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홀 : 가까이 보이는 먼 곳

핍홀 : 가까이 보이는 먼 곳

$15.00
Description
작가 인생 54년을 통째로 담가 숙성시킨 소설. 고인이 됐을 등장인물들이 로봇에 저장된 자료 안에서 부활하고, 액자 구성을 통해 저마다의 사연과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소설 《핍홀; 가까이 보이는 먼 곳》은 곳곳에 숨은 복선과 철학적 문구, 인물 심리·행동을 묘사하는 작가의 필치가 간간이 사색의 물결이 되어 독자의 마음 언저리를 두드리는 작품이다.
저자

김나율

저자:김나율
세상잣대로는작가다운배경이없는만큼,‘예술을위한예술’을버렸다는작가,김나율
2020년11월부터운명처럼글을쓰기시작하여,여러공모전에작품을투고했지만낙선된후,필명‘꽃루저(BeautifulLoser)’로책을출간했다.중·장편《아임루키(I’mRookie)》,《바라볼수없는사회》,단편8편모음집《뇌공작소》가있다.2023년에는유튜브에서‘꽃루저<사색식탁>’채널을통해원고를쓰고영상을만들어올렸다.
소박문학과성찰문학의틈에서널을뛰겠다는정신,많은사람에게이해되는소설을쓰고싶다는일념으로,실패자다운부끄러운과거때문에,꽃루저라는필명뒤에숨어서글을쓰고있었다.
2024년《핍홀(Peephole);가까이보이는먼곳》창작을통해서,자기극복,치유됐다는작가.
지금의정체성을굳히기까지,부모님,삼라만상의영향을받아,많은이가되어봤으므로,그들에게감사하며살겠단다.

목차

프롤로그

케어로봇CareRobot,관리로봇

낙서



초콜릿

모델

회전목마

핍홀peephole,감시창

에필로그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작가인생54년을통째로담가숙성시킨소설.고인이됐을등장인물들이로봇에저장된자료안에서부활하고,액자구성을통해저마다의사연과정체성을엿볼수있는소설《핍홀;가까이보이는먼곳》은곳곳에숨은복선과철학적문구,인물심리·행동을묘사하는작가의필치가간간이사색의물결이되어독자의마음언저리를두드리는작품이다.

“소설쓰지말라고?”

“소설쓰지마.”혹자는경멸조로말한다.삶에서왜곡된이야기와그헛헛함에물릴때.
작가는그렇게세인들입에서평가절하된소설을2020년11월부터운명처럼쓰기시작했고,2020년12월2일탈고한단편소설《정화(구제목.필터)》를필두로,유튜브에서영상으로올린소설세편까지더하여,열네번째작품을쓰고있다.
그는2023년한고명하신문학박사에게서“소설잘쓴다.소설이뭔지잘알고있다.”라는평을듣고,“소설쓰기를잘했다.”고생각했다.

54년인생을통째담가숙성시켜장맛나는,진정성있는소설!

작가는이번소설에54년인생을통째담가숙성시켰다고도하고,탈곡기에넣어쏟아져나온낟알들을흩뿌려놓았다고도할만큼비장하다.작가의소설들을총체적으로볼때,‘신변잡기냐?드라마냐?소설이냐?’하는물음에,“형식은중요하지않으며어떤평도상관없다.”라고밝혔다.
중요한불변의본질은,강제성을띤성공지향획일화교육,과열경쟁,물질주의와과잉생산으로오염된세계에서살아가는우리의정신을정화할,교과서보다먼저읽어봐야할,진정성있는소설·철학·교육서적을집필하고자한것이작가의의지다.

핍홀(PEEPHOLE,감시창)을자아내면으로뚫는다면,
‘지혜의방’열쇠를거머쥘수있다!

소설속대표화자인은우는할아버지유언과아버지죽음의배경이된‘데리다요양원’을찾는다.반세기남짓지나폐허가된요양원에서고철덩어리가된로봇을발견하고,은우삼촌이로봇을복구한다.데리다요양원은세계각국에서국가대표선수처럼발탁된입소자들이모인특수한곳이었다.고인이됐을등장인물들이로봇에저장된자료안에서부활하고,액자구성을통해저마다의사연과정체성을엿볼수있게된다.곳곳에숨은복선과철학적문구,인물심리·행동을묘사하는필치가간간이사색의물결이되어독자의마음언저리를찰랑찰랑두드릴것이다.
은우할아버지의유언,‘가서길을뚫어라.’는이책을읽는독자에게주어진수행과제같은것이다.철학적,교육적인내용이스며든,현실보다더현실적으로실감나게가공된소설로서,책의첫장부터마지막장까지차근차근곱씹으며정독·완독한독자에게만,가상현실로그치지않고,현실의삶을지혜롭게살아갈수있는비법을전한다.
끝으로저자는“이작품은현재까지의내생애에걸쳐접한경험,철학,성찰을녹인소설”이라며“내게문학창작이정화인것처럼,정신정화를거쳐창작한이소설이독자에게는인간존엄성·행복·평화·치유라는의미를담은선물이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