타오르게하는불쏘시개역할을하고자한다.

이시선집의한구석이당신인생의어느한곳과같길,그하나를통해자기생각을나눌수있는대화의장에함께참여할수있길바란다.


삶이무엇이냐
내안에도불의씨앗이묻혀있었다
그것은꺼지지않는불꽃이지만
내밖을비추며이웃과의나눔에는
어울림이없었다
언제나그러하듯이마음만풍성했지
용기없는못난이로
이가을을또보냈다

인간의삶도생활형편에따라여러단계인데
여기는어디쯤이며
또나는어느단계에속하는가

삶의기반이부실한벼랑에서의
추락을전전긍긍하면서
어느자선단체의배식창구를수백명이바라본다

사람들의삶은천차만별이지만지금이시간만큼은
한솥밥을먹는다는이유하나만으로
삶의형편이같아지는착각의동아리에묶이게된다

삶을추구하는방식에서
내안과남의안이같을수록
대화의출발이자유롭고
서로의거리는좁혀진다고나할까?
여기에‘흥’이라는윤활유가궁둥이를들썩여준다면
우리는하나가될터인데
난언제나불쏘시개가되려나

삶이란대체무엇이냐
-본문「저자의생각」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