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바다에서 쓴 21세기 ‘섬 대동여지도’!
고도의 일상과 역사에 관한 서사『섬문화 답사기: 여수·고흥 편』. 이 책은 한국의 3,300여 개의 섬 가운데 사람이 사는 460여 개의 섬을 20여 년에 걸쳐 낱낱이 누비며 기록한 섬 답사기이다. 사나운 바다와 거친 바람을 온몸으로 맞서며 미역 줄기처럼 질기게 살아온 섬사람들의 치열한 생존의 역사와 일상을 담고 있다. 전복 따고 미역 뜯는 공간을 ‘생태’와 ‘민주주의’라는 두 가지 시선으로 응시하며, 섬사람들의 표정과 행동과 삶의 방식을 찬찬히 관찰했다. 자연의 시간에 맞춰 살아가며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실천하고 있는 섬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섬의 삶이란 무엇이며, 뭍과 뭍사람의 미래는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섬 문화 답사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여수·고흥 편’에서는 여수, 광양·고흥, 장흥·강진·해남 등 크게 3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남해안에 현존하는 80여 개의 섬을 만나본다. 숨어 있는 비경 수항도의 비렁길, 막걸리 맛 좀 아는 사람 사이에 소문난 개도의 막걸리, 추도의 공룡발자국과 알화석,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의 실제 무대였던 소록도와 한센인들의 슬픈 역사 등 섬에 얽힌 구구절절한 사연과 전설에 소박하고 정겨운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하였다. 더불어 세월을 얼굴에 새긴 할머니 선장님, 잘 일궈진 그림 같은 꼬막밭, 어미소와 송아지가 뛰어노는 풍경 등 지은이가 직접 찍은 풍성한 사진은 섬과 섬사람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모습을 그대로 전해준다.
섬문화 답사기 : 여수 고흥편 - 고도의 일상과 역사에 관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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